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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6218010
· 쪽수 : 98쪽
· 출판일 : 2018-12-01
책 소개
목차
1장
11 연극
13 검은 달
15 달 같은 사람
17 커튼을 치는 이유
19 인연
21 산, 바다
23 너, 너
25 창밖의 숲
27 하늘바다
29 한 그루
31 여행
33 하늘
35 벚꽃구름
37 에메랄드
39 어느 초저녁
41 동백꽃
2장
45 의미부여
47 화살이 겨누는 곳
49 검이 가장 무서울 때
51 샤프심
53 풍향계
55 승자가 한 명인 이유
57 이 빠진 검
59 쇠사슬
61 돌의 노래
63 민트잎
65 인생
67 멈추고 싶을 때
69 주머니
71 같은밤
73 겨울의 단두대
75 내 집
77 해로운 것
79 녹아버린 아이스크림
81 15살의 사랑
83 시계가 흐르지 않는다
85 충전할때는 건드리지 마세요
87 숲
89 그때도
90 쓰지 못할 나무 조각
93 사라지다
94 해설
저자소개
책속에서
숲
나무가 말한다
한그루에는
같이 있지 못함에 대한 미련
두 그루에는
서로 양분을 뺏긴 것에 대한 후회
세 그루에는
자신보다 나은 것에 대한 질투
숲에는
서로가 서로를 없애려는 욕심이 있다고
숲이 말한다
나무 한그루에는
누군가 곁에 있어 줄 수 있다는 희망
나무 두 그루에는
혼자가 아닌 것에 대한 용기
나무 세 그루에는
앞으로도 계속 할 수 있다는 격려
숲에는
서로가 서로에게 해주는 위로가 있다고
[서평]
시의 꽃, 사람 꽃이 흩날리다
머물지 않는 생각
시에 대해 전문적인 수업을 받지 않았으면서도 이렇듯 운율과 행과 연을 이루어 내는 것을 보면서 이 소년시인은 시를 많이 읽지 않았을까 짐작해 본다. 스스로 관심 있는 분야를 찾아 읽고 또 쓰기를 즐겨하여 저절로 현재의 모습이 갖추어졌다면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것은 당연한 일, ‘먼 훗날 우리 모두 어느 시대에도 만날 수 없었던 아주 특별한 시를 만나게 되지는 않을까?’하는 생각에 절로 흐뭇해진다.
자연을 노래하는 다음의 시에서 이를 충분이 예견할 수 있다.
민트 잎 한 장으로
물의 향을 바꾸고
민트 잎 한 장으로
방안의 향기를 바꾼다
민트 잎 같은
사람 한 명이
우리 사회를 바꾼다.
- 「민트 잎」 전문-
-서평 중에서
신옥철(시인, 경기대문창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