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영화/드라마 > 시나리오/시나리오작법
· ISBN : 9791193022573
· 쪽수 : 436쪽
· 출판일 : 2024-07-31
책 소개
목차
제8화: 블랙
제9화: 휴머니스트
제10화: 괴물
제11화: 로맨티스트
제12화: 파트너
제13화: 장주원
제14화: 바보
저자소개
책속에서
[미현] 어떻게 왔어요?
[두식] (웃는) 보라색.
쏟아지는 빗속. 거뭇하게 돋은 수염. 지치고 마른 얼굴.
김두식이 창밖에 떠 있다.
미현이 안타까운 표정으로 창밖의 김두식을 쳐다본다.
[미현] (울먹이는) 왜… 왜 왔어요?
미현의 눈물이 빗물과 섞여 흐른다.
두식이 영원처럼 웃으며 말한다.
[두식] 죽을 것 같아서요.
미현이 창밖으로 몸을 내밀어 두식을 끌어안는다.
미현과 두식이 키스한다.
[미현na] 사람을 많이 만나보지 못했다던 그는 모든 것이 서툴렀지만 모든 것이 진심이었다.
미현을 끌어안은 두식의 등에 레이저 조준기의 빨간 점들이 찍힌다.
맞은편 아파트에 잠복한 저격수들이 두식을 조준하고 있다.
아파트 주차장의 차들에서 요원들이 쏟아져 나온다.
[미현na] 그가 내게 했던 모든 농담은 진심이었다.
미현과 두식이 더욱 온 힘을 다해 끌어안는다.
[미현na] 아니, 사랑이었다.
[지희] 오랜만이네요.
[주원] 네.
[지희] 아주 오랜만이에요.
[주원] 그동안… 일이 좀 있었습니다.
[지희] 또 길 잃어버린 줄 알았지. 엄청 길치던데, 잘 찾아왔네요?
[주원] 길은 여전히 잘 못 찾습니다. 지희씨 찾아왔어요.
[지희] (멈칫)
[주원] (쳐다보는)
[지희] 로맨틱하네.
지희가 커피를 마신다. 주원도 덩달아 커피를 마신다.
카운터에 『영웅문』 책들이 놓여 있다. 책들을 쳐다보는 주원의 표정이 밝아진다.
지희가 주원의 시선을 느끼고 묻는다.
[지희] 아직 끝까지 못 봤는데, 해피엔딩인가요?
[주원] 네.
지희가 웃는다.
[주원] (나직하게) 아빠는 바보였어.
주원이 잠든 희수를 품에 안는다.
[주원] 이제부턴 너만 볼게. 아빠가 언제까지나 영원히 너를 지켜줄게.
주원의 눈에 눈물이 고인다.
[주원] 아빠의 쓸모는 너야.
카메라 현관 쪽으로 멀어진다.
희수를 소중하게 안고 있는 주원의 모습.
[주원na] 그날 밤. 나는 내 흔적을 쫓을 수 있는 모든 것들. 내가 가진 모든 것들을 다 버리고 딸과 함께 떠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