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테크의 품격

지은이의 말_절약을 실천하는 습관, 푼돈으로 목돈 만드는 노하우, 이것이 바로 짠돌이의 품격이다!
엮은이의 말_생활의 차이가 목돈을 만들고 목돈이 부자를 만든다

파트 1
품격 있는 짠테크 1단계 : 돈은 안 쓰는 것이다

1장 품격 있는 생활비 절약 노하우
앞으로는 가정 경제 공동체! 새내기 부부, 이제 첫걸음을 내디뎠어요(ID_가는소금)
종이 가계부? 엑셀 가계부? 목적에 맞는 가계부는 따로 있답니다(ID_행복한복숭아)
가계부는 ‘시각화’가 중요! 월말 정산으로 우리 집 자산을 관리해요(ID_정서마미)
고정지출은 정말 ‘고정’일까? 고정비를 줄여야 저축액을 늘릴 수 있어요(ID_별나라소녀)
많이 내는 게 좋은 건 아니에요! 보험 리모델링으로 불필요한 지출 줄이기(보험 전문가 안현국)
왜 매달 생활비가 부족할까? 지출 통제가 어렵다면 봉투 살림법(ID_뚱이땡이맘)
가계부 ‘안’ 쓰니까 더 뿌듯해요, 일주일에 한 번은 무(無)지출데이(ID_풀잎먹는깨미)
짐은 빼고 통장은 살찌우고, 비울수록 풍성해지는 미니멀 라이프(ID_돈모아건물주)
집 꾸미려면 꼭 새 가구를 사야 하나요? 직접 만들어 더 특별한 신혼집 DIY(ID_신혼주부)

2장 지금 당장 실천하는 식비 절약법
식비 줄이는 일등공신! 냉장고 파먹기로 줄인 식비가 상상초월(ID_비니마미)
냉장고에 뭐가 있더라? 그걸 모르면 가계부에서 돈이 샙니다(ID_풀잎먹는깨미)
엉망진창 식습관부터 바꿨어요, 성공적인 식비 절약법, 지금 알려드립니다!(ID_우쭈맘)
식비 절약 습관 만들기, 생활비를 줄이려면 식비부터 살펴봐야죠(ID_연아수연맘)
비싼 점심 사 먹기 아까운데… 도시락 싸기 전혀 어렵지 않아요!(ID_윤정325)

3장 짠순이 언니가 알려주는 결혼 · 출산 · 육아 절약 팁
‘평생에 한 번’에 현혹되지 말자! ‘이제부터 시작’하는 새 신부의 알뜰 결혼 준비(ID_신혼주부)
우리만의 셀프 웨딩촬영, 숍 투어 대신 인터넷 백배 활용!(ID_효로링)
천 기저귀 사용한다니 ‘미쳤냐’고요? 남들 한 달 기저귀 값으로 18개월 사용했어요(ID_우쭈맘)
출산 용품, 하나부터 열까지 사야 할까? 저렴하게 준비하는 깨알 팁(ID_승현맘)
남들 시선보다 내 스타일대로 육아하기! 우리 아이의 미래를 위해 절약했어요(ID_짠순이재민맘)

파트 2
품격 있는 짠테크 2단계 : 돈은 모으는 것이다

4장 나는 커피 사 먹는 대신 적금 통장을 만든다
신혼부부 통장 쪼개기, 예상치 못한 지출까지 대비하는 알뜰 재테크(ID_까탈쑥이)
100원부터 모아 아파트 계약했어요, 푼돈이 목돈 되는 통장 쪼개기 비법(ID_정서마미)
어느새 전 통장 부자랍니다, 지름신 이겨내고 예금 풍차 돌리기(ID_돈모아건물주)
‘왜 돈이 안 모일까’ 고민이라면? 수익의 85% 저축하며 욜로(YOLO)도 놓치지 않는 법(ID_흰둥이언니)
평안한 노후는 준비하는 자의 것, 이제라도 시작하는 30대 노후 준비(ID_절약왕)

5장 쌓이면 목돈 되는 푼돈 모으기 공식
티끌 모아 언제 태산 되냐고요? 하루 3천 원으로 시작해도 목돈이 되더라고요(ID_풀잎먹는깨미)
거스름돈은 다 어디로 갔지? 자투리 돈만 모으는 적금, 무시하지 마세요(ID_오키토끼)
출근길에 커피 대신 저축하기! 매일 커피 값 아껴서 습관 통장 만들었어요(ID_헹이)
쨍그랑 한 푼 쨍그랑 두 푼! 모두 저.축.해~ 나만의 좀도리 저금통(ID_소땅)
신용카드의 장점만 누릴 수는 없을까? 현명하게 신용카드 쓰며 돈 아끼는 법(ID_풀잎먹는깨미)

6장 알뜰하고 쓸모 있는 나만의 투잡
멀쩡한 걸 왜 묵히다가 버리나요? 중고 판매로 수익을 올리세요(ID_정서마미)
스마트폰을 더욱 스마트하게! 터치만으로 돈 버는 앱테크, 하루 10분만 투자하세요(ID_제이진)
듣는 재미도, 받는 재미도 쏠쏠한 라디오테크! 당첨의 행운을 느껴보세요(ID_신혼주부)
공병 모으기부터 대중교통 이용까지, 환경도 지키고 소소한 혜택도 챙겨요(ID_아껴용용)
월급 외에 나만의 수입원 만들기, 꿈을 위해 달리는 청춘의 입금 통장(ID_강쏘공)

4년 전쯤에는 수기로 가계부를 작성했어요. 합가 중이기도 했고, 신랑 월급도 적었던 때라 간단히 썼지요. 하지만 용돈기입장만 써봤던 제가 한 가정의 가계부를 쓰다 보니 체계가 잡히지 않아 뭐가 뭔지 정리가 잘 안 되었어요. 그저 고정지출, 변동지출 구분 없이 몽땅 적기 바빴습니다. 정산까지는 했지만 어디서 얼마큼 줄이거나 아껴야겠다는 생각은 없었어요. 그냥 ‘아, 많이 썼네. 다음 달에는 아껴야지.’ 하고 막연히 생각할 뿐이었죠. 그런데 이렇게 별 생각 없이 그저 기록하기만 해서는 사실상 가계부 쓰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답니다. 그러다 올해가 저에게는 터닝 포인트가 되었어요. 어떻게 돈을 아껴야 하는지 생각하게 되었고, 6개월 동안 가계부 리모델링에 들어갔습니다. 가계부도 그냥 무작정 쓰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쓰고 생활에 적용하는 요령이 있더라고요.

결혼 전에 식비만 100만 원 넘게 쓴 탓에 엄마가 ‘망나니’라고 할 정도였답니다. 결혼 후에도 이 망나니짓은 계속되지요. 그러다 임신을 위해 식탐을 포기하겠다는 과감한 결심을 내렸습니다. 고기, 간식, 외식, 야식, 인스턴트를 전부 끊고 1년 반 만에 48kg까지 감량했어요. 그리고 결혼 4년 만에 임신에 성공했고, 이때 식비가 20만~30만 원가량이었답니다. 그렇게 식습관이 자리 잡히는가 싶었지만 임신 후 시작된 먹덧. 당시에는 가계부에 식비만 기록했는데 세 달 동안 96만 원, 89만 원, 79만 원…… 이때 식비가 다시 100만 원가량으로 치솟았습니다. 다행히 출산 후에 다시 식비를 20만~30만 원대로 줄였어요. 아이 낳고 철이 들었다고 할까요? 망나니 엄마로 살 수는 없으니 말이지요. 하지만 20만 원 이하로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그게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짠돌이 부자 되기’ 카페에서 많은 사람들의 절약 팁을 보면서 식비 절약을 위해 할 수 있는 노력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본격적으로 ‘냉장고 파먹기’를 시작하면서는 20만 원 이하로 줄여지지 않던 식비가 점점 줄어들더니 최저 기록 ‘5만 3천 원’까지 달성하기에 이르렀답니다. 그것만으로도 엄청난 변화인데, 이번 달에는 이 기록까지도 깰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