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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인물
· ISBN : 9791156337256
· 쪽수 : 144쪽
· 출판일 : 2025-10-24
책 소개
목차
1. 흑인 노예의 작은 영웅 _ 해리엇 터브먼
사람이 아닌 노예의 삶 | 이별을 딛고 자유를 꿈꾸다 | 노예 탈출 비밀 프로젝트 ‘지하철도’ | 대탈출을 이끈 주인공 | 자유를 향한 싸움, 남북 전쟁 | 여성 투표권을 향한 외침
[이슈 더하기 - 한국에서 일어나는 인종 차별의 현실]
2. 시각 장애인의 손에 눈을 달다 _ 루이 브라유
수업을 통째로 외운 천재 | 최초의 시각 장애인 특수 학교 | 만지는 글자를 꿈꾸다 | 점자의 탄생 | 손끝에서 빛나는 별이 되다
[이슈 더하기 – 한국의 브라유 점자, 훈맹정음]
3. 가난하고 병든 자, 모두 내게로 오라 _ 마더 테레사
봉사하는 삶을 꿈꾸다 | 아그네스, 테레사가 되다 | 전쟁으로 엉망이 된 일상 | 수녀회를 떠나 고난 속으로 | 사랑으로 길 위에 선 수녀 | 인간답게 죽을 권리를 위해 | 외롭고 아픈 자를 위한 땅 | 가난한 자들의 이름으로 받은 노벨 평화상
[이슈 더하기 – 가난한 이를 위해 인생을 바친 바보 의사, 장기려]
4. 펜을 들고 총에 맞선 소녀 _ 말랄라 유샤프자이
지진과 함께 찾아온 불청객 | 여성의 교육을 막은 탈레반 | 세계가 주목한 일기장 | 탈레반의 목표가 된 말랄라 | 펜은 칼보다 강하다
[이슈 더하기 - 노벨 평화상 최연소 기록을 깰 뻔한 그레타 툰베리]
5. 노동자를 위한 영원한 불꽃 _ 전태일
화려한 건물의 끔찍한 속내 | 법은 노동자를 구하지 못했다 | 뭉쳐야 산다, 바보회 | 모범 기업이라는 상상의 늪 | 침묵을 깨고 나온 평화시장 | 영원한 불꽃이 되다
[이슈 더하기 - 11년 만에 국회를 통과한 노란봉투법]
6. 독재를 무너뜨린 10대 청소년 _ 228 민주학생운동
반쪽짜리 광복, 독재의 서막 | 일요일 등교의 숨겨진 진실 | 독재 정권에 맞선 10대 | 학생의 목소리, 전국으로 퍼져 나가다 | 피의 화요일, 승리의 화요일
[이슈 더하기 - K-학생 민주 운동, 맨몸에서 촛불과 응원봉으로]
교과 연계
참고 자료
저자소개
책속에서
해리엇은 노예에서 벗어난 뒤 12년 동안, 20번가량 남부를 오가며 300명 이상의 노예를 탈출시켰어요. 밤에 이동하면서 지하철도 조직과 암호로 소통했고 식량을 아껴 가며 북쪽으로 이동했지요. 해리엇의 삶에는 늘 그런 위태로움이 도사리고 있었어요. 하지만 그런 가운데 가끔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기도 했어요.
3월의 추운 어느 날, 도망치던 해리엇 일행은 강어귀에 다다랐어요. 강물은 깊이를 가늠할 수 없을 만큼 탁했지요.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는 상황에서 해리엇은 두 손을 모아 기도했어요. 그러고는 확신에 차서 강으로 들어갔지요. 물은 해리엇을 집어삼킬 듯 위태롭게 겨드랑이에서 찰랑거렸어요. 하지만 해리엇의 발걸음에는 주저함이 없었어요. 키가 150센티미터 정도밖에 안되는 해리엇이 기적처럼 강을 건너자 모두 그를 따라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었어요.
- <흑인 노예의 작은 영웅 _ 해리엇 터브먼>
3살이 되던 무렵, 루이는 아버지의 공방에서 놀다가 실수로 가죽을 뚫는 송곳에 눈을 찔리는 사고를 당해요. 송곳에 찔린 눈은 손 쓸 새 없이 멀어 버렸고, 한쪽 눈에 생긴 감염은 오른쪽 눈까지 번져 앞을 보지 못하게 되었어요.
시각을 잃었지만 부모님은 루이를 장애인이 아닌 다른 형제와 똑같이 대했어요. ‘앞을 보지 못하는 아들에게 너무한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루이가 스스로 세상을 살아 나갈 힘을 길러 주기 위해서였어요.
당시 19세기 프랑스는 시각 장애인이 살기 어려운 곳이었어요. 대부분의 시각 장애인은 학교에 다니지 못했고, 글이나 기술을 배우지 못해 무거운 짐을 끌거나 공장에서 석탄을 퍼 담는 등의 힘든 일을 할 수밖에 없었거든요. 이런 일마저 구하지 못한 시각 장애인은 이곳저곳 떠돌아다니며 쓰레기를 뒤지거나, 길거리에서 잠을 자며 어렵게 살아가기도 했어요.
- <시각 장애인의 손에 눈을 달다 _ 루이 브라유>
당시 콜카타에는 굶주리는 사람이 많았어요. 수천 명의 사람이 거리로 나와 구걸했고, 영양실조와 전염병에 걸려 죽는 사람도 많았지요.
하루는 테레사가 길을 걷다가 누더기를 입은 여인을 발견했어요. 여인은 시궁창에 쓰러져 있었는데 쥐와 개미가 얼굴을 절반이나 파먹은 상태였지요. 테레사는 여인을 병원으로 데려갔어요. 그런데 의사는 빈 병실이 없다며 여인을 받아 주지 않았어요. 테레사는 꼼짝도 하지 않고, 여인을 치료해 달라고 계속 요구했어요. 병원은 어쩔 수 없이 바닥에 매트리스를 깔아 주었지요. 몇 시간 후, 여인은 결국 매트리스 위에서 눈을 감았어요. 테레사는 여인의 죽음을 보면서 죽어 가는 사람을 돌보기 위한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가난한 사람도 인간다운 죽음을 맞을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 거예요.
- <가난하고 병든 자, 모두 내게로 오라 _ 마더 테레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