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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어린이를 위한 고전
· ISBN : 9791194728177
· 쪽수 : 212쪽
· 출판일 : 2025-11-30
책 소개
목차
1장 하늘이 내린 기회를 저버리다
- 장량을 도운 항백
- 범증의 세 가지 계책
- 칼춤 대 칼춤
- 옥새를 품에 안다
2장 천하를 발아래 굽어보다
- 삼세 황제 자영의 죽음
- 항우, 서초패왕에 오르다
- 공에 알맞은 상
- 파촉 땅 한중으로
▪초한지 속으로 한걸음 더 초한지 한자 성어
3장 하늘을 가리고 땅을 움직이고
- 함양성에 퍼진 노래
- 초나라 땅 팽성으로
- 의제의 죽음
- 장량의 보검
- 배반할 결심
4장 주머니 속의 송곳
- 인재 중의 인재
- 한신의 능력을 시험하다
- 장량이 준 신표
- 파초 대원수 한신
- 죽다 살아난 번쾌
▪초한지 속으로 한걸음 더 초한지 한자 성어
5장 잔도를 고치는 척하며 진창으로
- 군율을 엄하게
- 불탄 잔도를 복구하다
- 거짓 귀순
- “전군, 출정하라!”
6장 천하를 주름잡을 발판을 마련하다
- 대산관 점령
- 불에 당하고 물에 당하고
- 삼진을 평정하다
- 다시 함양으로
▪초한지 속으로 한걸음 더 초한지 한자 성어
7장 천하의 눈이 중원으로 향하다
- 제나라를 친 항우
- 위표와 신양
- 태공을 구출하다
- 진평의 귀순과 동쪽 정벌
책속에서

진나라가 무너지자, 힘이 아주 센 장수 항우가 천하의 중심 인물이 되었습니다. 항우는 여러 나라를 나누어 왕을 세우고, 자신은 '서초패왕'이라는 가장 높은 왕이 되었습니다. 유방은 '한왕'으로 임명되어, 멀고 험한 파촉 땅으로 보내졌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유방이 명령을 잘 따르는 사람처럼 보였지만, 항우의 똑똑한 신하 범증은 유방이 보통 인물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계속 조심했습니다.
장량은 한신이란 이름을 마음에 되새겼습니다.
‘한신이야말로 한나라를 일으켜 세울 재목이 되겠군.’
다음 날 장량은 항백의 집에서 나와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
며칠 뒤, 함양 거리에 노래하는 광인이 나타났습니다. 머리를 풀어헤치고, 누렇고 해진 옷을 입은 그는 지팡이를 짚고 다니며 노래를 불렀습니다.
“어화둥둥 너른 세상 부귀영화 한손에 쥐었으나 들리는 건 바람 소리뿐 그 모습은 볼 수 없네
부귀하고도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면 비단옷 입고 밤길을 가는 사람과 같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