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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시대 일반
· ISBN : 9791196360290
· 쪽수 : 438쪽
· 출판일 : 2021-07-05
책 소개
목차
제1대 태조실록 11
제2대 정종실록 59
제3대 태종실록 65
제4대 세종실록 75
제5대 문종실록 87
제6대 단종실록 95
제7대 세조실록 109
제8대 예종실록 117
제9대 성종실록 123
제10대 연산군일기 131
제11대 중종실록 149
제12대 인종실록 161
제13대 명종실록 169
제14대 선조실록 177
제15대 광해군일기 195
제16대 인조실록 209
제17대 효종실록 227
제18대 현종실록 239
제19대 숙종실록 249
제20대 경종실록 277
제21대 영조실록 289
제22대 정조실록 309
제23대 순조실록 321
제24대 헌종실록 329
제25대 철종실록 335
제26대 고종실록 349
제27대 순종실록 423
조선왕계도 431
저자소개
책속에서
어느 날 이성계는 꿈을 두 가지 꾸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는 곰곰이 생각하다가 설악산에서 도를 닦고 있다는 유명한 도승 무학 대사를 찾아가기로 결심했다. 그는 곧바로 무학 대사를 만나 자신이 꾼 두 가지 꿈을 이야기 하고 해몽을 부탁했다.
“쓰러진 집에 들어가 세 개의 서까래를 가로로 짊어지고 나왔습니다.”
이 말을 들은 무학 대사는 먼저 예의를 갖춘 다음 해몽을 했다.
“등에 짊어진 세 개의 서까래는 곧 임금 왕(王)자를 뜻하지요.”
그 말에 이성계는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더니 이내 또 다른 꿈을 말했다.
“그러면 꽃이 지고 거울이 떨어진 것은 무엇을 뜻합니까?”
“꽃이 졌다는 것은 곧 열매가 나타난다는 것이고, 거울이 떨어졌다는 것은 틀림없이 소리가 난다는 뜻이지요.”
황희의 둘째 아들이 매일 기생집을 드나들자 아들을 불러 타일렀다. 그러나 아들은 버릇을 고치지 못하고 마찬가지였다. 어느 날 아침 황희는 문밖에서 기다라다가 기생집에서 밤을 새우고 돌아오는 아들을 보면서 인사를 했다.
“손님 저희 집을 항상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자 아들은 깜짝 놀라며 말했다.
“아버님, 왜 저에게 손님이라 말씀하십니까?”
“생각해보면 너도 알 것이다. 내 말을 듣지 않으니 넌 우리식구가 아니라 나그네다. 나그네가 우리 집을 찾아왔으니 당연히 모셔야 하지 않겠느냐?”
이 말을 들은 아들은 땅바닥에 무릎을 꿇고 빌었다. 그 뒤 기생집 출입을 금하고 학문에 전념하여 벼슬길로 나갔다.
세조의 꿈에 자신이 죽인 단종의 어머니 현덕왕후가 나타나 몹시 꾸짖은 후 그의 얼굴에 침을 뱉고 사라졌다.
“네 이놈! 내 아들의 왕위와 목숨을 앗아갔으니, 난 네 아들의 목숨을 가져가겠다.”
깜짝 놀라 잠에서 깨어난 세조가 이마의 땀을 닦고 있을 때 갑자기 내시가 달려와서 고했다.
“전하, 동궁께서 지금 매우 위급합니다.”
세조가 급하게 동궁으로 달려갔지만 동궁은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
그러자 세조는 문득 꿈속의 상황이 생각났다. 화가 난 세조는 군사를 보내 소릉을 파헤치라고 명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