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건강/취미 > 스포츠/레저 기타 > 기타
· ISBN : 9791193638842
· 쪽수 : 504쪽
· 출판일 : 2025-09-29
책 소개
자동차에 죽고 사는 덕후 CEO가 쓴
유일무이 자동차 책
구찌, 입생로랑, 발렌시아가 등을 보유한 프랑스 럭셔리 그룹 케링의 CEO인 루카 데 메오가 그간 르노, 토요타 유럽, 피아트 그룹, 폭스바겐 그룹 등을 거치며 쌓아온 자동차에 관한 거의 모든 이야기를 들려준다. 저자의 이력이 말해주듯 자동차는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니라 문화와 역사, 산업과 인간의 열정을 비추는 거울이다. 르노·피아트·폭스바겐·부가티 등 다양한 브랜드와 모델의 이야기는 물론이고, 자동차가 국가 정체성과 사회 변화를 어떻게 담아냈는지 탐구한다. 저자뿐 아니라 여러 브랜드의 경영자와 디자이너, 레이싱 드라이버의 글과 함께 기술 혁신과 환경 위기, 전기차 전환, 자율주행으로 열리는 미래까지, ‘한 권으로 만나는 자동차 인문학 사전’인 이 책을 통해 독자는 자동차와 함께 시대를 읽는 또 하나의 눈을 얻게 될 것이다.
“자동차, 그 이상의 이야기”
당신의 자동차는 당신이 사는 시대를 말해준다
르노 CEO에서 명품 그룹 CEO로―루카 데 메오가 들려주는
자동차의 과거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내다보는 시선
요즘 점점 고조되고 있는 F1의 인기는 갑자기 생겨난 것이 아니다. ‘페라리보다 더 아름답고 빠른 차를 만들 것(람보르기니)’, ‘낮에는 시속 400km로 달릴 수 있어야 하고, 저녁에는 아내를 오페라에 데려다 줄 수 있어야 한다(부가티)’, ‘한 번도 넘어진 적 없다는 건 그만큼 속도를 내지 않았다는 뜻이다(F1 드라이버)’와 같은 말에서 볼 수 있듯, 모터스포츠를 향한 도전 정신이 꾸준히 쌓여온 결과다. 이를 뒷받침한 자동차 산업 또한 오랜 시간에 걸쳐 축적한 기술 혁신과 열정, 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산물이다. 이 책은 F1을 비롯해 역사, 인물, 문화, 미래까지 아우르는 흥미진진한 자동차 문화사를 백과사전 형식으로 풀어내, 마치 자동차를 타고 떠난 여행길에 마주하는 우연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역사_150년 자동차의 궤적을 한눈에
‘말 없는 마차’로 불리며 탄생한 이래 자동차는 다방면으로 발전을 가속했다. 사치품이었던 시절을 지나, 단순하고 투박하더라도 최대한 저렴한 소형차로서 대중의 사랑을 받은 ‘시트로엥 2CV’, 히틀러의 구상으로 시작됐지만 끝에는 ’역사상 가장 많이 생산된 자동차‘라는 세계 기록을 보유한 ’폭스바겐 비틀‘, 이탈리아의 번영기 ’영광의 30년‘을 상징하는 ’피아트 친퀘첸토‘까지, 자동차는 시대와 사회의 얼굴로 자리매김했다. 유럽, 미국, 중국, 일본, 한국까지 각국의 산업 발전과 맞물려 궤적을 그려온 자동차 산업을 이해한다면 역사와 경제의 흐름을 한 번에 파악할 수 있다.
인물_전설과 혁신가들의 무대
자동차 산업은 창조적 인물들의 집합소다. 이 책은 카를 벤츠, 앙드레 시트로엥, 엔초 페라리, 루이 르노 등 이름 그대로 브랜드가 된 인물들을 통해 기업가 정신을 생생하게 전한다. 또한 가죽, 타이어, 시계, 음악 등 자동차의 일부분이지만 격을 높이고 장인정신을 떠올리게 하는 이들의 이야기도 담았다. 이를테면 작곡가인 장미셸 자르는 자동차를 ’나만의 공연장‘이자 각 브랜드만의 고유의 소리에 집중하는가 하면, ’소리 없는 전기차‘ 시대를 맞아 환경과 안전을 위해 사회 속에 부드럽게 스며드는 소리는 무엇일지 고민한다. 리차드 밀 창업가는 시계의 정교함과 정확성, 착용감 등을 중시하는 태도는 자동차를 개선해온 산업 관계자뿐만 아니라 소비자와도 연결되는 지점임을 짚는다.
문화_시대와 사회를 비추는 거울
자동차는 대중문화의 상징이기도 하다. 자동차 광고는 현대성, 모험, 힘, 매혹, 우아함, 스타일, 럭셔리, 자유, 탈출의 이미지를 담으며, 자동차가 단순히 ’탈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하나의 라이프스타일이라는 것을 증명해왔다. 만약 자동차가 없었다면 아무리 ’제임스 본드‘라도 악의 무리에 맞서 25번이나 세계를 구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이제는 수집가들의 선망 대상이자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만드는 데 영감을 준 수많은 본드 카, 자동차들은 여전히 미래를 향한 모험을 불러일으키는 존재다.
미래_모빌리티를 넘어 플랫폼으로
오늘날 자동차 산업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차 등 기술 혁신의 최전선에 서 있는 것이다. 저자인 루카 데 메오는 유럽 유수의 자동차 브랜드를 성공 궤도에 올려놓은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의 방향과 자동차가 문화·경제·환경을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어떻게 진화할지 내다본다. 여기서 그가 이 책을 쓰기로 한 이유이자 목적인 ’나눔‘의 가치가 한 번 더 빛을 발한다. 지금껏 자동차 산업이 여러 분야의 전문가를 비롯 역사, 사회, 문화와 함께 발전해왔듯 앞으로의 변화도 기술 기업뿐만 아니라 정책 마련, 소비자 안전을 위한 점진적 변화, 환경이라는 과제를 함께 해결할 공동체 의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믿음과 실천을 향한 의지는, 자동차 마니아뿐만 아니라 시대를 읽고 미래를 내다보고 싶은 독자에게 새로운 통찰과 영감을 선사할 것이다.
목차
서문
66번 국도 | F1 | SUV | Z세대
ㄱ_가죽 | 광고 | 구글 | 기아
ㄷ_다치아 | 다카르 | 독일 | 디자인 | 디트로이트 | 땡땡
ㄹ_람보르기니 | 로봇 | 로터리 | 롤스로이스 | 루이 르노 | 르노 | 르노 5 | 르망 24시 | 리 아이아코카
ㅁ_무게 | 무면허 | 미니
ㅂ_반도체 | 배터리 | 번호판 | 범죄 | 범칙금 고지서 | 볼프스부르크 | 부가티 | 브랜드 | 비틀
ㅅ_색 | 서킷 | 세르지오 마르키온네 | 수소차 | 수집가 | 순환 경제 | 시계 | 시동 키 | 시트로엥 2CV | 실패
ㅇ_아ㅤㄴㅖㄹ리 가문 | 아우디 | 안전 | 알파 로메오 | 알핀 | 앙드레 시트로엥 | 에스타페트 | 여행 | 영화 | 오징어 게임 | 우고 자가토 | 우버 | 운전 | 유럽 | 음악 | 이재용 회장 | 이퓨얼 | 인공지능 | 일본
ㅈ_자동차 딜러 | 자율주행차 | 전기차 | 제네시스 | 제임스 본드 | 주차 | 중국 | 지프
ㅊ_차 고장 수법 | 친퀘첸토
ㅋ_카를 아바스 | 칼 벤츠 | 콘셉트카 | 클랙슨 | 클리오
ㅌ_타이어 | 테슬라 | 토요타 | 트라반트 | 트윙고
ㅍ_페라리 | 포르쉐 | 푸조 | 품질 | 프랑수아즈 사강 | 피아트
ㅎ_하이브리드 카 | 핸들 | 허세 | 현대 | 혼다 소이치로
감사의 말
리뷰
책속에서
자동차 산업의 탄생은 19세기 말, 지금도 널리 기억되는 위대한 인물들의 굳은 의지에서 비롯됐다. 전쟁, 1930년대 대공황, 석유 파동 등 숱한 위기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늘 다시 일어섰다. 수많은 직종과 전문 기술이 이 산업에 집결돼 협업을 이뤄냈고, 오늘날에도 자동차는 우리의 산업적 운명을 움직이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하고 있다. 한 대의 자동차가 양산되기 위해서는 정교한 기술들의 강인함과 경쟁력이 입증돼야 한다. 나아가, 최근에는 차량 개발 과정에서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전기 구동 방식으로의 전환은 기술적 진화의 상징이자, 자동차 산업이 여전히 미래를 여는 산업임을 증명한다. 혁신을 이끌고, 창출한 가치를 다른 경제 주체들과 나누는 역할을 계속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나눔’, 바로 이것이 내가 이 책을 혼자 쓰지 않기로 결심한 이유다.
눈부신 성장이 중요한 만큼, F1은 경기가 열리는 모든 지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남겨야 한다는 책임 또한 깊이 인식하고 있다. 우리가 내세우는 핵심적인 약속 중 하나는 2030년까지 넷제로 Net Zero를 달성하는 것이다. 지속 가능한 발전은 이제 모든 스포츠의 미래에서 필수적인 요소이며, 이는 우리 비즈니스의 모든 측면에서 중요한 핵심 가치다. 나는 우리가 기술 리더로서의 입지를 활용해, 단순한 자동차 경기를 넘어 사회 전체의 탄소 배출을 실질 적으로 줄이는 데 이바지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F1은 100% 지속 가능한 연료의 사용과 2026년 도입 예정인 차세대 하이브리드 엔진을 통해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 현재도 전 세계에는 14억 대 이상의 내연 기관 차량이 도로를 달리고 있으며, 그 수는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 우리가 개발 중인 드롭인 연료는 별도의 개조 없이 기존 내연 기관 차량에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기술이 사회에 미칠 잠재적 영향은 실로 막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