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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북유럽여행 > 북유럽여행 에세이
· ISBN : 9791195669905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16-01-11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016
01 설국 | 029 아이슬란드, 설국에 도착하다
02 백야 | 037 깊고 환한 밤, 백야 속을 걸었다
03 산책 | 045 낯선 교회에서 도시의 전경을 바라보다
04 색 | 057 레이캬비크는 다채로운 색으로 일렁거린다
05 음악감상실 | 069 은밀한 음악감상실에서 로드트립을 준비하다
06 언어| 075 아이슬란드어를 읽지 못한다는 것은
07 음식 | 084 레이캬비크는 상상 이상으로 맛있다
08 골든 서클 | 095 드디어 로드 트립이 시작되다
09 트롤의 장난 | 113 어쩌면 이번 여행에서 굴포스를 찾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10 한밤의 자쿠지 | 123 상쾌한 추위와 나른한 온기를 즐기다
11 모험 | 131 모험을 지체할 수 없다
12 나이 | 141 나잇값을 하지 않고 살겠다고 선언하다
13 무지개 | 149 나는 무지개 위를 걷고 있다
14 경로이탈 |159 늘 빙하가 궁금했다
15 검은 해변 | 167 여행도 싸움도 체력이 필요하다
16 인터스텔라 | 173 우리는 모두 우주탐험가가 된다
17 빙하 | 181분명 나는 요쿨살론을 그리워하게 될 것이다
18 랍스터 | 197 왜 항상 남편이 주문하는 음식이 더 맛있을까?
19 말 | 201 말은 트렉을 벗어나서 달릴 때 가장 멋지다
20 대구와 프랑스 어부 | 207 프랑스의 여부를 여전히 기억하고 있다
21 월터미티 | 213 그의 흔적이 아직 나타나지 않은 계절이다
22 지도 | 221 지도에는 그 빙하가 없던 시절이 있다
23 데티포스 | 229 잃어버린 결혼반지를 찾다
24 눈과 불 | 237 유황 가스가 자욱한 부글대는 땅 위를 걷다
25 적막 | 247 도시가 싫다고 하더니 이제는 사람의 흔적이 좋다고 말한다
26 신들의 폭포 | 253 사람들은 고다포스에 오딘을 빠뜨렸다
27 산장 | 257 샴페인을 터뜨리다
28 고독 | 267 혼자서는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지독하게 고독한
29 노천온천 | 273 피요르드를 마주하고 있는 노천온천에 잠시 머물다
30 불시착 | 281 스네펠스네스 반도에 불시착하다
31 블루라군 | 293 푸른 우윳빛 온천에서 완벽한 엔딩
에필로그 | 308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신기루 같은 세상의 장식들을 걷어내면 순수한 자신을 만날 수 있다고 믿었다. 아이슬란드의 낯선 길 위에서라면 사람들에게 보이길 원했던 내 모습과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감춰두었던 내 모습 사이의 간극을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가방 무게가 20킬로그램을 초과하지 않게 짐을 싸는 것부터 그 시작이었다. 나를 꾸미기 위해 필요한 건 하나도 없었다. 그리고 더 이상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삶을 살지는 않겠다고 결심했다.”
“나라 이름을 이야기하자면 아무래도 인근 국가 그린란드와 아이슬란드의 이름이 뒤바뀐 것 같다. 바이킹이 아이슬란드를 처음 발견했을 때 위도에 비해 따뜻한 기온과 온천이 뿜어져 나오는 지열에 반해 이 땅을 독차지하고 싶었다고 한다. 아무도 이곳에 오고 싶다는 생각을 못하도록 이곳을 ‘얼음의 땅’이라고 불렀다. 반면에 서기 986년 아이슬란드에서 추방된 바이킹 ‘에릭 더 레드’는 자신이 살 땅을 찾다 그린란드를 발견한다. 이주민을 모으기 위해서는 그럴싸한 이름이 필요했는데, 사람들이 녹음이 푸르른 땅이라고 착각하도록 그린란드라는 이름을 붙였다. 빙하가 85%를 차지하는 그린란드는 그리하여 ‘초록의 땅’이 되었다. 아이러니, 언어의 의미와 그 실체는 항상 일치하지는 않기에 때때로 인간의 삶은 좀 더 복잡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