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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에 꿈을 담아

조선에 꿈을 담아

이백형 (지은이)
  |  
트리거
2013-10-25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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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에 꿈을 담아

책 정보

· 제목 : 조선에 꿈을 담아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성공 > 성공담
· ISBN : 9791195129607
· 쪽수 : 200쪽

책 소개

진해의 한 공장 사장이 책을 펴냈다. 거대 조선소를 하는 것도 아니고, 유력 대기업도 아니고, 계열사를 몇 개 거느린 대단한 회사 사장도 아닌 그가. 이백형 (주)서광 대표.

목차

머리말 나는 造船人 7

제 1 부 造船業에 꿈을 담다

배를 만든다? 21
다시 조선업으로 29
전생에 죄가 많아서? 37
배는 어떻게 뜰까? 43
배에 얽힌 속설들 53
조선공업의 어려움 61

제 2 부 서광을 일구다

서광의 일과 비전 73
서광이 있기까지 87
서광의 설립 과정 93
경영의 원칙은 사람 99
작지만 강한 기업의 열쇠, 집중 105
창업을 장려해야 117
기업가정신 125
남들과 함께 사는 세상 131
나의 인생관 139

제 3 부 나는 자랑스러운 공돌이

내 어릴 적 147
나의 아름다운 시절 그리고 친구들 163
지금의 나이가 가장 좋다 169
우리 사회에 만연한 폭력 173
나의 취미 179
나의 희망, 나의 꿈 183
가족들에게 193

마무리하며 197

저자소개

이백형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2년 전북 정읍시 고부면에서 태어나 전북기계공고 졸업 후 거제도 대우조선에서 첫 직장생활을 시작하였다. 병역특례를 마친 후 재수 끝에 1989년 성균관대 행정학과에 입학해 수학하고 1993년 졸업했다. 이후 다시 배 만드는 일을 시작해 지금은 STX조선해양의 협력업체인 (주)서광을 운영하고 있다. 서광은 연매출 200억원대의 중소기업으로 배의 船首尾 블록을 주로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나는 造船人

나는 배 만드는 사람이다.
공업학교를 졸업하고 조선소에 취직한 이후로 대학을 다닌 4년과 그 전후 2년 정도를 빼고는 거의 평생에 걸쳐 배를 건조하는 일을 해왔다.
내가 하는 일은 선박의 몸체를 만드는 일인데, 곡선형의 블록을 이어 붙여 유선형 배의 몸체 중에서도 주로 배의 앞부분을 만들어왔다.
나는 공부를 특별히 잘 하지도 않았고, 남들이 선망하는 사무직도 맞지 않았다. 농촌 출신이 어쩌다 바닷가에서 배 만드는 일을 하게 되었고, 그 일로 기업을 운영하게 된 것이다. 운명처럼.

아마도 나는 현장에 맞는 사람인 것 같다. 30년 세월 동안 바닷바람을 맞으며 그 일을 해왔다.
정직하게 땀을 흘리고 세상을 움직이는 바탕이 되는 일, 그렇게 배를 건조하고 사람들이 바다를 오가도록 만들어주는 일, 세계가 소통하도록 하는 일, 그것이 내 일이다.

60, 70대도 정정하게 현역으로 뛰는 시대에 이제 막 50을 넘어선 나이에 무슨 자서전인가? 이제껏 책을 내리라 생각해본 적도 없었다.
그러나 지인이 출판사를 하게 되면서 책 한 번 내보라고 강권했다.
몇 달 동안 끙끙거리며 생전 쓰지 않던 글을 쓰려고 하니 정말 어렵다는 걸 알았다.
이제는 세상의 모든 글 쓰는 이를 존경하기로 했다.
사업을 먼저 한 선배는 내게 “사업은 오래도록 유지하는 것이 성공하는 길”이라고 충고해주셨다. 사업을 할수록 그렇다는 생각이 든다. 건강을 해치지 않고 성과에 너무 연연하지 않으며 오래 유지하도록 일해 나가는 것에 행복을 느끼며 산다.
나의 회사에는 그 흔한 홍보 책자 하나 없다.
그런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오직 실력으로 승부해왔기에 겉모습이 번지르르한 것에는 관심이 없다.
그런데 왜 내가 책을 내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을까?

정신적인 여유 없이 오직 달려오기만 한 내 인생에서 이렇게 책과 인연이 닿고 삶을 되돌아볼 기회를 갖게 되자 처음에는 ‘이런 걸 이야기해도 될까?’ 했던 것들이 조금씩 쌓이기 시작하면서 ‘기록을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엎어진 김에 쉬어 간다고, 나의 회사인 주식회사 서광의 모회사 STX조선이 현재 어려움을 겪음으로 해서 회사 일이 많이 줄어든 상태일 때 쉼표처럼 살아온 날들을 적어두는 것도 의미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대단한 업적을 이룬 사람도 아니고, 앞으로 거대 기업의 총수가 될 것 같지도 않다.
한 명이라도 더 고용하는 것이 애국이라고 믿으며 열심히 땀 흘리고 정직하게 기업을 운영하려고 애쓸 뿐이다.
자식들 잘 건사하고 하루하루 열심히 살다 70이 넘어 힘에 부친다는 걸 느낄 때 고향에서 편히 쉴 수 있을 정도만 되기를 기대한다.
그런데 그렇게 큰 욕심 부리지 않고 성실하게 살아온 내가 가장 크게 낸 욕심이 바로 ‘내 이야기를 정리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중년에 내본 나의 욕심을 부디 친구들이 너무 흉보지나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가 이렇게 살았고 이런 것들을 고민했고 이런 것들을 소망했다는 것을 자식들에게 전하고 싶은 욕심이라고 이해해주었으면 하는 게 내 편한 대로의 소망이다.

-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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