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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의 해일로 3

영광의 해일로 3

하제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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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의 해일로 3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영광의 해일로 3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한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91193540213
· 쪽수 : 420쪽
· 출판일 : 2025-03-31

책 소개

2023년 한국에서 가장 재미있는 웹소설로 선정된 바 있는 《영광의 해일로》가 2025년 종이책으로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문피아’에서 연재되는 동안 “현대 판타지와 음악이라는 독특한 조합을 성공적으로 담아낸 수작”이라는 극찬과 함께, 조회수 709.6만, ‘좋아요’ 19만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목차

1. 네 쌍의 다리
2. 록 뮤지컬
3. 한의 의미
4. 버릴 수 없는 기타
5. 나의 세상
6. 게릴라 콘서트
7. 830석
8. 첫 단독 콘서트
9. 아르보의 앰버서더
10. 스콜피온의 초대
11. 의심의 싹
12. 11월 14일

저자소개

하제 (지은이)    정보 더보기
<문피아>에서 2021년 12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현대 판타지 소설 《영광의 해일로》 237화(본편 198화, 외전 39화)를 인기리에 연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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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문서연은 타이틀곡을 재생했다. 휘파람 소리가 들려온다. 휘파람이 만드는 멜로디가 듣기 좋다. 휘파람 소리를 따라온 일렉 기타, 그리고 노해일의 달콤한 목소리로 읊조리는 ‘웰컴 투 마이 월드’라는 대사 같은 한마디로 노래가 시작되었다.
노래는 설레고 귀엽다. 대충 사장이 바라보는 세상이 어떤지 소개해주는 내용이었다. 그가 바라보는 세상은 음악으로 둘러싸여 있다. 모든 곳에 선율이 존재한다. 그의 세상은 또한 어설프다. 어설프지만 아름다운 것으로 가득 차 있다. 간질간질한 목소리에 휘파람이 얹히니 행복한 미소가 지어졌다.
‘이렇게 좋은 노랜데 뭐가 이상하대.’
그녀는 듣는 이의 기분을 설레고 좋게 만드는 사장의 목소리가 그대로 드러나 이 노래가 록보다 더 좋았다. 노래를 듣다 보니 왜 세션이 필요 없다고 했는지 알 것 같았다. 이 노래는 기타만으로 충분했다. 그러다 어느 순간 문서연은 미소를 멈추었다. 일렉 기타로 이어지던 선율이 어쿠스틱으로 바뀌었다. 가식적인 소리가 사라지고 순수 슬래시 현 소리가 투명하게 들리며, 강렬한 자신감이 드러나는 노래가 간질간질하고 진솔한 이야기가 되었다.

기다리고 있어
너의 한마디 언젠가 듣게 되겠지

문서연의 눈이 한순간 떨려왔다. 가슴속에서 쿵 하고 무언가 떨어진 것 같기도 했다.

Welcome to my world

“Welcome to my world.”
문서연은 자기도 모르게 읊조렸다. 눈시울이 붉어진다.
“예쁘네, 노래….”
수미상관 구조로 끝나는 이 노래가 무엇을 말하는지 모를 수 없다. 처음 이 노래를 들었던 날이 떠올렸다. 낙원상가 한 낡은 기타 가게에서 노해일 사장은 그들을 바라보며 노래를 불러줬다. 그땐 이 곡을 기억하라는 의도로 받아들였는데, 그러면서 왜 악보를 안 주고 세션이 필요 없다고 했나 궁금했는데…. 이건 노래가 아니라 멤버들을 향한 편지였다. 문서연이 주먹을 꽉 쥐고 두 눈을 찡그렸다.
_3권 「5. 나의 세상」 중에서


“저게 뭐야?”
일단 카메라를 든 그는 두 눈을 의심했다. 어거스트와 함께 나온 소년은 스콜피온의 콘서트에 초대된 특별 게스트였다. ‘로’라는 이름을 가진 소년이었다. 재빠르게 두 피사체를 카메라에 담은 존은 건물 안에서 무슨 대화가 오갔을지 궁금했다. 계약 이야기가 나와도 충분한 시간인데, 그렇다고 하기에 노인은 호텔에서 나왔을 때 빈손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놀라운 건 그게 아니었다. 노인이 지금 밴을 운전하고 있었다. 아우구스투스 레코드 재임 시절 당시 〈타임스(The Times)〉에 수시로 실리고, 레코드사의 전설을 만든 영감이 한 소년의 매니저라도 된 듯 운전을 해주고 있었다.
밴이 가는 곳으로 쫓아간 존은 주차장 안까지 들어가진 못했다. 보안이 무척 철저한 곳이라 차를 빼야 했다. 존은 그들이 나오길 기다리며 방금 촬영한 것을 확인했다. ‘태양’은 없지만 이 자체로 꽤 나쁘지 않은 자료가 될 것 같다. 단순히 베일에서 계약을 원하는 상대가 아니라, 어거스트가 직접 운전까지 해주며 보필하는 가수라니! 그는 어거스트가 이 정도까지 신경 쓰는 사람은 처음 봤다. 사실상 어거스트가 이 정도로 신경 쓰는 건 두 가지 이유밖에 없다. 간절히 계약을 원하는 상대이거나 이미 계약했지만 그럼에도 간절한 상대. 이와 같은 대화를 동료 렉카와 나눈 적이 있다. 그렇게 옛날도 아니고, 스콜피온의 콘서트 투어에 어거스트가 동행했을 때 나온 이야기였다.
“어거스트가 저렇게 대하는 건 처음 보네. 괜히 스콜피온이 아닌가보다.”
“지금 중요한 건 그게 아냐. 이제 어거스트의 태도로 우린 정답을 찾아낼 수 있다는 거지. 어거스트가 저 정도로 나온다 싶으면, 둘 중 하나일 거 아냐. 간절히 계약을 원하는 상대이거나 이미 계약을 했지만 그럼에도 간절한 상대.”
“그게 뭐?”
“이미 계약한 가수를 만나서, 저렇게 정중히 대한다? 어거스트가 그렇게까지 할만한 상대가 누구겠어. 우주에서 가장 밝은 별이 아니겠냐고.”
존이 히죽 웃었다.
“물론 저 친구는 전자지만. 이제 계약한 가수 중에 운전까지 해준다? 그럼 그 사람이 ‘태양’이겠네.”
그로부터 몇 시간 후… ‘태양을 가진 음원 유통사 베일이 러브콜을 보낸 K-POP 스타는?’이란 제목의 기사가 터졌다.
_3권 「10. 스콜피온의 초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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