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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과학/수학/컴퓨터 > 환경 이야기
· ISBN : 9791193891346
· 쪽수 : 136쪽
· 출판일 : 2024-11-05
책 소개
목차
1. 공모전
2. 접수번호 1번
3. 삐딱한 댓글
4. 추적 60인분을 찾아라!
5. 그린워싱, 기후양치기의 장난
6. 그린워싱 탐정단, 기후 양치기를 잡아라!
7. 진심으로 지구를 사랑한다면
8. 이제 아무거나 살 순 없죠!
부록. 이것만 알면 이제 우리도 그린워싱탐정단 (기후양치기를 잡아내는 4가지 비법)
책속에서
환경 기사 쓰기 공모전은 매년 가을에 열린다. 푸른별초등학교 신문동아리 학생은 지난 6회까지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가했다.
4학년 기자단은 궁금한 게 많은지 포스터를 보면서 수군거렸다. 민기가 포스터를 보다가 고개를 들었다.
“선생님, 어떻게 써야 상을 받을 수 있나요? 많이 쓰고, 빨리 쓰면 되나요?”
1등은 교육감상이었다. 상품도 푸짐했다.
정 선생이 빙그레 웃으며 민기를 쳐다보았다. 그리고는 아이들과 눈을 맞추며 방법을 알려주었다.
“김 기자라고 할까? 김 기자는 너무 평범하지? 히히!”
김 씨라서 김 기자라고 쓰면, 눈에 잘 띄지 않을 것 같았다. 김 씨가 하나둘도 아니고, 조금 특별한 애칭을 쓰고 싶었다. 한참을 고민하면서 생각나는 이름 몇 개를 종이에 적었다.
“그래. 이게 좋겠어.”
연두는 ‘오즈의맙소사!’로 애칭을 정해서 기사를 올렸다. 곧바로 “축하합니다. 접수되었습니다. 오즈의맙소사!님의 멋진 기사를 기대합니다.”라는 창이 떠올랐다.네 사람의 목소리가 사방 곳곳으로 경쾌하게 울려 퍼졌다.
일요일 아침, 슬비는 기사를 올리다가 깜짝 놀랐다. 연두 기사에 50개도 넘는 댓글이 달렸기 때문이다.
“꽤 많이 달렸네!”
혼잣말하면서 아래로 눈길을 옮겼다. 댓글을 보다가 ‘추적60인분’이 쓴 글을 보고 입을 쩍 벌렸다. 추적60인분이 쓴 댓글에 달린 댓글만 30개가 넘었다.
“댓글에 또 댓글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