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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경주

오늘은 경주

이종숙, 박성호 (지은이)
얘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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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경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오늘은 경주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국내 여행가이드 > 경상도여행 가이드북
· ISBN : 9791195152551
· 쪽수 : 368쪽
· 출판일 : 2015-07-08

책 소개

뜨거웠던 인문학의 열풍에 살짝 가슴을 데인 것 같은 날들이 있었다. 수많은 이론서와 철학서의 경계를 기웃거렸음에도 여전히 충족되지 않은 인문학의 갈증을 느낀 저자가 현장으로 달려가 천년고도 경주의 다양한 모습을 탐색하고 10개 구간으로 나누어 기록한 책이다.

목차

제 1 구간
추령을 넘어 동해로


01. 동해를 지키는 용 - 대왕암 012
02. 대왕의 선물 - 이견대 017
03. 아편처럼 강렬한, 마음을 사로잡는 풍경- 감은사지삼층석탑 022
04. 화산이 만든 예술품 - 주상절리 026
05. 명안수를 찾아서 - 기림사 032
06. 몸과 마음을 지키는 선무도 - 골굴암마애여래좌상 038

제 2 구간
덕동호 찍고 낭산에 오르다


01. 길 위에 길 - 무장사지 042
02. 덕동호에 잠긴 땅 - 고선사지 051
03. 소통 - 진정한 마음 씀에 대해 천-군동동ㆍ서삼층석탑 055
04. 여왕과 신하 - 명활성 058
05. 신화, 괴력난신의 시대 - 사천왕사지 062
06. 여왕에서 왕으로 - 선덕여왕릉 066
07. 학문의 시대, 국학을 설치하다 -신문왕릉 070
08. 왕실의 행운을 빌어요 - 구황동삼층석탑 074
09. 소박하지만 드높은 위엄 - 진평왕릉 077

제 3 구간
토함산과 외동마을


01. 부처님의 나라를 세우다 - 불국사 082
02. 진리의 항상성 - 석가탑 093
03. 창의적 아름다움 - 다보탑 097
04. 전생의 부모를 생각하며 - 석굴암 100
05. 동리목월문학관과 신라를 빛낸 인물관 107
06. 연잎위에 물방울처럼 - 장항리사지동ㆍ서석탑 111
07. 누가 무덤을 열었나 - 구정동방형분 114
08. 그림자가 비치지 않는 연못 - 영지 116
09. 아사달과 아사녀 - 영지석불좌상 120
10. 우리는 모두 늙는다 - 석불을 지키는 할머니 124
11. 신라에 온 서역인 - 원성왕릉 128
12. 한옥에서 하룻밤 - 늘솔길과 수봉정 134

제 4 구간
왕조의 시작과 끝을 보다


01. 알에서 태어난 왕 - 나정 140
02. 여섯 성씨를 받다 - 양산재 144
03. 새들이 돌아오다 - 창림사지삼층석탑 148
04. 천진미소를 찾아서 - 배리삼존석불입상 153
05. 자전거 타고 탱자나무 울타리 따라 156
06. 비운의 경애왕 - 포석정 160

제 5구간
남산을 오르며 1


01. 아름다운 소나무 숲 - 삼릉 166
02. 단두의 아이러니 - 삼릉계곡 목 없는 석불좌상 170
03. 정성으로 얻은 행복 - 삼릉계곡선각육존불 174
04. 악마를 제압하는 손 - 삼릉계곡석조여래좌상 177
05. 신선들의 놀이터 - 바둑바위 179
06. 소원을 들어 줘 - 상사암 182
07. 고개 돌리는 석불 - 용장사곡석조여래좌상 185
08. 세상에서 제일 큰 탑 - 용장사곡삼층석탑 188

제 6구간
남산을 오르며 2


01. 칠불의 미소 - 칠불암마애불상군 194
02. 꽃 한 송이 들고 선정에 들다 신-선암마애보살반가상 198
03. 세계의 중심, 수미산 - 남산동 동ㆍ서삼층석탑 201
04. 거문고 집을 쏘아라 - 서출지 205
05. 부처바위 - 탑곡마애불상군 209
06. 할매부처 - 불곡마애여래좌상 214

제 7 구간
걷고 또 걸어서 시내 한바퀴


01. 잃어버린 성을 찾아서 - 반월성 218
02. 얼음 창고의 비밀 - 석빙고 222
03. 숲의 속삭임을 들어요 - 계림 225
04.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마을 - 교촌마을 228
05. 별자리 꽃자리를 찾아서 - 첨성대 234
06. 고분과의 대화 - 대릉원 238
07. 아름다운 무덤을 찾아서 - 노동동ㆍ노서동고분공원 242
08. 달의 연못에서 - 동궁과 월지 246
09. 걸어서 시내 한 바퀴 250

제 8 구간
시내에서 소금강산까지


01. 서라벌 컬렉션 - 국립경주박물관 258
02. 복원을 기다리며 - 황룡사지 267
03. 기도로 눈을 뜬 소녀 - 분황사 271
04. 왕비가 난 우물터 - 알영정 276
05. 왕과 왕비 잠들다 - 오릉 280
06. 땅속에서 온 부처님 - 굴불사지석조사면불상 284
07. 순교의 흰 피 - 백률사 288
08. 궤짝에 든 알 - 탈해왕릉 293

제 9 구간
구미산에서 양동마을까지


01. 삼경三敬을 실천하라 - 수운 최제우생가 298
02. 전설속 말이 태어나다 - 용담정 302
03. 정구지전 할머니 307
04. 핸드메이드의 거장 - 남사리사지삼층석탑 310
05. 순백의 탑 - 나원리오층석탑 315
06. 조선시대를 만나다 - 양동마을 319

제 10 구간
서악에서 단석산까지


01. 흥무대왕 - 김유신장군 묘 328
02. 전통을 익히다 - 숭무전 332
03. 예와 경의 실천 - 능참봉 334
04. 비운의 제왕 - 진지왕릉 337
05. 통일의 발판을 다지다 - 태종무열왕릉 341
06. 사림의 뿌리 - 서악서원 345
07. 소규모 야단법석 - 두대리마애불 348
08. 잃어버린 금자 - 금척리고분군 351
10. 위대한 창조자들 - 단석산신선사마애불상군 354

저자소개

이종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3년 계간 〈불교문예〉에 단편 「모크샤」로 등단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푸른 별의 노래』, 소설집 『아 유 레디?』, 여행에세이 『오늘은 경주』가 있다. 법계문학상, 한국소설작가상, 직지소설문학상을 수상했고, 2020우수출판콘텐츠에 선정되었다. 현재 ‘썸띵’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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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곳저곳 떠돌며 살고 싶은 꿈을 아직 이루지 못한 예비 방랑자, 소규모 인쇄업자로 책을 만들고사진도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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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섬김은 맹목적인 복종만으로 이루어질 수 없다.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이 전제되어야 한다. 사랑이라는 말에는 서로를 이해하고 귀히 여기는 마음이 들어있다. 또한 이해한다는 것은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일이며, 그러한 모든 것들이 이루어졌을 때 우리는 소통이라고 한다.
- 동해를 지키는 용 ‘대왕암’ 중에서

중요한 것은 변화한다는 것에 있다. 지금의 나와 이전의 내가 달라졌음을 알게 되는 순간을 우리는 ‘성장’ 이라고 한다. 3백 미터 높이의 산을 올랐을 때와 9백 미터 높이의 산을 올랐을 때 볼 수 있는 풍경은 다르다. 변화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인가를 해야만 한다.
-명안수를 찾아서 ‘기림사’ 중에서

잘려나간 생나무 단면이 하얗게 말라가고 있다. 잘린 가지에는 밥공기만 한 보랏빛 수국 한 송이가 매달려 있다. 할머니도 꽃나무도 이내 다가올 생의 마지막을 예감하기에 고개를 푹 꺾고 있다. 할머니가 마당가를 거닐며 말한다. “그래도 치자나무가 남아 있어서 다행이여.” 할머니 말대로 석불좌상 앞쪽에는 연한 오렌지색 열매를 잔뜩 달고 있는 치자나무가 무성하다.
-우리는 모두 늙는다. ‘ 석불을 지키는 할머니’

계림의 오래된 고목에는 다른 생명이 날아와 뿌리를 내린다. 엉뚱하게 날아온 풀씨는 고목의 썩은 몸을 기단으로 삼은 탑처럼 살고 있다. 가늘고 긴 줄기를 바람에 흔들며 서 있는 풀은 나무의 보시공덕으로 새 생명을 얻었다. 땅위로 험상궂은 뿌리를 드러낸 나무들이 늙은 몸을 지탱하기 위해 자꾸만 옆으로 뿌리를 뻗어간다. 어떤 뿌리는 나무 기둥에서부터 10여 미터를 벗어 나 있다. 제 몸 하나 살리기도 힘든데 다른 몸까지 살리고자 고군분투하는 나무는 영락없는 보살들이다.
-숲의 속삭임을 들어요. ‘계림’ 중에서

천국을 향한 그들의 투신은 사랑하는 사람, 생을 달리한 사자와의 동행을 전제로 한다. 육신의 관계는 죽음으로 끊어질지라도 영혼의 교류는 죽음을 불사하면서라도 계속 이어가겠다는 절규의 몸짓이다. 투신은 이곳에서 가장 완벽한 사자死者와의 교감을 이루는 방법이다. 이해할 수 없는 장례식의 비극은 죽음 자체에 있지 않고 과감하게 죽음을 향해 몸을 던졌으나 죽지 못한 사람들에게 찾아온다. 멀쩡하던 뼈는 수레바퀴에 으스러지고 곧았던 척추는 부러져 더 이상 직립보행을 할 수 없는 경우도 생긴다. 그렇게 살아남은 사람은 죽음이 찾아올 때까지 기다리는 일 말고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여섯 성씨를 받다. ‘양산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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