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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이야기의 시작

모든 이야기의 시작

(신화에서 계시로)

정우조 (지은이)
지우
19,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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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이야기의 시작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모든 이야기의 시작 (신화에서 계시로)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설교/성경연구
· ISBN : 9791193664162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26-06-04

책 소개

우주와 인류의 근원을 다루는 창세기 1~11장을 신학적으로는 원(原) 역사라 부른다. 이 책은 원 역사의 배경이 되는 고대 근동 세계의 ‘인지환경(당시 공유된 지적·문화적 세계관)’ 속에서 본문을 해석하며, 이 이야기가 당시의 지배적인 가치체계와 치열하게 논쟁했던 ’위대한 계시’임을 밝혀낸다.
우주와 인류의 근원을 다루는 창세기 1~11장을 신학적으로는 원(原) 역사라 부른다. 이 책은 원 역사의 배경이 되는 고대 근동 세계의 ‘인지환경(당시 공유된 지적·문화적 세계관)’ 속에서 본문을 해석하며, 이 이야기가 당시의 지배적인 가치체계와 치열하게 논쟁했던 ’위대한 계시’임을 밝혀낸다. 단순히 ‘창조냐 진화냐’를 논하는 과학 책이 아니라, 폭력과 착취가 난무하던 고대 사회에서 오직 하나님만이 참된 창조주이시며, 모든 인간이 존엄한 ‘하나님의 형상(Imago Dei)’임을 선포한 혁명적인 문서였음을 역설한다. 『모든 이야기의 시작, 신화에서 계시로』는 성경의 역사적 배경인 고대 근동에 대한 이해를 시작해보려는 입문자부터, 그 통찰을 성경 해석에 바르게 녹여내고 싶은 분들 모두에게 필요한 책이 될 것이다.

목차

여는말 ‘창세기 1-11장’을 읽는 가장 지혜로운 방식 10

1장 창조의 시작 · 1:1-5 14
2장 보시기에 좋았더라 · 1:6-23 29
3장 하나님의 형상과 안식 · 1:24-2:3 47
4장 최초의 성소 · 2:4-17 62
5장 나와 너, 그래서 우리 · 2:18-25 80
6장 최초의 범죄와 타락 · 3:1-13 95
7장 최초의 징벌과 심판 · 3:14-24 113
8장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 · 4:1-15 129
9장 뱀의 후손과 여자의 후손 · 4:16-26 143
10장 경건한 자들의 계보 · 5:1-32 158
11장 하나님의 눈동자에 새겨진 사람 · 6:1-8 173
12장 내 언약을 세우리니 · 6:9-22 191
13장 새로운 시작을 위한 완전한 종말 · 7:1-24 206
14장 기억하시는 은혜 · 8:1-22 222
15장 언약의 무지개 · 9:1-17 238
16장 포도주에 취한 노아 · 9:18-29 258
17장 축복과 저주 · 10:1-32 277
18장 바벨에 임한 심판 · 11:1-9 295
19장 멈춰 선 소명 · 11:10-32 314

맺는말 333

저자소개

정우조 (지은이)    정보 더보기
부산에 소재한 광야교회(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목사. 주중에는 복싱장에서 수석코치로 일하며, 이중직 목회자의 삶을 살고 있다. 성서학과 고대근동학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그 내용들을 설교와 강의에 쉽고 편안하게 녹여내는, 자칭 신학/성경 커뮤니케이터가 되고자 정진하고 있다. 공저 「지금 우리가 갈라디아서를 읽는 이유」(두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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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하나님께선 빛이 있으라고 말씀하셨지만 성경은 이미 “빛이 있었다”라고 말합니다. 빛은 여타 피조물들과 다릅니다. 성경은 빛이 하나님의 본성이자 하나님 자신이심을 일관되게 증언합니다. 요한복음 1장 5절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가리켜 ‘빛’이라 부르고, 그 빛이 어둠에 비취었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빛과 어둠을 나누시는 예수님의 사역을 넌지시 암시합니다. 급기야 요한계시록 마지막 장은 완전히 이루어진 하나님 나라에선 등불도 햇빛도 필요 없으며 밤도 없을 것이라고 선언합니다. 빛이신 하나님의 통치가 완전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빛은 있으라고 명령되었지만 사실 이전부터 존재했습니다. 그분은 우리의 밝은 빛이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스스로 첫 번째 피조물처럼 되셔서 창조의 서막을 친히 여신 셈입니다.


선과 악에 대한 절대적인 기준이 무너지면 사람들은 선과 악을 본인이 스스로 규정할 수 있다는 오만에 빠지게 됩니다. 이는 이미 사사시대에도 나타났던 모습입니다. 이런 사회에서는 피해자가 가해자로 몰리고, 역사적 사실마저 정치적 목적에 따라 부정되거나 왜곡됩니다. 학살자가 영웅이 되고, 선함과 정의는 시대에 뒤떨어진 가치로 취급되며, 사익과 욕망만을 좇는 삶이 지혜로운 것처럼 여겨집니다. 도덕적 기준이 점점 모호해지는 오늘날의 세상이, 사랑과 공의로 세상을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질서가 사라진 ‘혼돈’ 그 자체로 되돌아가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듭니다.


신의 아들이자 형상은 이처럼 권력층에만 적용되던 개념입니다. 고대인들은 신화를 통해 세상을 설명했고, 거기에 나오는 신들의 통치를 당연하게 여겼습니다. 따라서 신의 형상 혹은 아들이라 불린 이들의 지배 역시 자연스럽게 받아들였습니다. 하늘신, 태양신, 달신, 강물의 신 등은 각 자연 영역의 지배자들이었는데, 지배계급은 그 신들의 형상이자 자손이 바로 ‘왕’이고 ‘귀족’이라 홍보하며 자신들의 특권을 정당화했습니다. 현실을 설명하고자 만든 ‘신화’(Myth)가 소수에 의한 다수의 지배를 합리화하는 이데올로기로 악용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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