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교육/학습 > 진로/진학
· ISBN : 9791196223090
· 쪽수 : 388쪽
· 출판일 : 2020-11-11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서울대 의대생들을 만나다
1장 아이 마음 읽는 엄마
01 | 공부, 인생, 전부, 그리고 아이러니
02 | 공부 잘하는 머리는 따로 있다?
03 |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04 | 엄마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05 | 엄마가 꼭 알아야 할 심리학
06 | 엄마가 알아야 할 과목별 완전학습
07 | 시험공부, 어떻게 해야 할까?
08 | 선행에 정답은 없다
09 | 사교육, 이용당하지 말고 이용하라
10 | 서울대 맘의 공부법 핵심 5
2장 교육 정보 읽는 엄마
01 | 대한민국 입시, 전문가도 어렵다
02 | 중심 잃은 엄마, 넘어지는 아이들
03 | 엄마가 알아야 할 딱 이만큼의 정보
04 | 특목고, 자사고, 일반고? 우리 아이는?
05 | 입시의 기본, 용어부터 친해지자
06 | 전쟁의 시작, 입시 열쇠 만들기
07 | 내 아이에게 유리한 입시, 불리한 입시
08 | 서울대 맘의 입시 정보 핵심 5
리뷰
책속에서
‘공부는 인생의 전부가 아니다. 하지만 인생을 결정하는 것은 공부다.’라는 말이 있다. 소득이나 사회적 지위가 보장된다고 알려진 전문직은 의과대학(의대), 치의학대학(치대), 한의대, 수의대, 간호과, 교육대학 등 특정 대학이나 학과를 가야만 자격시험을 볼 기회가 주어진다. 그런 대학과 학과에 가려면 성적이 최상위권이어야 한다. 안타깝고 슬프게도 가고 싶다고, 되고 싶다고 누구나 다 그 꿈을 이룰 수 없다. 그런 직업이 요구하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먼저다. 공부를 해야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 수 있고,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의 종류 역시 많아지는 것이 현실이다. 열심히 공부한 덕분에 선택의 자유가 보상으로 주어지는 것이다.
꿈과 목표가 있어야 동기가 생겨 공부를 잘할 수 있다고 한다. 경호1) 는 고등학교 1학년 말까지 특별한 꿈과 목표가 없었다. 아빠, 엄마가 모두 초등교사다 보니 중학교 때는 “나도 교대를 갈까?”라고 했다. 나는 경호에게 “네가 지금은 꿈도 없고 되고 싶은 것도 없지만, 공부를 해두면 나중에 정말 하고 싶은 일이나 직업이 생겼을 때 꿈을 이루며 살 수 있어. 하지만 하고 싶은 것이 없다고 공부를 하지 않으면 나중에 하고 싶은 일을 못해서 평생 후회하며 살게 될 거야. 그래서 공부는 꿈이 있든 없든 하는 것이 좋아.”라고 말해주었다.
상위권 아이들은 친구들의 질투와 견제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경호가 중학교 때 최상위권이었던 한 친구는 시험을 보고 나면 경호에게 과목별로 몇 개 틀렸는지 물어보았다. 그러면 경호는 사실대로 말해주었다고 한다. 하지만 경호는 그 친구에게 몇 개 틀렸는지 안 물어본다고 했다. 그 이유를 묻자 “내 대답을 듣고 나보다 시험을 잘 봤으면 웃고, 더 틀렸으면 인상을 찡그리며 가거든. 표정만 봐도 나보다 잘 봤는지 못 봤는지 다 아는데 뭐하러 물어봐.”라고 말했다. 최상위권인 어느 아이는 누군가 교과서를 몽땅 가져가 겨우 찾은 일도 있었다고 한다. 혹 내 아이가 그런 일을 겪는다면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친구들이 부러워하는 만큼 견뎌야 하는 무게로 생각하고 넘어가야 한다. 그런 일에 일일이 신경 쓰다 보면 스트레스만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