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94770053
· 쪽수 : 112쪽
· 출판일 : 2025-05-14
책 소개
목차
1. 나도 ‘초등 천재’?
2. 인상적인 이야기
3. 아니야!
4. 또 다른 소설가
5. 기묘한 이야기
6. 새로운 도전
7. 소설가 대 소설가
8. 모든 게 엉망이야
9. 어쩐지 좋은 예감
10. 내가 쓰고 싶은 이야기
11. 구독 신청 할게
작가의 말
리뷰
책속에서
“아직 몰라. 근데 엄마, 인상적인 게 뭐야?”
엄마가 잠시 생각하다가 말했다.
“음, 인상에 강하게 남는 거?”
“‘인상’이 뭔데?”
엄마는 멈칫하더니 바로 대답을 못 했다. 아빠도 고민하더니 결국 스마트폰으로 뜻을 찾아 주었다.
“‘인상’이 뭐냐면 ‘어떤 대상에 대하여 마음속에 새겨지는 느낌’이래.”
“음, 마음에 강하게 남는 이야기면 좋겠다는 뜻인가?”
“뭔데? 뭐가 그렇게 재밌어?”
내 소설 구독자가 아닌 아이들도 다가와 관심을 보였다. 뒷이야기를 쓸 생각은 없었는데, 이렇게나 기대하는 아이들이 많으니 어쩐지 써야 할 것 같았다. 뭐, 쓰려면 어떻게든 지어낼 수는 있다. 문제는 재미가 있어야 한다는 거다. 뒷이야기도 이번만큼 아이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까?
‘괜히 썼다가 재미없으면 다들 실망할 텐데…….’
“내가 보기에 이런 건 하나도 재미없어.”
힘들게 쓴 걸 재미없다고 하니 나도 기분이 좀 상했다.
“그렇게 생각하면 재밌는 이야기를 쓰기 힘들지도 몰라.”
“뭐?”
연지가 눈썹을 찡그렸다.
“많은 사람이 재밌어 하는 이야기를 써야지, 나만 재밌는 이야기를 쓰면 누가 읽어 주겠어?”
말하면서도 ‘이게 아닌데’ 싶었지만 이미 늦은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