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한국비평론
· ISBN : 9791195628216
· 쪽수 : 230쪽
· 출판일 : 2015-11-25
책 소개
목차
<허구 읽기의 사유들>
성석제 소설의 도가적 이해
서
도가사상적 이해의 기본적인 시점
성석제 소설 속 도가적 인물형의 이해
결
김유정 소설 속 ‘금’에 관한 노장사상적 이해
서
노장 사상의 기본적 이해
밭에서 금을 찾는 민중의 서글픈 초상과 시비의 해체 - 「금 따는 콩밭」
화수분을 찾아가는 추악한 여정과 분배의 시비
결
한승원의 「꿈」에 나타난 세계관
서
환몽구조와 도가적 세계관
반유가적 가치관의 지향
결
박민규 소설에 나타난 욕망과 환상
꿈꾸기의 조건들
현실 속 부조화와 환상성 - 「그렇습니까 기린입니다」
살아가는 혹은 살아가야 할 세계에 관한 사유 - 「아, 하세요 펠리컨」
결
‘문학적 공간’의 분석을 통한 ‘지리적 공간’의 재구성
서
연구의 절차들
Ⅱ추론과 실측 - 작가 연보와 전기적 자료를 통한 지리적 공간의 추론
「수난이대」의 내적 분석을 통한 지리적 공간의 추론
답사와 지도를 활용한 작품 속 지리적 공간의 확인
결
<일상 읽기의 사유들>
이야기를 살피는 이야기의 방식 -김한성론
‘문득’ 떠오른 이야기를 하다
모든 이야기는 ‘학교’로 통한다
수필, 이야기가 되다
기억과 일상의 증명을 위한 사유 -박현기 수필집 『민들레 피는 골목』
서
기억의 증명
일상의 증명
결론을 대신하는 아버님 전상서
문학의 그릇 그릇의 문학 -김진섭의 수필의 문학적 영역에 관하여
수필 이론 집대성의 기념비 - 수필 ABC 발간 50주년을 즈음하여
들어가는 말
이론 A
작업 B
역사 C
맺음말
우연의 재구성 - 수필의 이야기 욕망과 우연에 관한 비평적 해석
욕망과 이야기
사실의 미학
사실의 우연
벙어리 담론의 의무들
작가의 말
저자소개
책속에서
문학에서의 흩트림은 적어도 독자로 하여금 오래 생각하도록 하는 기능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어야 한다. 문학에서의 산문은 질러가는 모양새를 해서는 곤란하다. 두르고 헤매는 글이라야 한다. 두르고 헤매는 과정 속에 의미가 있어야 하고 그 의미를 찾는 과정이 피곤하지만 재미있어야 한다. 말하자면 산문을 읽는 것은 흩트림의 미학을 일구는 숭고한 작업이라 말할 수 있다.
<작가의 말 중에서>
「금 따는 콩밭」 속 인물들은 도가에서 말하는 자연의 상징물인 '콩' 에 만족하지 못하고 근대화와 인위의 상징으로 대변되는 '금'에 집착하게 된다. 하지만 그들이 금을 얻기 위해 인위를 가하고 있는 장소는 역설적이게도 금광이 아닌 콩밭이다. 이러한 작품의 장소적인 설정이 가진 상징은 집착이 인간을 얼마나 비이성적으로 만들고 또한 그 실체를 보는 눈을 멀게 한다는 경계의 목소리라고 하겠다.
<김유정 소설 속 '금'에 관한 노장사상적 이해>
욕구 불만의 현실에서 사람은 충족된 삶을 상상한다. 비록 상상이 가시화되지 못한다 할지라도 사람은 그 같은 시도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 문학에서의 환상은 결국 삶에 대한 불만족에서 오는 끊임없는 상상에서 시작한다. (…중략…) 「아, 하세요 펠리컨」 에서 주목한 점은 환상이라는 전혀 다른 세계가 가시화되었을 때 인물들이 현실과 환상의 세계를 선택 방법과 환상으로 떠난 자와 현실에 남은 자가 가지게 되는 각각의 사유에 대해 살펴보았다. (…중략…) 인물들은 욕망이 좌절되는 순간 환상으로 진입할 수 있는 공간을 만나게 된다. 엄밀히 말해 그 공간은 만나게 되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시각으로 보게 되는 것이다. 그 공간으로 진입을 시도할 것인가 말 것인가에 대한 선택을 앞두고 인물들은 현실에서 자신이 맡을 수 있는 차선의 역할을 모색해 본다. 하지만 그마저도 이루어지지 않을 때 인물은 환상으로 떠난다. 이 선택의 문제에서 하나 더 주목해야 할 사실은 현실에 남은 자의 삶에 관한 이야기다. 이들은 먼저 환상 속으로 떠난 이들의 자리를 대신한다. 그리고 떠난 이들의 뒷모습에서 전혀 다른 차원의 사유를 발견한다. 그것은 희망이라는 모습의 욕망이다.
<박민규 소설에 나타난 욕망과 환상>
문학에서의 흩트림은 적어도 독자로 하여금 오래 생각하도록 하는 기능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어야 한다. 문학에서의 산문은 질러가는 모양새를 해서는 곤란하다. 두르고 헤매는 글이라야 한다. 두르고 헤매는 과정 속에 의미가 있어야 하고 그 의미를 찾는 과정이 피곤하지만 재미있어야 한다. 말하자면 산문을 읽는 것은 흩트림의 미학을 일구는 숭고한 작업이라 말할 수 있다.
[작가의 말]
「금 따는 콩밭」 속 인물들은 도가에서 말하는 자연의 상징물인 '콩' 에 만족하지 못하고 근대화와 인위의 상징으로 대변되는 '금'에 집착하게 된다. 하지만 그들이 금을 얻기 위해 인위를 가하고 있는 장소는 역설적이게도 금광이 아닌 콩밭이다. 이러한 작품의 장소적인 설정이 가진 상징은 집착이 인간을 얼마나 비이성적으로 만들고 또한 그 실체를 보는 눈을 멀게 한다는 경계의 목소리라고 하겠다.
[김유정 소설 속 '금'에 관한 노장사상적 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