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영광의 해일로 5

영광의 해일로 5

하제 (지은이)
테라코타
15,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3,500원 -10% 2,500원
750원
15,2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5개 9,7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영광의 해일로 5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영광의 해일로 5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한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91193540237
· 쪽수 : 408쪽
· 출판일 : 2025-03-31

책 소개

친구들과 ‘마지막 날(The Last DaY)’이라는 제목으로 컬래버하게 된 헤일로는 자신이 실제 마지막 날이 오면 어떻게 할지 고민해본다. 그러던 중 그는 자신을 소재로 음악 영화를 만들겠다는 감독과 인터뷰하게 된다. 음악 영화의 거장 브라이언 베리가 10대 소년 노해일이면서 전 세계를 열광하게 만든 주인공이기도 한 헤일로의 영화를 계획하고 한국까지 찾아와 직접 자료 조사를 하던 중 헤일로의 음악과 노해일의 삶에서 느껴지는 괴리감에 인터뷰를 제안하게 된 것.

목차

웹소설 159화~198화

1. 지구 멸망?
2. 마지막 날(The Last DaY)
3. 월드투어
4. 팬들의 선물
5. 영혼의 고향
6. 일탈
7. 산타클로스가 되어
8. 또 다른 HALO
9. 두 개의 시상식
10. 영웅을 위한 헌정곡
11. 이상적인 결말
12. 이 세상을 사랑해

저자소개

하제 (지은이)    정보 더보기
<문피아>에서 2021년 12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현대 판타지 소설 《영광의 해일로》 237화(본편 198화, 외전 39화)를 인기리에 연재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노래가 끝났을 때 헤일로는 팬들이 준비한 촛불이 17을 만들어 가는 걸 보고, 어쩔 수 없다는 듯 미소 지었다.
‘이렇게 축하해주지 않아도 괜찮은데.’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한번 축하를 받아버렸다. 지난번처럼 깜짝 놀랐고, 계속 이렇게 놀랍고 즐거우니 저도 모르게 다음 생일이 기대되었다.
“정말… 고마워요.”
마음을 차분히 다스리고, 멘트를 이어가려고 할 때였다. 헤일로는 이 이벤트가 여기서 끝이라고 생각했지만, 이건 시작이었다.
“해일아!”
“헤일로!”
사람들이 그의 이름을 불렀다.
“저기야!”
“저길 봐! 해일아!”
그러고는 어딘가를 가리켰다. 그는 천천히 고개를 돌렸고, 곧 놀라운 광경을 보게 되었다.
“아….”
돌출무대에 정중앙에서는 한강이 한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아름다운 빛들로 가득한 크루즈가 그 위에 있었다. 커다란 크루즈였고 사람들이 가득했다. 그들이 손과 함께 무언가를 흔들었다. 그것들은 보이진 않았지만, 크루즈에 붙은 ‘HAPPY BIRTHDAY’라는 커다란 문구는 볼 수 있었다. 그가 돌출무대로 걸어 나오지 않았다면, 사람들과 함께하려고 하지 않았다면 철골에 가려져 보지 못했을 감동이 그곳에 있었다.
“아….”
헤일로는 목이 막혀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다행히도 그건 티 나지 않았다. 곧 커다란 소리에 묻혔으니까. 한강 위에 폭죽이 환하게 터졌다.
_「4. 팬들의 선물」 중에서


“헤일로 씨도 아시겠지만, 죽음으로 끝나는 엔딩은 어떤 관객도 받아들이지 못할 거예요.”
BB는 하고 싶은 말을 꾹 참고 되도록 침착하게 얘기했다. 이런 대서사를 만든 소년이라면 이런 엔딩이 아닌 더 나은 엔딩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런가요?”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대략 2시간 동안 한 사람의 인생에 대해 공감했을 관객들이 그의 죽음을, 심지어 감동도 서사도 없는 엔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요.”
침착하게 말했지만, 실제로 이런 엔딩을 냈을 때 어떤 결과가 생길지 BB는 상상하고 싶지 않았다. 감독의 자아를 버리고, 이제까지 ‘또 다른 HALO’ 이야기를 들은 관객으로서도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다. 솔직히 인정하겠다. BB는 이 이야기가 좋았다. 하나도 건드리고 싶지 않을 만큼. 그 이야기 속의 사람들처럼, 그도 ‘또 다른 HALO’가 좋았다. 그의 화려함이 좋았고, 그의 비참함을 사랑했다. ‘또 다른 HALO’를, 그의 인생을 사랑하게 된 BB는 그를 이렇게 비참하게 보내주고 싶지 않았다. 게다가 요즘 유행은 해피엔딩이다. 새드엔딩, 배드엔딩이 유행하던 시기는 한참 지났다.
가만히 BB의 열변을 듣던 헤일로가 생각에 잠긴 듯 고개를 기울인다.
BB는 제발 소년이 엔딩을 바꿔주길 바랐다. 한참을 기다렸다. 그때, 고개를 든 소년이 입을 열었다.
“그럼 이건 어떠세요?”
“어떤 거요?”
갑자기 죽었다는 것만 아니면 뭐든지 좋았다. BB는 반색하며 소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BB가 원하는 엔딩을 쓰는 거죠.”
“예?”
“전 여전히 거기서 그가 죽었다고 생각하지만, BB는 원치 않는다면서요.”
“그렇죠?”
“그러니까 BB가 엔딩을 내는 거예요. 저는 어떤 엔딩이든 상관 없으니.”
BB의 눈이 천천히 커진다. 그럴수록 소년의 웃음이 짙어졌다. 그는 그냥 이 상황이 즐거웠다.
마지막 인터뷰는 그렇게 끝났다.
식사를 위해 자리를 옮기기 전에 소년은 창 너머를 보며 중얼거렸다.
“어떤 엔딩이 나올지 궁금하네요.”
_「11. 이상적인 결말」 중에서


독자분들이 가장 많이 한 질문이 있습니다. “‘영광의 해일로’는 무슨 뜻인가요?” 작중 주인공인 헤일로(HALO)의 의미가 영광이고, 헤일로가 얻게 된 새로운 이름 노해일의 영문명이 ‘Haeil Roh’이기 때문에 중의적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헤일로가 노해일이 되어 영광을 차지하고, 헤일로의 물결을 일으키며, 다 함께 영광의 해일을 맞이합니다. 다만, ‘영광의 해일로’는 단순히 작품 내의 이야기만 의미하는 건 아닙니다. 성공한 인생을 산 헤일로는, 그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영광을 맞이하며 비로소 행복을 깨닫게 됩니다. 그에게 있어서 영광은 성공이 아닌 다 함께 행복해지는 삶이었죠. 이 글을 쓰는 동안 저는 영광의 해일에 같이 빠진 것처럼 무척 행복했습니다. 이 책을 읽는 분들도 영광의 해일을 맞이하며 더 행복한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_「작가의 글」 중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