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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재테크/투자 > 가상/암호화폐
· ISBN : 9791193869116
· 쪽수 : 480쪽
· 출판일 : 2024-12-16
책 소개
목차
감수의 글 / 감사의 글 / 서문
1장 당신의 경제적 특권을 확인하라
· 달러가 안겨주는 금융 특권
· 나이지리아의 비트코인
· 수단의 비트코인
· 에티오피아의 비트코인
2장 디지털 현금을 향해
· 사이퍼펑크의 탄생
· 사이퍼펑크 메일링 리스트
· 암호 전쟁
· 디지캐시에서 비트골드까지
· 비트코인 가동
· 제네시스 블록
· 기술적 경이
· 비트코인의 프라이버시 문제
· 기밀 거래
3장 페트로달러 체제의 숨은 비용
· 페트로달러의 탄생
· 페트로달러의 영향
· 미국의 외교 정책과 페트로달러
· 독재자, 불평등, 화석연료
· 비트코인과 다극 세계
4장 비트코인은 자유를 위한 트로이 목마
· 율리시스에서 사토시 나카모토까지
· 숫자 상승과 자유 상승
· 보이지 않는 혁명
· 이기심을 자유 확대로 전환하라
5장 마을과 독재자
· 번개처럼 빠른 라이트닝
· 금융혁명이 일어나기 힘든 곳
· 달러 전환의 상흔
· 마을
· 비트코인 비치
· 기부금
· 독재자
· 나 자신이 은행이 된다
· 열쇠가 없으면 내 돈이 아니다
6장 금융 식민 지배에 대항하는 오픈소스 코드
· CFA 체제의 메커니즘
· 파리다 나부레마의 토고 경제 자유화 투쟁
· 세네갈에 비트코인을 도입하는 포데 디오프의 사명
· 화폐와 국가의 분리
7장 팔레스타인의 통화 자유
· 상시 개방 검문소
· 금융 억압의 역사
· 파리의정서
· 의존의 문제점
· 야세르 아라파트의 부패가 남긴 것
· 라말라의 은행에서 비트코인까지
· 새로운 저항경제
· 이스라엘 비트코인 커뮤니티
· 이스라엘 정착민이 보는 비트코인
· 주권 쟁탈전
· 팔레스타인 비트코인의 미래
· 도덕성 과시를 넘어서는 운동?
· 돈을 바로잡으면 세상이 바로잡힌다
8장 쿠바의 비트코인 혁명
· 화폐 정화
· 비트코인을 통한 자유
· 쿠바 경제 곤경의 역사
· 쿠바의 인권 위기
· 계속되는 금수조치의 영향
· 비트코인은 쿠바 체제를 푸는 ‘치트키’
· 아바나의 비트코인 경제 건설
· 새로운 쿠바가 온다
9장 아프가니스탄의 경제적 자유
· 인터넷과의 만남
· 마부브의 성채
· 비트코인 입문
· 난민의 탈출
· 경제 붕괴
· 비트코인이 해결한다
· 부패의 잔재
· 새로운 장
10장 비트코인이 인도주의와 환경문제에 미치는 영향
· 중개인을 몰아낸다
· 착취 사회
· 자립을 위한 불쏘시개
· 콩고의 비트코인 채굴
· 함정에 조심하라
11장 비트코인과 미국의 이상
· 비트코인과 블랙 아메리카
· 바그다드에서 비트코인까지
· 안장과 기수
12장 초제국주의의 종말
· 채권국 미국의 흥망성쇠· 브레턴우즈 체제의 실패
· 금본위제의 소멸과 국채 본위제의 부상
· 초제국주의 미국은 어떻게 베트남전 비용을
· 세계에 전가했나
· OPEC이 구조에 나서다
· 개발도상국 착취
· 국채 본위제의 재정적 시사점
· 반박 이론과 비판
· 한 시대의 종말?
· 비트코인 대 초제국주의
미주
리뷰
책속에서
2021년을 기준으로 미국이 전 세계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에 지나지 않음에도, 국제통화 거래의 90%가 달러로 이루어지고, 전 세계 외환보유고의 60%도 달러이며, 전 세계 부채의 약 40%도 달러로 발행되고 있다. 달러가 누리는 이런 특별한 지위는 1970년대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군사 협정을 통해 탄생한 것으로, 이를 계기로 전 세계는 석유 가격을 달러로 매기고 미국의 채권을 비축하게 되었다.
비트코인의 핵심은 기존 시스템에서 우리를 해방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이것이 바로 빨간 알약이다. 비트코인을 도입한 모든 사람은 원하든, 원하지 않든지 간에 혁명에 참여한 셈이다. 권위주의 정권과 중앙은행을 비롯한 기득권층은 이미 비트코인이라는 트로이 목마에 무엇이 숨겨져 있는지 간파하고 있다. 현대의 많은 라오콘과 카산드라가 “이것을 성안으로 끌어들이면 안 돼!”라고 외치고 있다. 그러나 전설 속의 그 트로이 왕국에서처럼 이런 외침은 속절없이 외면당하고 말 것이다. 비트코인이라는 보물이 너무나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1960년이 다가오던 즈음에 식민지 해방이 불가피해 보였다. 유럽은 수십 년에 걸쳐 약탈을 저지른 끝에 아프리카와 분리하면서 하나로 뭉쳤다. 하지만 프랑스 당국은 정치적 통제는 포기하지만, 통화 체제는 그대로 유지하면 기득권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결과, 바로 지금도 프랑스어를 사용하고 파리가 통제하는 통화를 사용하는 15개국이 존재한다. 그들은 세네갈, 말리, 코트디부아르, 기니비사우, 토고, 베냉, 부르키나파소, 니제르, 카메룬, 차드, 중앙아프리카공화국, 가봉, 적도기니, 콩고공화국, 코모로 등이다. 2022년 1월 현재 프랑스는 여전히 인도 면적의 80%에 해당하는 250만 제곱킬로미터 이상의 아프리카 영토에서 통화 통제권을 행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