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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법정을 열겠습니다

세계의 법정을 열겠습니다

(정의의 이정표가 된 판결부터 권력의 흉기가 된 재판까지)

권재원 (지은이)
북트리거
1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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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법정을 열겠습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세계의 법정을 열겠습니다 (정의의 이정표가 된 판결부터 권력의 흉기가 된 재판까지)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인문/사회
· ISBN : 9791193378809
· 쪽수 : 356쪽
· 출판일 : 2026-08-14

책 소개

오늘날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는 노동권, 표현의 자유, 지적재산권은 어느 날 저절로 주어진 것이 아니다. 『세계의 법정을 열겠습니다』는 이러한 권리들이 확립되는 과정에서 벌어진 치열한 법정 다툼 18건을 되짚는 책이다.

목차

프롤로그 - 당연한 것의 탄생

1부. 과학을 법정에 세운다니!
Chapter 1 - 진리와 권위의 충돌: 갈릴레이 재판
Chapter 2 - 과학과 신앙의 법정 대결: 스콥스 원숭이 재판
Chapter 3 - 이념의 손아귀에 놓인 과학: 바빌로프 재판
스크린 속 법정: <돈 룩 업>

2부. 인간의 권리란 당연한 것?
Chapter 4 - 자유를 위한 11년의 싸움: 드레드 스콧 판결
Chapter 5 - 여자가 감히 투표를?: 수전 B. 앤서니 재판
Chapter 6 - 5월 1일이 공휴일이 된 까닭은?: 헤이마켓 사건
Chapter 7 - 사랑할 권리를 되찾다: 대만 동성혼 허용 판결
스크린 속 법정 - <필라델피아>

3부. 권력의 폭주를 누가 막을까
Chapter 8 - 전쟁범죄를 심판하다: 뉘른베르크재판·도쿄재판
Chapter 9 - 판결 없이 끝난 세기의 재판: 밀로셰비치 재판
Chapter 10 - 역사의 법정에 선 두 전직 대통령: 전두환·노태우 재판
Chapter 11 - 침묵할 권리를 확립하다: 미란다 판결
스크린 속 법정 - <뉘른베르크>

4부. 목소리 낼 자유, 그 한계는?
Chapter 12 - 진실을 지키는 자유: 뉴욕타임스 대 설리번 재판
Chapter 13 - 권력이 감추고 싶어 한 진실: 워터게이트 사건
Chapter 14 - 혐오스러운 말도 자유다: 허슬러 대 폴웰 재판
스크린 속 법정 - <더 포스트>

5부. 기술의 주인을 가르는 격전
Chapter 15 - 누가 전기의 미래를 차지할까?: 전류전쟁
Chapter 16 - 바퀴에 채워진 족쇄: 자동차 특허 전쟁
Chapter 17 - 코드에 담긴 부와 권력: 빅테크 기업 특허 전쟁
스크린 속 법정 - <커런트 워>

번외편. 정의의 가려진 얼굴: 사코와 반제티 사건

에필로그 - 법정 문을 나서며

저자소개

권재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독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 사회교육과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25년 2월 퇴직하기까지 33년간 중학교 사회 교사로 근무했고 서울대학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상명대학교 등에서 사회 선생님이 되려는 대학생들을 가르쳤다. 더 좋은 교육을 위해 노력하는 교사들의 단체 ‘실천교육교사모임’의 고문으로 후배 교사들을 돕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경제 교육과 민주 시민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이와 관련된 저술을 활발히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반전이 있는 동아시아사》, 《별난 사회 선생님의 수상한 미래 수업》, 《열다섯에 배워 평생 써먹는 단단한 돈 공부》, 《왜 민주주의가 필요할까?》, 《21세기 택리지》, 《교사가 말하는 교사 교사가 꿈꾸는 교사》, 《다시, 학교라는 괴물》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지금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는 것들, 당연하게 알고 있는 것들 하나하나가 누군가의 부단한 노력으로 얻어진 것입니다. 때로는 법정에 서고, 때로는 감옥에 갇히고, 때로는 목숨을 잃으면서도 자신이 옳다고 생각한 것을 놓지 않은 사람들이 있었던 것이죠. 이름조차 기억되지 않는 그들의 용기와 싸움이 수없이 쌓여서 오늘의 이 사회가 만들어진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제 막 세상을 자기 눈으로 바라보기 시작하는 나이입니다. 누군가 가르쳐 준 것을 그냥 받아들이기보다는, 스스로 ‘왜 그럴까?’라는 질문을 던지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이 책이 바로 그 질문들과 함께하는 여정이 되었으면 합니다.
(프롤로그 - 당연한 것의 탄생)


반면 리센코는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밀을 훈련시키면, 혹독한 기후를 경험한 밀은 혹독한 기후에 익숙해지며, 이후 그 자손들은 혹독한 기후에 강한 품종이 됩니다. 따라서 바빌로프의 방법보다 훨씬 빨리 혹독한 기후에 강한 품종을 만들 수 있다는 겁니다.
스탈린은 리센코를 택했습니다. 10년보다 5년이 짧아서가 아니었습니다. ‘획득형질의 유전’ 이론이 스탈린의 정치적 이념과 맞아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스탈린은 환경의 변화와 훈련을 통해 인간의 본성을 바꿀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산업혁명이 자연을 개조했듯 사회주의혁명은 인간을 개조할 것이다.’라는 믿음이었죠.
(Chapter 3 - 이념의 손아귀에 놓인 과학: 바빌로프 재판)


“여러분, 이 자들에게 유죄판결을 내려서 본보기로 삼아 주십시오. 이 자들을 교수대에 세워야만 우리 사회의 질서가 바로 설 수 있습니다.”
재판의 목적이 노골적으로 드러났습니다. 폭탄을 터뜨려 사람들을 해친 범죄를 처벌하는 것이 아니라 감히 노동자들을 선동하여 여덟 시간 노동을 요구하게 한 행동, 혹은 그런 행동을 불러일으킨 신념과 사상을 처벌하려는 것이었습니다. 사건은 핑계에 불과했습니다.
(Chapter 6 - 5월 1일이 공휴일이 된 까닭은?: 헤이마켓 사건)


도서 정보 제공 : Yes24(www.yes24.com), 알라딘(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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