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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묻고 미생물이 답하다

역사가 묻고 미생물이 답하다

(공생하고 공격하며 공진화해 온 인류와 미생물의 미래)

고관수 (지은이)
지상의책(갈매나무)
1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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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묻고 미생물이 답하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역사가 묻고 미생물이 답하다 (공생하고 공격하며 공진화해 온 인류와 미생물의 미래)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생명과학 > 생명과학
· ISBN : 9791193301043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24-09-13

책 소개

역사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익숙한 사건을 새로운 관점으로 해석하는 신선함을 맛볼 수 있을 테고, 과학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미생물의 구조나 생활사, 나아가 진화와 면역과 의료 등 생명 현상에 관한 최신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들어가는 글 포스트 팬데믹 시대, 미생물을 통해 보는 인간의 미래

1. 인류의 진화에는 미생물이 있었다? : 술과 효모
‘술 취한 원숭이 가설’, 인간의 탐닉을 추적하다
2022 올해의 미생물로 효모가 선정된 이유는?
효모의 변이를 보면 인류의 맛 계통도가 보인다

2. 최초의 민주주의를 세균이 무너뜨렸다고? : 아테네 역병과 살모넬라
2,400년 만에 드러난 고대 그리스 몰락의 복병
고유전체학, 아케네 소녀 미르티스의 사인을 밝히다
살모넬라 엔테리카가 가져온 민주주의의 잠복기

3. ‘콜럼버스의 교환’은 왜 ‘면역 전쟁’이라 불릴까? : 천연두바이러스와 매독균
인류가 처음으로 지구상에서 질병을 내쫓은 기술
유럽에선 익숙한 미생물이 왜 아메리카에선 파괴적 무기가 되었나?
우리가 박멸한 바이러스가 생물무기로 되살아난다면?

4. 사람마다 시대마다, 결핵은 왜 잠복기가 다를까? : 산업혁명과 결핵균
결핵은 어떻게 ‘자본의 필수 조건’이 되었나?
서서히 죽어가는, 낭만적 질병에서 불쾌한 질병으로
잠복기의 균형을 깨뜨리고 인간이 불러낸 질병

5. 최초의 역학조사는 도시를 어떻게 바꿔놓았나? : 수도 펌프 손잡이와 콜레라
‘치료받지 않을 권리’를 선동한 무시무시한 미생물
콜레라가 ‘최고의 위생 개혁가’라고?
분자역학, 반복 유행하는 콜레라의 전파 경로를 뒤쫓다

6. 전쟁보다 사람을 많이 죽인 바이러스는? : 제1차 세계대전과 인플루엔자
전쟁 막바지를 습격한 팬데믹의 물결
스페인 독감은 왜 젊은 사람에게 유독 치명적일까?
항원변이, RNA를 유전물질로 이용하는 것의 위험성

7. 포스트 항생제 시대, 미생물과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 페니실린과 푸른곰팡이
한 나라 대통령과 평범한 병사들의 생과 사를 가른 발견
곰팡이 속 미생물이 치료제가 되기까지의 여정
세균에게 공격받고, 세균으로 치료하다

8. 세계 사망 원인 1위 모기를 세균으로 퇴치한다고? : 말라리아와 황열병, 그리고 볼바키아
인간과 모기와 미생물이 맞물린 열대열원충의 출현
세균보다 작은 황열바이러스가 바꾼 역사적 순간들
볼바키아, 곤충의 성생활까지 조종하다

9. 미생물 생태계를 보면 인간 특성이 보인다? : 아이스맨에서 마이크로바이옴까지
유전체학이 외치에 관해 밝힌 새로운 사실들
마이크로바이옴에서 건강의 답을 찾다
건강, 성격, 행동까지…… 인류는 미생물에 종속된 존재일까?

10. 미생물은 의료의 모습을 어떻게 바꿀까? : 면역항암요법과 세균 매개 암 치료법
세균으로 종양을 치료하는 면역항암요법의 원조
리스테리아균의 독소로 췌장암을 치료하는 역설
분변 미생물 이식술, 씨디피실 감염의 치료 가능성을 열다

나가는 글 결국 인간의 몫이다
감사의 글
참고자료
인용 출처 / 사진 출처

저자소개

고관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미생물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미생물학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아시아태평양감염연구재단(APFID)의 연구실장을 거쳐 2007년부터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에서 항생제 내성세균을 연구하며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철학, 문학, 예술과 함께 과학이 현대인의 필수 교양이자 소양이라고 생각한다. 과학자와 교양인이 서로 멀지 않은 거리에 있어야 하고, 또 그럴 수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과학자의 길 위에서 열심히 연구하면서도 과학 교양을 비롯해 소설, 인문,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으며 생각의 기록을 남기고 있다. 그리고 얼마 전부터는 책을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세균에서 생명을 보다》, 《세상을 바꾼 항생제를 만든 사람들》, 《세균과 사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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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결국 사람에게 달렸다. 세균과 바이러스, 곰팡이와 같은 미생물은 저들의 할 일을 했을 뿐이다. 지금도 그렇다. 그것들을 불러내어 수많은 사람이 죽은 것도, 그것을 이용해서 우리에게 유용한 것을 만들어낸 것도 우리가 한 일이다. 사람의 일, 결국 역사다. _들어가는 글


자연 상태에서 효모는 당분이 풍부한 과일의 표면에 산다. 포도의 표면을 하얗게 덮고 살아갈 정도로 포도 껍질을 좋아한다. 포도 껍질에는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포도당이 넘쳐나기에 여기에 사는 효모는 대사과정이 복잡하고 많은 효소가 필요한 호흡 대신 빨리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발효를 선택한다. 굳이 에너지 효율을 고민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효모는 살아가는 데 가장 적절한 방식을 택했고, 인간은(또는 그 맛을 아는 다른 생물은) 효보가 전혀 의도치 않게 내놓는 부산물을 즐기는 셈이다. _인류의 진화에는 미생물이 있었다?


장내에 침입한 살모넬라균은 장내의 황화합물을 산화시켜 테트라티오네이트(tetrathionate)라는 호흡 전자수용체(electron acceptor)를 합성한다. 이 방법으로 산소가 부족한 상태에서도 발효가 아니라 효율이 좋은 세포 호흡으로 생장한다. 그런데 살모넬라가 이용하는 황화합물인 테트라티오네이트는 외부에서 침입한 병원체를 물리치기 위한 인체 면역반응의 부산물이다. 그러니까 살모넬라균은 우리 면역체계를 교묘하게 이용해서 다른 미생물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장내에서 폭발적으로 숫자를 늘려간다. _최초의 민주주의를 세균이 무너뜨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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