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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2776774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3-08-07
책 소개
목차
1장 소년, 노인을 만나다 … 7
2장 시가 아름다움을 다스린다 … 31
3장 치유와 위안을 위한 놀이 … 58
4장 사이를 생각하는 시간 … 91
5장 아름다운 감성 노동자 … 109
6장 떨림과 설렘 … 124
7장 느리게 느리게 … 132
8장 우연에서 진실로 … 146
9장 할 때 힘들면 일, 안 할 때 힘들면 사랑 … 156
10장 게으른 나무는 없다 … 166
11장 시시해지지 않기 위하여 … 190
12장 구름이 구르고 있어 … 215
작가의 말 … 234
시 낭송 QR 코드 … 239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그의 목소리는 부드러우면서 힘이 있었고, 감성적이면서 이지적인 느낌을 주었으며, 듣는 이로 하여금 슬픔을 목구멍까지 올려놓았다가 단숨에 휘발시켜 정신을 못 차리게 하기도 했다.
_ <1장_ 소년, 노인을 만나다>에서
하기 싫은 일을 할 때가 힘들까 아니면 하고 싶은 걸 하지 못할 때가 힘들까. 대다수의 사람들은 쉽게 답하지 못한다. 질문을 조금 바꾸면 판단이 분명해진다. 좋아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할 때가 힘들까 아니면 좋아하는 이를 사랑하지 못할 때가 고통스러울까.
_ <6장_ 떨림과 설렘>에서
가까운 친구의 전화번호를 기억하는 것도 기계가 대신하는 요즘에 시를 외운다는 것이 얼마나 불편한 일인가. 무엇이든 검색하면 전문가 수준으로 알아내 정리할 수 있는 시대에 정답도 없는 시인의 의도를 읽어내려 하는 것은 또 얼마나 수고로운 일인가.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세상에서 보이지도 않는 무형의 마음을 음성으로 전한다는 것이 얼마나 무모한 일인가. 시 낭송이야말로 불가능하면서 퇴행적인 행위의 원형 같아 보일지도 모르겠다.
_ <7장_ 느리게 느리게>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