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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사진 > 사진이야기/사진가
· ISBN : 9791195554850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17-12-22
책 소개
목차
Publisher's Note
ABOUT PHOTOVILLE
From the Beginning
머그 x 기억발전소 MUG x Memory Plant
기억발전소 | 다큐먼트와 다큐멘터리 Documents and Documentaries
머그 | 기록 ; 나, 가족, 그리고 사회 Documentary ; Existence and Identity Connected with Korean Society
부스인사이드 Booth Inside
포토 월 프로젝트 Photo Wall Project
머그 x 포토빌 MUG X PHOTOVILLE
Education Day
Activity Tent
PHOTOVILLE Touring with MUG
Booth 33 Ten Years
Booth 16 Facing Change : Documenting Detroit
Booth 19,20 Extraordinary Women in West Africa
Booth 41 UNEARTH
Booth 4 Summer Come Back
Booth 27 Living in the City
Booth 56 Come to Selfhood
And More…
Letter from Photoville
Partners
MUG in SNS
Out of Photoville- Red Hook
저자소개
책속에서
올해로 6회를 맞은 포토빌PHOTOVILLE은 뉴욕의 무료 프리미어 사진전시이자 축제이다. 유나이티드 포토 인더스트리즈United Photo Industries에서 기획한 이 축제는 선적 컨테이너를 재사용하여 만든 모듈식 전시 공간이다. 수많은 사진 작가가 함께 모여 상호 작용할 수 있는 물리적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포토빌은 전 세계 사진 커뮤니티의 진정한 교차점으로써 다양한 청중과 만날 수 있는 독특한 기회를 제공한다.
(중략)
직설과 암시 사이_사진이 말하는 것
한국전쟁, 한강의 기적, 민주화 운동, IMF 외환위기, 세계 유일의 분단국…. 한국 사회와 연관된 키워드들은 이곳이 얼마나 역동적이고 변화무쌍한지를 보여준다. 열탕과 냉탕을 오가는 이 단어들은 마치 한국 사회에 대한 클리셰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사회는 단어와 문장으로 번역할 수 없는 것일 때가 많다. 그래서 때로는 모음과 자음으로 이뤄진 단어와 문장이 아니라 시각적 문장이 필요할 때가 있다. 논리적인 표현이 아니라 불가해한 표현. 그리하여 우리에게 ‘어떤 이면’을 제시하는 표현 말이다. 2017 포토빌 한국관은 동시대 한국 사진가들의 작품과 창작의 의도로 생산되지 않은 기록사진들을 통해 ‘직설’과 ‘암시’의 화법으로 한국 사회의 어떤 이면, 더 나아가 사진의 어떤 이면에 대해 생각해보려 한다.
전시 공간은 크게 두 개의 컨테이너로 나뉜다. Contemporary관에서는 현재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진작가들의 작품이, Archive관에서는 행정적 이유 혹은 개인적 이유로 생산된 서울에 대한 기록사진으로 이루어져있다. 이는 창작자의 사진(예술사진fine art)과 비창작자의 사진(사진기록물photographic record)이라는 대칭으로 서로를 비춘다. 한쪽에는 동시대 한국 사회의 여러 층위를 보여주는 예술가의 세계가 있고, 다른 한쪽에는 기억(구체적 경험)과 사진기록물(사건)이 뒤섞여 재해석된 세상이 있다.
이 두 전시는 큐레이션의 기준과 방식이 상이하지만 결국엔 사진의 화법 - 표면적으로 직설인 동시에 내면적으로 암시적인 화법으로 그 모든 것이 순간의 다큐멘터리이고 결국 그것은 매개자의 해석일 수밖에 없음으로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