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흥전도 설교집

1918년 경북 청도군에서 기독교 집안의 4남2녀 중 3남으로 태어난 박용묵 목사는 복음 사역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하나님의 종이다.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소학교를 중퇴한 뒤 열한 살의 어린 나이에 성경통신과 신䞻구약과를 조기에 마쳤고, 1938년 만주로 건너가 길림신학교에 입학하여 이듬해 제1회 졸업생이 되었다. 그 해 고향으로 돌아와 이분례 여사와 결혼한 뒤 만주로 건너가 북창교회를 시무했으나 사정상 일본으로 건너가 고노하나상업고등학교와 대판외국어학교 영어과를 졸업했다. 광복 후 귀국하여 면서기, 순회강사 등의 길을 걷던 중 장티푸스에 걸려 사경을 헤매다가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고 진정한 목회자로 거듭나게 되었다. 1946년 경북 경산군 와촌면 덕촌, 박사 두 곳의 교회를 시작으로 1951년 대구 문화교회에서 담임목사로 5년, 1955년 청빙된 대구 동신교회에서 8년, 1963년 서울 영등포 대길교회에서 20년 등 40여년간 목회 사역에 헌신했다. 말씀과 생활이 일치하는 목회자로 인정을 받았으며, 시무하는 곳마다 하나님의 은혜로 교회가 크게 부흥하는 열매가 맺혀졌다. '10만 구령'의 소명을 받고 헌신한 부흥사역은 성령의 역사와 함께 전국 방방곡곡 가는 곳마다 놀라운 결실을 맺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1974년 설립된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초대회장에 추대되었으며 1,000회가 넘는 부흥집회를 인도한 부흥사로서의 족적은 오늘날 기독교 역사에 귀감이 되고 있다. 1983년 대길교회 담임목사직을 조기 은퇴한 뒤에도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사명에 전심전력했고, 1991년 소천할 때까지 28권에 달하는 책을 집필하는 등 문서사역도 활발히 했다. 마지막에는 인도 선교를 유언으로 남겨 그의 7남매가 주축이 된 '영파선교회'를 설립하여 오늘날까지 자녀들을 통해 세계선교의 뜻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