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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이니까

설탕이니까

리호 (지은이)
시인의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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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이니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설탕이니까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2732251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25-03-27

책 소개

2014년 《실천문학》 제3회 오장환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한 리호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설탕이니까』가 출간되었다. 시집 전체에 흘러넘치는 자유분방한 상상력과 다양한 표현기법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그동안 잊고 있었던 보헤미안의 노래를 듣는 듯, 전혀 새로운 차원의 세계에 도달할 것이다.

목차

1부
말괄량이가 달 만드는 법 / 나는 12월 내 생일은 4월 / 갈치조림 나비효과 / 이 시는 간접광고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대화편: 스피노자와 소피스트 / 얼렁뚱땅 기타 의견 / X-ray 24 / 영화로 태어난 전봇대의 당선 소감 / 네일아트: 이상한 나라의 샤인머스캣 편 / 캡처 완료 / 도착시간 공유 좀 부탁해, 마리아 / 외발자전거 타는 소녀가 하늘에서 떨어졌다

2부
4시 31분일지도 모른다 / 이번 역은 토끼역입니다 / 특이한 계란 한 판 / 잔에는 원래 귀가 둘이었지 / 화살표는 누가 쐈나 / 이상해 씨의 기도문 / 나무젓가락으로 먹을래요 / 아메리카노로 칼국수를 만드는 마이구미 / 소리, 수상한 것들 / 해몽 좀 해봐 / 2% 양가성, 햄버거

3부
기다리는 산이라 불리는 몽상가의 이모티콘 / 제목을 붙여 주세요 / 죽기 전에 꼭 먹어야 할 세계 음식 재료 1001호 / 인수분해 / 말의 그늘, 빠른 가정방문으로 해결해 드립니다 / 소금 팝니다 / 첫눈을 놓치고 버스를 버리고 전화벨을 무시하고 신발을 사고 운전면허 시험에 떨어지고 최종면접에 지각하고 결혼을 포기하고 내 집을 없애고 / 별 달린 말 장화를 신은 돈키호테가 고른 건 콜라야 사이 / 다야 / 조조 / 아톰의 눈을 그리고 세수를 해요 / 펭귄 프락세이스

저자소개

리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25년 전 2100광년 떨어져 있는 M2-9에서 자전거를 타면서 파인애플을 먹다가 지구에 불시착했다. 2014년 《실천문학》 제3회 오장환신인문학상으로 등단했다. 시집 『기타와 바게트』, 디카시집 『도나 노비스 파쳄』, 청소년을 위한 디카시 창작 입문서 『찍go 쓰go 디카시 창작 입문』 등이 있다. 이해조문학상, 디카시작품상을 수상했다. 절친한 친구로는 곰과 지구 양 세 마리와 토끼 한 마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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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번엔 누구 차례지 한 사람씩 나오라고 해 꽃잎 뒤에서 손 내미는 늙은 재봉사가 된 화가
꽃밭이야 꽃밭 직업을 들키지 말기를
이렇게 많은 꽃집을 누가 만들어 놨니 카드에 써놓은 시가 맘에 안 들어 빗물은 새지 않았으면 좋겠어

화가가 된 도배사가 두통이 온 틈을 타 도배사가 된 시인이 토시를 꼈다 시계는 꽃집에서 가장 느리게 가는 것으로

불량 산소를 다 빼고 진공상태로 다락방에 올라갔다 귀를 막으면 파도를 만드는 어머니의 손가락

겨울은 바다지 바다는 열여덟 시간짜리 무료주차권 그래서 오늘은 며칠 된 시인의 꿈을 입힐래
­「도배사가 된 시인의 유통기한」 부분


주술사가 주술사를 찾아가거나 마술사가 마술사를 부르거나 마녀가 마법사를 사랑하거나

앞자리에서 향기가 나고 좌석이 들썩거리고 안개가 자욱 매콤한 팝콘에 컵라면

저는 그동안 전기를 먹고 살고 컵라면을 좋아하며 살았습니다 이제 다시 태어났으니 전기를 먹고 팝콘을 좋아하겠습니다 간간 목을 건드리는 라벨이 하늘에 오르사 성부 왼편에 있다가 내려와 배부른 전봇대가 될 때까지
­「영화로 태어난 전봇대의 당선 소감」 부분


소금을 팔지 못했다
소금을 팔지 못했고
소금을 팔 줄 알았다
눈의 계절은 이따금 온다
제설차의 바퀴 수를 세다가
바퀴를 사지 못했다
바퀴 파는 곳은 멀고 눈은 계속 쌓여갔다
택배기사는 오래도록 잤다
팔지 못한 설탕의 이름과 사지 못한 소금의 이름
다 녹은 함박눈의 이름과 택배기사가 놓지 못한 늦잠의 이름
또는, 단맛 나는 젓가락을 두드리며 이 시를 소리 내서 읽고 있는 당신의 그 싱싱한 이름
­「양상치」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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