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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무해한 사랑을 보내요

당신에게 무해한 사랑을 보내요

주또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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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무해한 사랑을 보내요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당신에게 무해한 사랑을 보내요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3963630
· 쪽수 : 236쪽
· 출판일 : 2024-11-18

책 소개

사람과 사랑에 상처를 받고도 여전히 따뜻한 마음으로 무해한 사랑을 보내려는 작가의 고백이다. 아픔과 상처 위에서도 꿋꿋이 사랑의 아름다움을 피워내며 상처받은 순간들마저도 담담히 안아주려는 작가의 다정한 시선이 담겨 있다.

목차

들어가며 _2

1부 사랑할 힘

사람은 사람에게 상처받고 사람에게 치유받는다 _12
상아 _20
오래된 노래처럼 당신을 좋아하고 _24
네가 있어 나는 또 하루를 살아낼 수가 있다 _27
당장 죽는다면 누구에게 연락해야 할까 _29
일본에서도 사랑 타령을 할 수밖에 없었다는 건 _34
너는 우연히 마주한 봄날이어라 _40
사랑을 게을리하고 싶지 않다 _41
이 모든 것들이 좋았다 _44
괜찮아질 거라고 믿고 있어 _46
생일 _48
기대는 우리를 다시금 일어서게 할 테니까 _49
새연 _51
너도 그땐 최선이었잖아 _60
언제든 사랑할 힘은 가지고 있어야지 _62
사랑은 정이고 행복은 만족이라면 어떻게 생각해 _67
전송된 메시지 _73
채원 _75
꽤나 괜찮은 어른이 되고 싶었어 _78
평범한 삶 _80
우리 낭만 사랑 _81
너와 보낸 청춘의 끝자락 _83
여기 있는 사랑을 기억하기를 _89

2부 미움보다는 사랑을

숙취가 있을 걸 알면서도 술을 마신다는 건 _94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없다만 울음을 참을 필요는 없다 _100
허공에 불러보는 이름이 있다는 것 _106
너의 성장통을 함께하며 _109
매 순간 극복이 일어나야 하는 건 아니기에 _111
길고 긴 너의 우울 _113
이별에게도 시간이 필요해 _118
가끔은 사색을 즐기던 때가 그립기도 하다 _120
내 슬픔이 불공평하게 여겨질 때 _124
이토록 어지러운 마음에도 지지 않고 살아가기 _126
해몽 _131
어이, 내 행운 돌려줘 _136
사랑이 외로워졌다 _138
화가 난 뒷모습 _141
미움보다는 사랑을 더 주고 싶은데 나는 점점 모난 사람이 돼요 _143
타임머신이 필요해 _148
내가 사랑한 것들은 나를 꼭 울게 만들었다 _150
그럴 수도 있는 거다 _151
좋은 사람이 되지 않아도 좋아 _154
우리는 행복을 바란다고 하면서도 쉽게 불행해진다 _156
나의 결핍을 잘 가꿔보려고 해 _159
네 사랑이 지지 않는 날이 올 거야 _163
잘자, 좋은 밤이 되기를 _166

3부 사랑은 취향이 되어

무해한 사랑을 보내요 _170
음악은 한 시절의 일기장 _173
나의 취향과 습관은 만난 인연들의 방명록이다 _178
결국엔 사랑이 이긴다고 하더라고 _180
슬픔을 이기는 방법 _182
버리지 못한 향 _184
손과 손이 닿을 때 _196
사랑은 계속될 거야 어디까지나 _198
좋은 꿈 꾸기를 _204
네가 나은 삶을 살고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_206
나를 잘 돌보며 살아가기 _210
행복에 집중하기를 _212
기분아 좋아져라 얍 _215
울 곳 _217
몽 _220
분명 좋은 날이 올 거야 _225
보고 있어? _227
우리는 사랑해야 사람이 된다 _229

작가의 말 _234

저자소개

주또 (지은이)    정보 더보기
무수한 사람들에게 상처 입고 데이는 삶을 살아왔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서 여전히 사람이 좋고 사람이 궁금합니다. 활발하고 시끄러운 겉모습과는 달리 소수의 인원과 한적하고 조용한 공간에서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일을 즐겨 합니다. 그 과정을 통해 사람한테 얻은 아픔을 사람으로부터 치유받는 아이러니한 현상을 계속해서 경험하고 있는 중입니다. 구태여 사랑을 말하지 않는다 한들 사랑임을 확인시켜줄 수 있는 인물이 되고 싶습니다. 누군가에게 한 번쯤은 위로가 되고파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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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제가 또 책을 낼 수 있을까요?” 푹신한 빈백에 앉아 손을 바삐 움직이며 물었다. 돌아오는 대답이 어떠할지는 대략적으로 가늠이 갔다. “그럼요. 20대 때 냈으니까, 이제 30대에 내면 되겠다.”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서 상상한 문장을 직접적으로 귀를 통해 들으니 포근함이 두 배가량 뛰었다. 무척이나 따뜻해서, 하마터면 오래 그 얼굴을 들여다보고 싶어질 뻔했다. “30대에는 좀 더 성숙한 글을 쓸 수 있겠죠?” 건너오는 끄덕거림이 위안이었다. 당신은 내가 가진 고민거리를 언제든 별것 아닌 일로 뒤바꿔주었다. 이러한 것도 마법이라 할 경우 과연 마법사가 아닌가, 바보 같은 농담을 건네려다가 말았다.

좋아하는 어른의 상이 뚜렷한 편인데 당신은 단언컨대 해당되는 면이 전부였다. 알게 된 지 며칠 되지 않았을 적부터 느꼈다. 어딘가 통달한 듯한 분위기, 감히 지나온 삶을 알고파졌다. 차곡히 내공이 쌓인 느낌이랄까. 당신 앞에선 구태여 눈치 볼 일이 없어 좋다. “제 앞에선 나긋해지는 것 같아요.” 정확히 나를 콕 집은 말이었다. 평소 사람들 사이에 있을 경우 겉보기와는 달리 속 안이 잔뜩 경직되어, 일부러 더 활발하게 구는 경향이 있다. 그러다, 이토록 좋고 편안한 사람을 만날 시엔 한껏 풀어져 부드러워지고 나른해지며 템포가 확연히 느려진다. 이게 가장 나답다고 여겨진다.

어느 날은 당신을 무척이나 닮고 싶어서, 당신이 하는 말마디들을 따라 하고 당신이 듣는 음악을 따라서 들었다. 그러하면 당신과 얼추 비슷한 내가 된 것 같아 한시름 놓을 수 있었다.

잇따라 고백하자니, 난 당신이 날 흠씬 귀여워하는 눈 맺음이 좋다. 정말이지 그 찰나마다 내 이야기를 하고픈 충동이 일어난다. 그간 겪어온 무수한 사연들을 남김없이 떠들어도 당신은 그저 날 있는 그대로 받아주며 결코 떠나지 않을 듯하단 착각에 해롱이게 된다. 그리고 착각이 부디 틀리지 않았기를 바라게 된다.

나는 당신을 존경하고 좋아한다.
오래된 노래처럼.
- 오래된 노래처럼 당신을 좋아하고 -


그래서 난 날 행복하게 하는 법을 몰랐다. 어떠한 기쁨을 맞닥뜨렸을 시에도 이를 어떻게 행복감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인가 애를 먹었다. 행복은 내게 두려움이기도 했다. 행복할 경우 조만간 불행이 찾아올듯하여 불행해졌다. 행복은 아주 잠깐의 폭죽과도 같고 쉬이 꺼져 공허만을 남기게 된다. 그렇기에 불안했다. 행복이 달아날 게 미리 걱정되어 행복을 멀리했다. 행복하려 들 때면 모른 체 눈 가리고 아웅했다. 불행과 더 친했다. 우울 속 행복 찾기가 아닌 행복 속 우울 찾기란 친구의 문장을 오래도록 골몰한다.

쓸모없는 상념을 이만 접고서 만족감을 찾고자 주변을 둘러본다. 내가 나만의 불행에 빠져 애꿎은 것들에게 불행을 전염시키진 않았는지 되돌아본다. 소소한 만족을 채워 행복을 조금씩 느끼는 연습을 해보자. 본인의 불행은 어쩌면 본인이 행복할 수 없단 강박 안에서 일어나는 걸 수도 있을 테다. 그걸 깨부숴야만 행복을 맞이할 수 있다. 벽 뒤에 숨어 달아나는 게 아닌 정면으로 돌파해야만 어떠한 것들은 비로소 대면할 수 있는 법이다.

되짚고 보니 행복이라 생각하여 거창했다. 행복을 만족으로 바꾸고 보니 그리 대단한 것이 아닌 것도 같다. 대단하고 거창하고 특별할 필요 없이 작고 귀여운 만족감들을 모아본다. 언젠가 내가 행복을 두려움 없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만족을 기억하여 채워나간다. 그것들로 나를 기록한다. 오늘은 친구를 만나 수다를 떨었다. 스타벅스에서 판매하는 하트 파이가 무척이나 맛있었다. 하트 파이와 라떼의 조합이 만족스러웠다. 버스를 몇 분 기다리지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타이밍이 맞아 바로 탈 수 있어서 대만족이었다. 오랜만에 본 동생의 얼굴이 좋아 보여 만족할 수 있었다.


가을이 마냥 슬프지만은 않도록 잘 즐기다가 보내주려 한다. 사실상 사계절을 전부 타는 것 같다만 계절의 변화를 세심하게 느낄 수 있는 거라 치겠다. 우리의 계절을 만끽하며 나뭇잎 따라 달라지는 마음의 상태를 보듬어주고 신경을 기울여주자. 몸도 마음도 포동포동 살이 찐다. 하늘이 높고 푸르다. 고개를 들어 바라봐줘야 할 때이다.
- 사랑은 정이고 행복은 만족이라면 어떻게 생각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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