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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예배/기도/묵상(QT)
· ISBN : 9791193507636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25-12-05
책 소개
부모가 아니어도, 누구나 ‘돌봄’의 순간을 기억한다. 누군가를 받아 안고, 기다려 주고, 가르치고, 때로는 울며 버티던 시간. 그 모든 시간 속에 우리가 미처 보지 못한 하나님의 손길이 있었음을 우리는 문득 깨닫는다. 세 아이의 아빠이자, 목사인 저자는 매일 터지는 작은 사건들 속에서 마찬가지로 아빠의 사랑과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이 겹치는 순간들을 발견한다. 아이가 울 때, 갑자기 화내고 문을 닫고 혼자 떼를 쓰는 와중에 체험한 것이다. “이 모습이 바로 나 아니었던가? 하나님 앞에서의 나.”
저자는 “육아”는 때론 극한의 체력전이지만, 동시에 가장 깊은 “영적 체험”임을 깨닫고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나아가 아이를 통해 자신을 보고, 자기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 아버지를 보게 되었다. 아이의 실수에 화를 내고 돌아서서 후회하는 모습, 안아 주고 싶으면서도 서툴러 주저하는 모습, 그리고 모든 걸 내려놓고 다시 사랑하기로 결심하는 순간 등, 그 모든 순간이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과 같게 된다.
따라서, 이 책은 육아의 경험을 ‘신앙의 언어’로 새롭게 재해석한다. 부모라면 누구나 겪지만 육아는 가장 치열한 삶의 자리이자, 하나님의 깊고 넓고 높은 은혜를 오롯이 체험하는 자리라는 것이다. 특히 독자들은 저자가 털어놓는 솔직한 실패담, 입가에 미소를 짓게 만드는 에피소드, 날것의 고민 등을 통해, 이 책이 단순한 ‘육아 안내서’가 아닌 한 인간으로서의 성장 기록이자 하나님의 자녀로서 더 성숙해지고 성장하는 신앙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부모만을 위한 책이 아니다.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고도 미안하다는 말을 미뤄본 사람, 사랑하고 싶지만 서툴기만 한 사람, 무엇보다 하나님께 다시 돌아가고 싶은 모든 사람에게 건네는 책이다. 저자 특유의 따뜻하고 솔직한 문장들은, 육아의 이야기를 뛰어넘어 우리 모두의 성장과 회복의 기록으로 확장된다. 독자들은 글을 따라 울다가 웃다가, 이렇게 고백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하나님을 다시 만났어!”
■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_ 현실 육아 중에 지친 모든 부모님
_ 출산을 준비하는 부부
_ 육아를 묵상의 자리로 삼아, 하나님을 다시 만나고 픈 사람들
_ 지친 육아를 다시 힘차게 감당하고 싶은 이 땅의 모든 아빠에게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 육아 속에서 묵상이 피어났습니다
1부 육아 속에서 움트는 열 가지 지혜
DAY 1. 성장 우리 아이 건강하게 잘 크겠지?
DAY 2. 미소 아빠, 화났어?
DAY 3. 사랑 나 오늘 아빠한테 많이 혼났어
DAY 4. 공감 괜찮다고 말해줘서 고마웠어
DAY 5. 놀기 나중에 캠핑도 가고 비행기도 타자
DAY 6. 독립 나 혼자서도 잘 수 있어!
DAY 7. 연단 내 아이는 뺨에 눈물이 흐르지 않았으면
DAY 8. 다독임 다른 친구는 동생 없어서 편하던데
DAY 9. 관계 아빠처럼 되고 싶어!
DAY 10. 소중함 꿈에서도 잃고 싶지 않아!
2부 자녀에게 보내는 일곱 가지 축복
DAY 11. 사명자 천국을 들썩이는 이름다운 발
DAY 12. 하나님의 형상 너는 이미 예쁘고 사랑스럽단다
DAY 13. 예배자 나아는 천국 멋쟁이!
DAY 14. 특별한 존재 우리 아이 네 살이에요
DAY 15. 감탄 오 마이 슈퍼스타!
DAY 16. 헌신의 삶 하나님에게 다 드리면, 나는 어떻게 살아?
DAY 17. 서로 사랑 양보핑, 내꺼핑, 아가핑
3부 육아에서 캐낸 일곱 가지 보석
DAY 18. 기적 여보! 소유가 쓰러졌어!
DAY 19. 생명력 다시 살아갈 기운을 얻어요
DAY 20. 믿음의 유산 나 발레학원 가고 싶어
DAY 21. 동심 와! 동굴 탐험이다!
DAY 22. 하나님의 말씀 엄마 미워! 흥! 칫! 뽕!
DAY 23. 천국의 가정 와! 우리 집이 제일 좋다!
DAY 24. 언약 공동체 이사 가기 싫어!
4부 하늘 아버지를 향한 여섯 가지 고백
DAY 25. 영원한 아빠 아빠 손 언제까지 잡아야 돼?
DAY 26. 토기장이 하나님 이 낙엽 하나 주워가면 안 돼?
DAY 27. 사랑 고백 얘야, 아빠 사랑하니?
DAY 28. 아버지의 시선 아빠, 나 봤어?
DAY 29. 하나님의 자녀 엄마! 나 배고파!
DAY 30. 오직 하나님께 영광 핼러윈은 나쁜 거지?
에필로그 그저 엄마 아빠면 충분합니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아이와 처음 만난 날을 잊지 못합니다. 쭈글쭈글한 얼굴. 아직 뜨지 못한 눈. 양수와 태지로 뒤덮인 작은 몸. 강보에 싸인 아기는 팔다리를 가누지 못한 채 서럽게 울고 있었습니다. 그 곁에는 한 사내가 신생아 카트를 붙잡고 어깨를 들썩이며 울고있었습니다. 바로, 이제 막 아빠가 된 저였습니다. 간호사의 설명은 한마디도 귀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탄생의 경이로움이 제 모든 감각을 압도했으니까요.
“아빠가 너 마음 다 알어. 괜찮아.” 이 말을 듣자 아이 몸에 독기가 빠지는 것이 느껴졌고, 이후에는 내 품에 안겨 한참을 울었다. 나는 “괜찮아”라는 말과 함께 등을 다독여 줬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진정된 아이는 나에게 울먹이며 말했다. “아빠, 괜찮다고 말해줘서 고마웠어. 혼날 줄 알았거든.”
내가 경험한 바로는 사람・세상과 관계를 겁내지 않고 원만하게 풀어가는 자는, 대개 아빠와의 관계가 두텁고 친밀하다. 왜 그럴까 생각해 봤다. ‘선천의 영역’인 엄마와의 관계와 달리 아빠와의 관계는 ‘학습의 영역’이기 때문이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