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 찾기의 기쁨

프롤로그_ 쉼, 내 삶에 다양한 색깔을 입히는 일

1장 잘 쉬는 것이 두려운 시대
우리가 쉼을 피하는 3가지 이유
몸과 마음의 신호를 감지하는 휴식
잘 쉰다는 것과 삶의 주인이 된다는 것

2장 평일의 휴식: 주말만 기다리지 않기 위하여
기꺼이 비효율적으로 살 자유
일상의 균열이 만드는 변화들
스스로에게 정성을 쏟는 휴식
매일매일을 여행자의 마음으로
휴식 고민 상담소_ "아무리 좋은 걸 채워도, 부정적인 마음이 떠나지 않아요"

3장 주말의 휴식: 내 삶의 결정권을 연습하는 시간
같은 휴식도 다르게 느껴지는 이유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것
우리는 거북 탐사대
확실한 즐거움이 보장되는 시간
휴식 고민 상담소_ "잠을 푹 못 자니 악순환이 계속됩니다"

4장 멈춤을 위한 휴식: 힘든 나를 모른 척하지 않기
게으름에 이름 붙이기
지금 쉬는 것조차 버겁다면
요즘의 나는 잘 살고 있나요?
불안의 반대말은 감사
휴식 고민 상담소_ "휴식에 대한 강박이 생긴 것 같아요"

5장 도약을 위한 휴식: 나를 더 성장시키기 위한 쉼
유능감을 느끼게 하는 루틴 만들기
감정도 설계할 수 있다면
비행모드 휴식
나를 알아가는 일에는 끝이 없다
휴식 고민 상담소_ "일을 그만두니 더 괴로워졌어요"

에필로그_ 쉼, 행복의 균형을 찾아가려는 시도

우리는 휴식을 앞두고 늘 망설인다. 더 바쁘게, 더 차게 살아야 한다는 부담감에 시달리지만, 정작 우리에
게 필요한 건 잠시 멈춰도 된다는 안도감이었다. 쉬는 법을 잊은 게 아니라, 쉬어도 된다는 허락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이 책은 당신에게 그 허락을 건넨다. 당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당신이 좋아하는 속도로 휴식을 찾아가는 여정을 함께하고 싶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깨닫게 될 것이다. 쉼이란 단순한 멈춤이 아닌, 당신의 삶이 진정으로 원하는 속도를 찾아가는 여정이라는 것을.
-프롤로그

많은 사람이 쉼을 아무것도 하지 않는 상태로 여긴다. 하지만 제대로 쉬는 것은 단순한 정지가 아니다. 오히
려 내 시간의 사용 방식을 바꾸는 것에 가깝다. 특별한 일정이 없는 휴일을 떠올려보자. 우리는 종종 가장 편한 자세로 누워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거나, 새롭지만 내게 특별한 의미가 없는 자극들로 시간을 채운다. 해야 할 일이 떠오르지만 막상 움직일 힘이 없어 찜찜한 마음으로 시간을 흘려보낸다. 우리가 휴식이라고 믿는 많은 시간을 살펴보면 사실 제대로 된 회복의 시간이 아닌 경우가 많다.
-1장 ‘잘 쉬는 것이 두려운 시대’

효율이 주는 편리함과 이익도 있지만 어두운 면도 분명히 있다. 헐레벌떡 달리느라 보지 못했던 횡단보도 앞 가로수의 아름다움, 이기는 것에 집중해 잊었던 보드게임의 낭만과 즐거움, 길을 잃어야만 발견할 수 있는 새로운 골목들의 흥미로움은 그 순간 향유할 수 있었던 다양한 감각과 감정을 놓치게 만든다.
모든 시간을 낭만적으로 살아갈 수는 없지만, 반대로 모든 시간을 효율만 추구하며 살아갈 수도 없다. 중요한 건 효율적이어야 하는 상황과 비효율로 남겨두어야 하는 상황을 스스로 잘 구분하는 일이다. 어떤 것들은 느리게 흘러가도록, 어떤 것들은 길을 잃도록, 어떤 것들은 돌아가는 과정 자체를 즐기며 기꺼이 손해를 보도록 남겨두어야 한다.
-2장 ‘평일의 휴식_주말만 기다리지 않기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