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잡지 > 독립/인디잡지
· ISBN : 9791196666057
· 쪽수 : 96쪽
책 소개
목차
INTRO
EDITOR'S LETTER
INSIDE | 먹고 마시고 힘내고
- 고기 없인 못살아
- 식탁 위의 효율성, 사라지는 먹거리
- 바다의 맛
- 단짠 파워
- 먹거리, 기후변화
THERAPY | 남김없이
- 챙겨보자, 식품인증
- 남은 재료 남김없음
- 남달라진 남은 음식
- 처음부터 남김없음
- 남남요리
- Music therapy
What's this
- Interview : 부경대 김수암 명예교수
- Short Story : 풍요의 기원
- FACT Check OX
- Numbers
OUTSIDE | 현명한 식사
- 깨끗한 그릇
Together
- Opinion : 국민청원
- Our ACTIVITY : 함께 실천하기
- Talk, Talk... Talk!
OUTRO
사라질 음식 사전
Reference
저자소개
책속에서
내가 어릴 적엔 어쩌다 먹는 고기였지만 요즘 아이들은 고기 없으면 밥 안 먹는다고 투정을 부릴 만큼 고기와 친숙하다. 실제 우리나라의 1인당 연간 육류 소비량은 1995년 27.5kg에서 2016년 49.5kg으로 늘어났는데 그 수치는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이다. 전 세계적으로도 육류소비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그에 힘입어 사육 농장은 세계화, 기업화, 규모화 되어가고 있다. 문제는 육류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와 질소, 산림 파괴와 각종 오염 등은 우리가 가장 우려하고 있는 기후위기와 함께 한다는 사실이다. 여기에 공장식 사육으로 인한 동물들의 고통은 상상을 초월한다.
- '소, 고기, 사육' 중
과거에 비해서 커다란 어류들이 많이 없어졌습니다. 종의 번성 상태는 자연적인 순환에 있지만, 불법어획, 남획 같은 인간의 활동은 이에 굉장히 큰 걸림돌이 됩니다. 해양의 수산자원은 인간의 욕심과 더불어 기후변화라는 자연상태의 변화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해 나가기 위한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 김수암 부경대 명예교수 인터뷰 中
지금 이 글을 보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은 절대적 빈곤 상태, 기본 영양이 충족되지 않는 시대를 살아보지는 않았을 것이다. 돈이 있든 없든 먹고자 하면 먹을 수 있다. 야생에 있던 인간은 농사를 짓고 협동을 하면서 식량의 문제를 끊임없이 극복해 왔다. 18세기 말 맬서스가 인구론을 통해 기하급수적 인구 증가와 산술적인 식량 생산으로 증가로 인해, 인류가 심각한 문제에 처하게 될 것이라 전망했지만, 맬서스가 살던 당시 10억 인구의 8배에 가까운 인구 증가에도 아직 심각한 식량문제는 발생하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식량 생산량이 늘어나면 인구는 증가했고, 인구가 증가하면서 필요해진 식량은 기술개발을 통해 필요량을 확충해 왔다. 풍년과 풍어에 대한 기원은 신이 과학에 자리를 내어 주었다. 그전까지 풍요의 신을 향하던 의식은 독특한 지역 문화 콘텐츠가 되었다.
- Short Story ' 풍요의 기원'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