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과 구덩이

머리글
1 채색옷, 질투의 구덩이 9
2 꿈의 옷, 미움의 구덩이 15
3 보혈의 옷, 시험의 구덩이 21
4 순종의 옷, 음모의 구덩이 27
5 속임의 구덩이, 피 묻은 채색옷 33
6 빼앗긴 채색옷, 섭리의 구덩이 39
7 절망의 구덩이, 형통의 옷 45
8 은혜의 옷, 위탁의 옷 51
9 형통의 옷, 유혹의 구덩이 57
10 벗기려는 옷, 벗어버린 옷 63
11 믿음의 옷, 누명의 구덩이 69
12 감옥의 구덩이, 형통의 옷 75
13 처벌의 구덩이, 신뢰의 옷 81
14 섬김의 옷, 잊힘의 구덩이 88
15 기다림의 구덩이, 총리의 옷 95
16 연단의 구덩이, 영광의 옷 101
17 문제의 구덩이, 사명의 옷 107
18 잊힘의 구덩이, 잊음의 옷 113
19 심음의 구덩이, 거둠의 옷 120
20 죄의 옷, 두려움의 구덩이① 127
21 죄의 옷, 두려움의 구덩이② 133
22 죄의 옷, 두려움의 구덩이③ 139
23 죄의 옷, 두려움의 구덩이④ 147
24 시험의 구덩이, 변화의 옷① 155
25 시험의 구덩이, 변화의 옷② 162
26 시험의 구덩이, 변화의 옷③ 169
27 복수심의 구덩이, 용서의 옷 177
28 죽음의 구덩이, 꿈의 옷 183
29 말씀의 구덩이, 비전의 옷 189
30 조연의 구덩이, 주연의 옷 195
31 비전의 옷, 야망의 구덩이 201

머릿말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자리는
헤쳐나갈 길이 보이지 않는
구덩이 같을 때가 많습니다.
사방이 막힌 그곳에서
넋 놓고 하늘만 바라보거나
나도 모르는 한숨만 나올 때가 많습니다.
그래도 살아내어야 합니다.

삶을 살아낼 힘은
나를 이끄는 외부의 힘이 아니라
삶을 감당하게 하는 내부의 힘입니다.
꿈일 수도 있고,
책임감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그 힘이 있어야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요셉은 어려서 어머니를 잃고
정서적 구덩이 가운데 살았습니다.
형들에 의해 던져졌던 도단의 구덩이는
처음으로 생명의 위협을 느낀
삶의 골짜기였습니다.
요셉이 팔려간 이집트는
안정된 삶의 울타리로부터의 단절을 의미하는
사회적 구덩이였습니다.
훗날 주인의 아내를 겁탈하려 했다는 누명을 쓰고 던져진 감옥은
성실한 삶을 살아야 할 이유를 상실하는
시험의 구덩이였습니다.
요셉의 삶은 이러한 구덩이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래도 요셉은 구덩이에서의 삶을 잘 이겨나갑니다.
아버지가 입혀준 채색 옷,
하나님이 입혀준 꿈의 옷,
하나님 앞에서 품고 살았던 믿음의 옷….
요셉이 입고 살았던 내면의 옷이
구덩이의 삶에서도 그를 붙들어주었습니다.
그래서 요셉의 삶은
옷과 구덩이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어떤 삶의 구덩이 가운데 살고 있나요?
이제 우리는
어떤 옷을 입고 그 구덩이 삶을 이겨낼 수 있을까요?

이제 요셉의 옷과 구덩이,
그 이야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