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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13월

제주의 13월

(늘작늘작 댕기멍…)

이혜숙 (지은이)
말그릇
16,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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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13월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제주의 13월 (늘작늘작 댕기멍…)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2837192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24-12-13

책 소개

제주에 1년 살러 갔다가 4년을 주저앉아 살게 된 이혜숙 작가의 산문집 《제주의 13월》이 ‘늘작늘작 댕기멍…’부제를 달고 출간되었다. 제주문화예술재단 창작지원금에 선정되어 나온 책인 만큼 독자들의 마음을 홀딱 훔칠 읽을거리가 푸짐하다.

목차

1부

번영의 길을 달리면 유토피아를 만나리라 8
미나 의상실 16
두부 왕의 추락 28
표선 오일장 주막에서 37
춘자 씨의 ‘과거를 묻지 마세요’ 45
마음 풀고 오는 의원 55
‘보석상자’에서 찾은 것 68
작은 여자가 사는 방법 86
칭찬 나라의 빈부격차92
친절이 나를 푼수로 만들지라도 101
뒤바뀐 소개팅 110
춘자 삼춘, 미나 삼촌 122
사러가 쇼핑 129
어쩌다 카페 귀때기 134

2부

카페 물썹 140
어린 귤나무와 시인 158
홍랑의 언덕에서 165
신성한 나무 177
고사리 이야기 184
개망초 다이어리 195
유사 봄날의 드라마 한 편 204
태풍도 직무유기를 할 때가 있다 212
안녕, 도요새 216
처음 해녀를 본 날 222
영화 <물꽃의 전설>을 보고 228
제주에는 ‘학교바당’이 있습니다 233
바람이 사람을 세운다 242
차 덖는 시간 250
환상 풍경 260

에필로그 일뤠강생이, 배롱허게 보이는 것처럼 282

저자소개

이혜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1년 《현대수필》로 등단했고 수필집 《나는 팝콘이다》, 《아직도 들고 계세요?》, 《꽃을 솎는 저녁》, 산문집 《1990 독산동 세 여자들》(2018년 아르코문학창작기금 선정), 수필선집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옷》을 냈다. 2021년 현대수필 ‘구름카페 문학상’ 수상. 2024년 아르코 문학창작산실 발표지원에 선정. 2024년 제주문화예술재단 창작지원금에 선정. ‘일현수필문학회’, ‘계간현대수필작가회’ 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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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구멍이 상처 난 자리라는 생각은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었다. 현무암은 그 구멍에 물을 담고 공기를 품는다. 비가 오면 땅으로 스며들어 건천이 돼도 식물이 무성하게 자라는 모습을 보면, 생명을 키우는 것이 바로 땅속의 구멍 난 돌이 아닌가 싶다.
미나 여인이 바로 그런 돌이었다.
-<미나 의상실> 중에서


언제 소란이 있었나 싶게 줄은 순조롭게 줄어들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기다리는 일이 까마득하게 느껴졌다. 땀을 줄줄 흘리면서 서 있는 사람들이나 나나 서 있는 이유조차 모르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사정이 딱한 사람에게 누구도 양보하지 않고 나만 낙오되지 않으면 그만이라고 모른 척할 만큼 대단한 줄서기였을까.
장터 마당에 조그만 나라가 있었다. 시끌벅적해서 정겹고, 의리와 믿음으로 똘똘 뭉치고, 솔선수범하는 사람들이 많던 두부 나라. 그 나라가 한순간 주저앉았다.
-<두부 왕의 추락> 중에서


상대방의 조건과 스펙이 월등해서 경쟁할 생각을 접은 사람이나, 실력을 인정받지 못하고 밀려난 사람이라면 음식점 경쟁에서 맛을 우선순위로 평가한 공정성에 속이 후련한 기분마저 느끼리라. 내가 그렇다. 대리만족한다. 그곳에 가면 사는 동안 받았던 억울한 처사나 제대로 대접받지 못했던 패배감을 위로받는다.
-<춘자 씨의 ‘과거를 묻지 마세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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