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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창업/취업/은퇴 > 창업정보
· ISBN : 9791196341633
· 쪽수 : 276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대퇴사 시대, 도대체 왜 퇴사하세요?
Project 1 대기업 김 사원은 왜 퇴사 후 마트 삼촌 김씨가 되었을까?
스라스랑의 일출은 퇴사를 부른다 | 모두가 좌회전할 때 우회전하던 그날의 기억
퇴사는 행복을 보장하지 않는다 | 퇴사를 준비할 때 알면 좋을 세 가지
꿈을 강요하는 사회 | 꿈이 뭔지 그만 물어봐요, 나도 모르겠으니까
다르게 살아도 괜찮아 | 처음 트랙 밖으로 걸음을 옮기려는 사람들에게
Project 2 동네 마트 스타트업처럼 운영하기
나는 소상공인입니다 | 왜 하필이면 마트를 하냐고요?
난생처음 마트 창업 | 수익성 파악하고 적당한 입지 찾기
그렇게 마트가 된다 | 영업 전략 구상하고 자금 융통하기
초반 6개월,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 | 뚜렷한 목표는 성과를 부른다
본격적으로 고객을 모으다 | 어떻게 해야 한 번이라도 더 방문할까?
우리 동네 가장 소중한 가게 | 남이 아닌 우리가 되는 동네 마트
군산에서 장사한다는 것 | 사우디아라비아도 갈 수 있는데, 군산이 대수일까?
마트에 대해 궁금했던 것들 | 마트 삼촌에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가족같이 일하기 vs 가족과 같이 일하기 | 가족 같다는 건 정말 좋은 걸까?
부모님 인터뷰 | 아들과 함께 일하기
Project 3 자영업 속속들이 파고들기
모범생이 사업하기 힘든 이유? 모범생 남 대리가 사업을 말아먹은 까닭은?
사업 잘하는 사람들의 세 가지 특징 | 나도 사업할 수 있을까?
이 가게, 한 달에 얼마 벌까? | 회사 근처 카페 한 달 이익 계산법
사장님 이렇게 팔아서 남아요? | 박리다매 경제학, 3,500원짜리 짬뽕이 가능한 이유
박리다매 전략, 현실에서는 어떨까? | 낭만적인 동화와 잔혹동화 사이
쿠팡의 시대, 동네 마트 생존 전략 | 작은 가게는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까?
먹고사니즘을 넘어 장사 2.0으로 | 장사는 세상과 소통하는 수단이다
Project 4 장사 프로들에게 배우다
‘싸가지’ 있는 장사꾼이 되어라 | 성공하고 싶은데, 특별한 방법이 있나요?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가 열 살 때 깨달은 것? 할머니는 9년의 삶을 잃게 되는 거예요
함께 잘 먹고 잘 사는 가게 | 대한민국 1등은 아니어도 우리 동네에선 최고
백종원이 말하는 장사 마인드 | 장사할 때 파는 건 물건만이 아니다
성심당은 파리바게뜨가 부러울까? | 매출이 33배 많아도 부럽지 않은 이유
이성당이 잘나가는 이유 | 뛰어난 맛과 이웃 사랑을 실천한 100년 맛집
이 자켓을 사지 마세요 | 진짜 중요한 것은 따로 있다
50분만 일하면 한 끼가 무료입니다 | 밥 한 끼를 공짜로 줘도 이윤이 남는 식당
Project 5 소상공인 탈선일기
칼퇴하고 주말 근무 없으면 행복할까? | 진정한 워라밸에 대한 고찰
우리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 불행은 급작스럽게 찾아온다
100퍼센트 사과주스와 100퍼센트짜리 진심 | 진심이 중요하지 숫자가 상관있나요
내비 있으세요? | 애비가 아니고요
계란 두 판과 흰 지팡이 | 우리가 처한 상황은 각자 다르다
진상의 평범성 | 누구나 진상이 될 수 있다
밥을 먹다 울었다 | 한밤중 밥상 앞에서 깨달은 것
무른 귤과 아버지 | 어떤 귤은 시간이 지나면 물러버린다
에필로그 | 마트, 다녀오셨어요?
미주
참고도서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무엇보다, 수익성이 확보되는 일을 하고 싶었다. ‘돈이 다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따로 있다’라는 말도 돈을 벌어본 후에야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당장 돈을 버는 것이 목표라면 스타트업보다 전통적인 자영업이 더 나은 선택이다. 기업가치가 높게 평가되는 스타트업들의 경우 내부 재정 상태를 보면 오랜 기간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는 곳이 많다. 물론 이는 시장 선점을 위해 적자를 감수하며 공격적인 선행 투자를 하는 산업 특성이 반영된 결과다.
그렇다면 마트를 어떻게 운영해야 할지에 대한 전략은 대략 나온 셈이었다. 첫째, 채소와 과일 같은 신선식품을 주력 상품으로 선정해 선도관리를 철저히 해 경쟁력을 갖춘다. 둘째, 수산물까지 모든 구색을 갖춰 산북동에서 유일하게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마트로 만든다. 셋째, 이 동네 그 어떤 마트보다 친절하게 장사한다. 세부적으로 채워야 할 빈틈이 많고 후발주자로 출발하는 단점도 분명히 존재했다. 그럼에도 소비자들이 명백히 느끼는 불편함을 해소해준다면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판단했다.
1일 객수를 늘리기 위해 두 가지 방안을 도출했다. 우선 보유 고객 수를 늘리는 것이다. 마트 인근 지역의 인구가 획기적으로 늘지 않는다면, 반경 3킬로미터 내 한정된 인구 안에서 어떤 마트가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는가로 경쟁해야 한다. 다시 말해, 후발주자 입장에서 기존 마트가 보유하던 고객을 우리 고객으로 전환하면 보유 고객 수를 늘릴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초기에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공격적인 할인을 통해 고객을 최대한 유치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은 고객을 획득하는 데 소모된 비용으로 인식한다. 스타트업계에서는 이런 비용을 UAC(User Acquisition Cost, 이용자획득비용)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