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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디자인/공예 > 디자인이야기/디자이너/디자인 실기
· ISBN : 9791195218219
· 쪽수 : 212쪽
· 출판일 : 2014-12-05
책 소개
목차
1장_Typography 말하기
포스트모던 타이포그래피 교육 /이지원
새로운 형식을 위한 실험적 타이포그래피 /강구룡
상업적 캘리그래피의 어제와 오늘 /강병인
타입 저작권에 대한 말과 탈 /편석훈
2장_Typography 듣기
한글, ‘일즉다의 원리’에서 ‘한글문자학’까지 /정병규
타이포그래피의 올바른 해석 /송성재
소리, 꼴, 뜻을 한 길로 터야 /한재준
결국은 한글이다 /김민
타이포그래피는 기능이다 /홍동원
3장_Typography 쓰기
신문 혁신 시대, 그리고 폰트의 역할 /김경래
제목 서체를 중심으로 살펴본 한국 잡지와 폰트의 변화 /장성환
방송 폰트는 어떻게 움직여왔나 /정은숙
모바일 폰트의 진화 /정유권
4장_Typography 나누기
한글 타이포그래피 매거진 <정글> /장경아
타이포그래피 서울(typography seoul.com) /황소영
윤톡톡, 육면체 건물의 전개도를 펼치다 /윤태민
폰코는 ‘말하는 글꼴’을 희망한다 /임재훈
타입&타이포그래피 매거진 <The T> /이지영
5장_Typography 보태기
타이포그래피의 여러 영역들 /유지원
케이스 스터디① 기업 전용 서체 : 현대자동차 전용서체 ‘Modern H’
케이스 스터디② 본문용 서체 : 윤명조700
타이포그래피 용어 설명
별지
디지털 폰트 연대기
리뷰
책속에서
근본적으로 타이포그래피는 글자와 레이아웃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활동이다. 따라서 타이포그래피 교육은 다양한 문화상을 받아들이고 이를 적합한 매체를 통해 표현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교수와 학생은 타이포그래피가 문화의 주체가 아니라 문화를 반영하는 거울이란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타이포그래피 자체에는 정해진 원칙이 없다. 원칙은 드러내고자 하는 대상에게서 나온다.
- ‘포스트모던 타이포그래피 교육’(이지원) 중
“글자의 조형은 그 글자가 갖고 있는 여백을 포함합니다. 만약 내가 ‘A’라는 글자를 썼다고 가정한다면, ‘A’라는 글자 다음에 오는 모든 글자를 만들기 위해, A와 그 뒤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를 염두에 둬야 합니다. 그래서 타이포그래피는 레터링과는 달리 기능적인 부분이 우선시되어야 하고, 조형적인 것은 그 이후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 ‘타이포그래피는 기능이다’(홍동원) 중
친숙한 것을 머잖아 지루하다고 느끼고, 그래서 또다시 새로움을 찾는 건 사람들의 습성인지도 모르겠다. 아마도 그것이 ‘트렌드’라는 게 끊임없이 변화하는 이유인지도 모르겠다. 입사 초기 팔토시를 한 선배들이 삼각자와 펜을 쥐고 검은 종이 위에 깨알 같은 고딕체를 만들어내던 모습은 경이로웠다. 그러다가 활자식자기가 도입된 순간, 선배들의 아날로그 수작업이 갑작스럽게 어설프고 촌스럽게 보였다. 그러나 이런 이야기가 있다. 서예가 일중 선생의 노년기 필체가 마치 처음 서예를 시작한 어린아이의 것과 같아졌다는 일화 말이다. 그 이유를 이제 알 것도 같다.
하이테크 시대에 여전히 하이터치를 그리워한다. 아무리 많은 타입이 세상에 나왔다 해도 여전히, 그리고 언제나 그랬듯이 디자인의 문제는 다시 크리에이션(creation)이다.
- ‘타이포그래피의 여러 영역들’(유지원)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