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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6393182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21-09-10
책 소개
목차
책을 내면서
3주차 인터넷으로 열린 창
싸구려 커피는 마시고 있는지
저렴한 입맛은 안녕하신지
아임 유어 씨스터!
그곳도 비 오는 날은 공치는 날인지
토요일은 반공일
귀가 간지러운 날
4주차 사랑은 편지를 타고
게으르게 하루를 시작하고 보니
5시 마감! 신데렐라도 아니고
왔어요 왔어~~~
칭찬은 엄마도 춤추게 한다
즐겨찾기
좋은 세상이다
차분하고 서늘한 휴일이다
5주차 구릿빛 건강미 철철
귀가 간지럽지는 않은지
마감 시간이 지나버렸으니
너에게 묻는다
일주일 후에 만나자
가상 현실을 구상해 봤다
의도된 고의
6주차 훈련병에서 이등병으로
아주 익숙한 모습으로
너를 만나기 78시간 전
부추 부침개를 부치며
보자보자 어디보자
자대배치 휴가 나온 아들은 언제나 외출중
꿀 같은 만남 뒤의 이별
좋은 날도 있고 궂은 날도 있고
새옹지마
나른한 일요일 오후
번잡한 월요일의 시작이다
하늘이 내려온다
일일여삼추
목요일은 지루해
내일 만나러 갑니다
변함없는 일상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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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헬로! 엄마야.
네게 여자 친구가 있다면 엄마가 매일 위문 편지 쓰는 일은 없으련만. 너도 좀더 달달하고 애틋한 편지를 받을 수 있어 좋을 테고. 군대 간 남친에 대한 곰신들의 지극 정성은 정말 기특하다. 매일 누군가를 위해 편지를 쓰는 것은 자식을 낳고 기른 엄마에게도 버거운 일이다.
요즘은 특히 이 엄마에게 감사해야겠다. 평소에 아무 거나 대충 먹여 키운 덕에 지금 군대에서 누구보다 잘 적응하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때맞춰 매 끼니마다 밥 나오는 게 어디냐.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밥은 남이 차려준 밥이다. 우리처럼 도시에서 자라서 흙 묻은 채소들을 많이 접해 보지 못한 사람들은 더 그렇지. 누군가의 수고로움이 없다면 저 채소들이 저절로 밥상 위에 올라오지 않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