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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93215180
· 쪽수 : 92쪽
· 출판일 : 2026-01-19
책 소개
목차
긴급 배달 ------- 7
글자 배달부를 뽑아라 ------- 24
너테가 보낸 글자 ------- 39
애벌레 집은 어디에 ------- 50
검은 모자를 잡아라 ------- 62
모두가 기다린 소식 ------- 74
책속에서
삐! 삐!
주문을 받은 글자 조립 기계가 바쁘게 움직였어. 기다란 기계 팔이 자음과 모음을 번갈아 집어 들었어. 완성된 글자는 꼬불꼬불한 통로를 거쳐 상자에 담겼지. 글자 배달 상자는 곧바로 포장되어 레일을 따라 옮겨졌어. 코땃쥐 쿵이 달려가 글자 배달 상자를 확인했어. 상자 위에 주소가 적힌 종이가 붙어 있었지.
“다람쥐 가족한테 가는 긴급 글자 배달이네!”
코땃쥐 쿵은 주소를 살펴보면서 중얼거렸어.
그때였어. 삐! 삐! 삐삐!
글자 배달이 또 들어왔어. 하나가 아니야. 글자 조립 기계는 쉬지 않고 글자 배달 상자를 쏟아 냈어. ‘받는 이’는 지렁이, 두더지, 감자, 개미, 땅강아지, 뱀 등이었어. 배달 상자는 쉴 새 없이 쌓여 갔지.
“무슨 일이지?”
코땃쥐 쿵은 어쩔 줄 몰랐어.
그때 받는 이가 코땃쥐 쿵인 배달 상자가 보였어.
“나한테도 글자 배달이 왔네! 무슨 일이지?”
코땃쥐 쿵은 서둘러 상자를 열었어. 상자에는 낱말이 하나 들어 있었지.
<글자 배달부 구함>
1. 글자를 알아야 함
2. 끈기와 체력이 있어야 함
3. 빠르고 정확해야 함
4. 즉시 근무 가능해야 함
*특전 : 배달복, 모자, 가방, 신발 드림
밥 먹여 주고 재워도 줌
- 글자 배달 사무소 소장 코땃쥐 쿵 -
곰이 찌그러진 글자 상자를 내밀었어.
“참, 나도 이것 때문에 왔는데…….”
곰의 말을 듣고 개구리도 글자 상자를 내밀었어.
“도대체 글자 배달을 어떻게 하는 거야? 개굴개굴!”
개구리가 글자 상자를 열자 알 수 없는 낱말이 나왔어. 누군가 글자 순서를 뒤죽박죽 섞어 놓았어.
“저기요, 제가 원래 멀리까지 움직이는 거 안 좋아하는데……, 아주 조금 화가 나서요.”
느릿느릿한 목소리의 주인은 애벌레였어. (중략) 애벌레가 뿔을 쫙 폈어. 작은 목소리지만 화가 많이 난 것 같았어.
“누군가 글자를 엉망으로 만들었어. 범인을 찾아야 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