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신앙생활일반
· ISBN : 9791193507643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6-01-02
책 소개
떠나지 못하면 결코 새로운 삶을 열 수 없다.
보내고, 떠날 때 진정한 은혜를 체험케 된다.
한국 사회에서 “떠남”은 종종 불효로, 배신으로, 혹은 책임 회피로 오해되곤 했다. 관계를 더 지키는 것이 미덕이었고, 머무는 것이 성숙으로 여겨졌다. 그 결과 우리는 잘 떠나지 못한 채, 서로에게 묶여 상처를 주고받으며 살아왔다. 『떠남의 시간』은 바로 이 지점에서 질문을 던진다. 왜 성경이 말하는 ‘떠남’은 우리에게 이렇게 어렵게 느껴질까? 그리고 왜 떠나지 못한 관계는 가정과 교회, 공동체 안에서 반복적인 갈등으로 되돌아오는가?
이 책은 한국 사회에 깊이 뿌리내린 유교적 가치와 문화가 성경적 떠남을 어떻게 왜곡해 왔는지를 섬세하게 짚어 낸다. 그러나 단순한 비판에 머물지 않는다. 저자는 자기 삶에서 시작된 간증을 통해, “떠남”은 “단절”이나, “상실” 또는 “포기”가 아니라 하나님이 허락하신 성숙과 성장의 방식임을 역설한다. 그리고 자신이 살아온 시간으로 축적된 깊은 넓은 성경 묵상을 통해, 인생의 여러 국면을 ‘떠남’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관통한다. 부모를 떠나는 일, 결혼을 통해 새로운 관계로 들어서는 일, 자녀를 떠나보내는 일, 자기 자신을 부인하는 일, 세상과 적당한 거리를 두는 일, 그리고 마침내 맞이하게 될 마지막 떠남까지. 인생의 모든 여정이 떠나는 것이며, “떠남” 그 자체를 성경은 은혜의 통로로 제시해 왔음을 일깨워 준다. 결국, 성경을 묵상하다 접하게 되는 인물과 사건, 배경 속에서의 『떠남의 시간』은, 하나님을 더 깊이 신뢰하기 위한 선택이었고, 더 풍성한 은혜로 들어가게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였다.
『떠남의 시간』이 가지는 의미를 더 확장한다면, 인생의 전환기를 맞이한 이들을 위한 것을 넘어서 관계 앞에서 망설이고 있는 사람, 머물러야 할지 떠나야 할지 결정하지 못한 사람, 신앙과 현실 사이에서 길을 잃은 사람에게도 이 책은, 믿음의 나침반이 되어 준다. 또한, 문학적 감수성과 예술적 감각이 어우러진 저자의 문장들은 주제를 진중하게 이끌고 가면서도 가독성이 좋다.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떠남’이 더 이상 두려움의 언어가 아니라 은혜의 언어가 될 수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더 풍성한 은혜의 세계로 당신을 초대한다.
■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_ 인생의 전환기를 맞고 있는 성도들
_ 유교적 관습에 얽매여 복음의 자유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 성도들
_ 떠나지 못해 괴로운 인생을 살면서도 왜 떠나야 하는지 모르는 성도들
_ 떠남을 주제로 성경 공부를 해보고 싶은 목회자와 성경공부 리더들
목차
추천의 글
감사의 글
프롤로그
1장 떠남이란 무엇인가
2장 전환
3장 성경 인물들의 떠남
4장 결혼과 떠남
5장 부모를 떠나기
6장 한 몸을 이루기
7장 부모의 떠나보내기
8장 자기 부인하기
9장 세상에서의 떠남
10장 마지막 떠남
11장 영원을 품고 오늘을 살기
12장 은혜로 사는 삶
에필로그
저자소개
책속에서
“인생은 만남과 떠남이 교차하는 순례의 길이다.”
앞만 보고 달리던 나는, 금요일 오후 벼락같이 심장을 강타하는 통증에 쓰러졌다. 목양실 의자에 앉아 있던 나는 무기력하게 바닥에 고꾸라졌고, 온몸에 마비가 온 듯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땀은 비오듯 온몸에서 흘러내렸다. 급히 가까운 병원 응 급실로 이송되었고, 의료진은 즉시 심전도와 혈액 검사를 진행한 뒤 시술 준비에 들어갔다.
그들에게 떠남은 두려움이 아니라 선택이었다. 익숙한 집과 명예, 안락함을 내려놓고 자유의 길을 택하는 용기. 그 결단이 바로 떠남의 본질이다. 하나님이 부르시는 곳으로 향하는 사람은, 늘 떠남의 길 위에서 믿음을 배운다. 삶도 그렇다. 우리는 모두 언젠가 떠나야 할 때를 맞는다. 학교를 졸업하며, 가정을 꾸리며, 자녀를 떠나보내며, 그리고 마지막에는 이 세상조차 떠나야 한다. 떠남은 두려움을 동반하지만, 동시에 새 생명을 약속한다. <사운드 오브 뮤직>의 노래처럼 우리의 인생 또한 그렇게 흘러간다. 익숙함을 벗어나는 일은 아프지만, 그 너머에는 늘 새로운 은혜가 기다리고 있다. 언젠가 마지막 순간이 오면, 우리 역시 산맥 너머의 ‘새 하늘과 새 땅’으로 향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