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여자 셋이 모이면 집이 커진다

여자 셋이 모이면 집이 커진다

(부담은 덜고, 취향은 채우고, 세계는 넓어지는 의외로 완벽한 공동생활 라이프)

김은하 (지은이)
서스테인
17,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5,300원 -10% 0원
850원
14,450원 >
15,300원 -10% 0원
0원
15,3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28개 10,0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12,000원 -10% 600원 10,200원 >

책 이미지

여자 셋이 모이면 집이 커진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여자 셋이 모이면 집이 커진다 (부담은 덜고, 취향은 채우고, 세계는 넓어지는 의외로 완벽한 공동생활 라이프)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3388143
· 쪽수 : 244쪽
· 출판일 : 2024-11-28

책 소개

너무나 리얼해서 코끝이 시린 지난 10여 년간의 자취 생활 기록이자 더할 것도, 뺄 것도 없이 지금 이대로 완전하다는 공동생활 예찬 기록이다.

목차

프롤로그

1부 나는 나만의 가족을 꾸릴 것이다, 결혼 없이

손바닥만 한 햇볕의 사용료는 한 달에 5만 원이었다
1평짜리 방에서 흘린 3분 카레 맛 눈물
처음이라 설레고, 처음이라 서툴렀던-오피스텔 이야기
진담을 농담처럼 하는 여자-투룸 입성기
비로소 3인 가구의 세계로
룸메이트에서 라이프메이트로
결혼하지 않겠다는 선언
혼자 산다고는 안 했습니다만
결혼 대신 창업

2부 나를 더 큰 그릇에 담고 싶어서
집이라는 그릇이 작아졌다
우리 살림 합칠래?
발품 이전에는 손품이 중요하다
현실과 취향 사이의 부동산 투어
억 소리 나는 아파트살이
보증금부터 계약까지, 신기해서 더 짜릿한 삶
우리집 세 여자를 소개합니다
집꾸의 시작, 공용 공간 채우기
월세 분배와 방 배정
우리 각자 잘하는 걸 하자-공동생활 수칙 정하기

3부 더할 것도, 뺄 것도 없이 지금 이 상태로 완전하다
서로의 일상이 좋은 자극이 되어
넓어진 집에는 더 많은 취향이 담긴다
하나도 둘도 아닌 우린 셋이라네
놀면 뭐 하니-부업으로 목돈 만들기
우리는 안 맞지만 같이 산다
좋은 룸메이트의 조건
이게 결혼이랑 뭐가 달라
비혼, 그 후의 삶-나의 중년 로드맵
더 이상 행복을 유예하지 않기로 했다

에필로그

저자소개

김은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입 밖으로 꺼낸 말은 모조리 지켜 버리는 여자. 계속되는 아파트 타령 끝에 23년 가을, 친구 두 명과 함께 아파트 월세살이를 시작했다. 국민 평형이라는 34평짜리 집에 입성하며 자취의 신세계를 맛봤다. 친구들과 함께 강아지를 키우며 밤낮없이 일하는 포잡러이자, 심신 건강은 넓은 집에서 온다고 주장하는 넓은 집 예찬론자. 낮에는 PD로 웹 예능을 제작하고, 밤에는 바텐더로 칵테일을 만들거나 대학원생 신분으로 스토리텔링을 공부한다. 여성 전용 바 <스튜디오포비피엠>과 유튜브 채널 <김은하와 허휘수>를 운영하고 있다. 블로그 blog.naver.com/unanana_ 인스타 @mi.una.go.una
펼치기

책속에서

어쩌면 넓은 집에 혼자 사는 게 더 좋을지도 모른다. 나는 살아보지 않아서 모르지만, 깨끗하고 넓은 집을 오롯이 나 홀로 사용한다면 훨씬 쾌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청년에게는 좁은 집만을 허락하는 듯한 우리 사회에서 그렇게 살기란 쉽지 않다. 나도 그랬다. 손 벌릴 곳 없이 내 힘으로 이사해야만 했다. 혼자서 아파트로 이사하는 건 약 20년쯤 후에나 가능하리라고 판단했고, 나는 그렇게 오래 기다리기 싫었다. 단순하게 생각했다. 혼자는 못 하니까 ‘같이’ 해보자고. 그 결심이 있기까지의 지난 나의 과거와 현재까지 삶을 엮었다. --- ■ [프롤로그] 중에서


아직도 잊히지 않는 어느 저녁이 있다. 그날도 나는 평소와 똑같은 하루를 보냈다.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아 오히려 서러운 날이었다. 학교에서 수업을 들었고, 학교 후문 벤치 앞에 멍하니 앉아 시간을 보내다 걸음을 옮겼고, 꽁초가 수북이 쌓인 재떨이를 지나 고시텔 현관을 열었다. 열쇠로 내 방문을 열고 겉옷을 대충 침대 위에 던진 뒤 선반에서 3분 카레를 익숙하게 꺼내 주방으로 향했다. 전자레인지에 3분. 밥을 퍼서 방에 돌아와 식사를 시작하던 그때, 눈물이 났다. 카레 맛 눈물인지, 눈물 맛 카레인지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서러웠다. 밥을 꾸역꾸역 퍼먹으며 생각했다. ‘고시텔 생활은 1년으로 족하다. 이쯤에서 무슨 수를 써서라도 청산해야겠다.’ --- ■ [1평짜리 방에서 흘린 카레 맛 눈물] 중에서


결혼하지 않겠다고 말하면 사람들은 그 이유를 궁금해한다. 열에 다섯은 내게 되묻는다. “왜요?”, “결혼 안 하고 혼자 살면 너무 외롭지 않을까요?”, 두 명 정도는 “요즘은 그것도 나쁘지 않더라고요”라며 동조하고, 또 다른 두 명은 “아직 진짜 결혼감을 만나지 못한 거 아닐까요?” 묻는다. 나머지 하나는 바로… “그런 사람이 제일 빨리 간다던데” 하는 사람이다. 아직 30대 초반이라 그런지 내가 비혼주의자라고 얘기해도 언젠가는 결혼할 것이라 믿는 사람이 많다. 혼자는 외로우니까. 이 거친 세상을 홀로 헤쳐 나가긴 빡세니까. 지금은 네가 젊어서 그렇지 조금만 더 나이가 들면 결국 결혼하지 않겠냐는 말이다. “난 혼자 살 생각은 없는데?” --- ■ [혼자 산다고는 안 했습니다만] 중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91193388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