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화/예술
· ISBN : 9791192756646
· 쪽수 : 96쪽
· 출판일 : 2025-01-25
책 소개
저자소개
책속에서
현대미술은 자신이 경험한 삶의 깨달음을 바탕으로 이를 어떻게 자신만의 조형적 언어 즉 그림의 형식과 재료기법으로 창의적으로 그려낼 것인가에 따라 그림의 가치가 정해지고 작가의 능력을 평가받습니다. 재료기법이 곧 그림의 주제인 시대입니다. 앤디 워홀이 '내 그림은 껍데기가 다'라는 말은 이를 두고 한 말입니다. 한국화 기법은 우리 재료기법이지만 서구 재료기법 위주의 교육 환경에서 어떻게 보면 낯설고 새로운 재료입니다. 현대미술에서 작품의 컨셉과 형식 그리고 재료기법은 한 몸이라는 점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한국화는 남보다 하나 더 새로운 무기를 지닌다는 점에서 더욱 매력적이고 경쟁력 있는 장르라 하겠습니다.
한국화는 그림 도구 중에서도 가장 예민하고 성질이 까다로운 것들이 모여 있습니다. 붓은 휘청거리고 종이는 번지거나 자국이 쉽게 나고 먹은 한번 그으면 지워지지 않습니다. 이런 점에서 한국화는 창의성을 길러내기에 최적의 장르입니다. 전통문화재단 미술 아카데미 아트인 미술영재 심화반은 미래 한국화의 재목들을 길러내기 위한 클래스입니다. 2012년을 기점으로 수많은 미술영재를 길러냈습니다. 한국화 미술영재 클래스 어린이들의 작품을 모은 화집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미술영재 여러분들의 앞날에 한국화 수업이 중요한 밑거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 김선두 / 중앙대학교 한국화학과 명예교수
전통문화재단 미술영재 심화과정 아이들이 일 년 동안 그린 작품 중 7점씩을 뽑아 수료 작품집 '우리그림'을 출판하여 여러분께 보여드리게 되었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특정 기술을 반복해서 배우는 틀에 박힌 미술수업이 아닌, 자신만의 개성을 담아 표현하고 싶은 것을 그려내는 것을 배우는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한국화의 기법을 기본으로 하되, 다양한 재료들을 다루어 봄으로써 동서양의 경계를 넘어 독특한 자신만의 그림 세계를 발견해 내는 것이 저희 수업의 목표이자 방향입니다.
자신만의 그림을 그려낸다는 것은 그림을 직업으로 하는 작가에게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이런 쉽지 않은 일을 해내기 위해 미술영재 심화과정 10명의 아이들은 매주 생각하고 고민하는 수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때로는 생각대로 그려지지 않아 속상해하기도, 아이디어가 막혀 고민하기도 하며, 마음에 드는 그림이 그려져 기뻐하기도 했었습니다. 우리가 만나 즐겁게 웃고 함께 한 모든 시간이 모여 아이들이 원하는 꿈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 남여정 / 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