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언저리에서

애니메이션과 영화를 좋아합니다. 서사와 음악과 비주얼이 아름답게 조화된 장면들을 오랜 기간 사랑하다 보니 그 뼈대가 되는 이야기를 직접 탄생시키는 일에 동경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이야기가 여러분의 머릿속에서 살아나, 때론 책장을 넘기는 소리가 배경음악이 되어, 한 편의 생생한 영화로 상영되길 바랍니다.

매일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30대 직장인입니다. 언젠가 글을 써봐야겠다는 막연한 생각에서 시작해 드디어 실행에 옮기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세상 밖에 내보내면 그동안 묵혀두었던 마음의 응어리가 조금은 덜어지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저의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닿아 위로가 되거나 용기 있게 살아갈 힘이 되길 바랍니다.

꿈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지만 게으른 30대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매일 매일 똑같은 하루가 지겨워 일상의 재미를 찾고자 용기 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유난히도 무덥고 뜨거웠던 이 여름이 또 다른 시작이 된 것처럼 이 글을 읽은 모두에게 따스한 봄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문화와 예술을 애정하고 그와 가까운 곳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예술의 긍정적인 역할과 그만이 줄 수 있는 미학적 감각을 함께 사유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생의 쉼표로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살아감에 있어 누군가에게 저의 편지가 다정한 위로와 안부가 되기를 바랍니다.

머릿속에 상념이 가득하다. 심연 속에 묻어둔 감정들은 세상 밖으로 나갈 통로를 찾고 있다. 그 통로들을 하나씩 구축해 나가본다. 우리는 멀리 떨어져 있다. 나의 세상을 담은 글로 그대와의 간격을 메꿔본다. 그대는 내가 될 수도, 당신이 될 수도, 이 세상 모든 사람일 수도 있다. 그 누구라도 나의 글이 그대의 가슴속 깊이 자리한 흉터를 어루만져 주길 바라며.

대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국문학을 전공하지만 문학에 대해 아무것도 모릅니다. 세상에서 답을 찾지 못하면 스스로의 내면으로 침잠하고, 내면에 잠겨 숨이 막히는 느낌이 들면 다시 세상으로 나오면서 살고 싶습니다. 그 매개체가 문학이 되어줄 거라고 믿으면서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