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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스페인여행 > 스페인여행 에세이
· ISBN : 9791196402501
· 쪽수 : 176쪽
· 출판일 : 2018-06-19
책 소개
목차
el prólogo
la casa 백수의 보금자리
el sol 태양을 만나러
la plaça 광합성 핫플레이스
el fin de semana 첫 주말에는
señor Mariscal 마리스깔을 만날 수 있을까?
el Born 내가 좋아하는 곳
bon Nadal 메리 크리스마스
turistas de navidad 크리스마스의 관광객들
viendo gente 사람구경
el último día del año 한 해의 끝에서
el año nuevo 새해맞이
imitación 사는 흉내
señor xurros 산책길에 우연히 츄로스
Ti Bi Da Bo 띠비다보
el viaje 여행 속 여행
Los Reyes Magos 시간과 추억을 공유한다는 것
la pausa 스페인이 멈추는 날
Antonio Puerta 안토니오 푸에르타
caminar por Ronda 론다를 걷다
el tesoro 그라나다의 보물
placer culpable 길티플레저
volver 집으로 돌아오며
un café con el sol 햇살을 곁들인 커피가 있는 오후
MACBA 전시보다 좋은 미술관
yo soy culé 꾸레 인증
tienda regular 단골 하나쯤
la playa de invierno 겨울의 해변에서
familiarizarse 익숙해진다는 것
dejando 어차피 떠날 사람
adios 안녕
el epílogo
저자소개
책속에서
요즘처럼 연일 살을 에는 한파가 몰아칠 때면 늘 따뜻했던 그 해 겨울을 생각한다. 그때도 한국 뉴스에서는 연일 기록적인 한파 뉴스를 보도하고 있었지만 그곳은 햇빛 아래에선 자켓도 필요 없을 정도로 따뜻했고 그런 상황에서 한국의 한파를 뉴스로 접하고 있다는 것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
2014년 겨울, 백수가 된 우리 부부는 신혼여행지였던 바르셀로나로 떠났다.
길어야 일주일 남짓한 직장인의 여행이 아니라 여행과 일상 중간쯤에 있을 백수의 삶을 위해 여행가방을 꾸렸다. 주요 관광지를 다시 돌아볼 필요가 없는 그곳의 삶은 예상대로 무료하고 심심했다. 뜻밖의 만남이나 자랑할 만한 사건도 없었다. 그저 서울의 우리가 그렇듯 놀고먹는 일이 전부였다. 하지만, 이렇게 추운 겨울이 찾아올 때마다 생각나는 따뜻한 햇살을 함께 누렸던 우리의 시간은 영원히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