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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6267735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19-03-20
책 소개
목차
01 겨울까지 살면 돼
02 내가 사랑해야 할 곳
03 아랍어
04 벨을 두 번 울리고
05 아는 체하기
06 왜 그 먼 곳까지
07 붉은 마을 아이들
08 달콤한 나라
09 알 수 없는 일
10 아이야
11 돌아올거야
12 용서하소서
13 양들은 침묵한다
14 내일 된다
15 돌 깨는 소리
16 고장난 시계탑
17 갈 수 없는 마을
18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19 선물
20 욕망을 자제하는 시간
21 미투
22 집에 컴퓨터 없어요
23 올리브나무
24 택시운전사
25 이름은 무함마드였다
26 교실에 있을 때
27 꼭 가야 해
28 트로이 목마
29 고맙다는 말은 꼭 하고 싶어
30 돌아가지만, 집에 언제 갈지는
00 끝내는 이야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나는 뭘 해야 하나?’ ‘무엇으로 살아야 하나?’ 내가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일을 찾아야 한다는 두려움에 떨 때 친구는 실실 웃으며 내게 말한다. “겨울까지 살면 돼!” 지금 나는 아무것도 하는 일이 없다. 내일도 뻔뻔한 하루다. 일없는 시간과 마주앉아 있을 테니! 그래도 친구가 있어 두렵지 않다. ‘나도 겨울까지 살면 될테니까.’
- 01 ‘겨울까지 살면 돼’ 중에서
처음, 요르단. 아랍어가 나를 밤새 태웠다. 바람 없이도 내 몸은 마른 장작처럼 활활 탔다. 건조한 땅에서.
내가 사랑해야 할 곳에 온 것이다.
- 02 ‘내가 사랑해야 할 곳’ 중에서
경험에 의하면, ‘아는 체’해서 남들이 잘한다고 말해 주면, 계속 아는 체해야 한다. 그러다 보면 아랍어를 계속 공부하게 되고 또 열심히 하다 보면 알 듯 말 듯 들린다. ‘아는체’는 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것은 참 중요한 얘기다. 외국어를 공부할 땐 나처럼 뻔뻔해야 잘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것을 진작 알았다면 학창 시절 영어를 잘할 수 있었을 텐데.
- 05 ‘아는 체 하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