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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조각
· ISBN : 9791196693404
· 쪽수 : 120쪽
책 소개
저자소개
책속에서
""데오도란트 타입"7, "더 플랫", "더 스컬프쳐", "뉴 스트럭쳐" 그리고 "스몰 스컬프쳐"는 전통적인 조각부터 현대 조각의 특성까지 여러 면모가 드러났지만 결과적으로 표면 중심의 조각을 만들어내고 조각이 독립적으로 획득한 특수한 감각을 우리가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한 지점으로 선회한다. 이처럼, 권오상의 작업에서 표면(surface)은 매우 중요하다. 표면에서 덩어리를, 형태에서 용적을 파악해야 하는 작가의 과업은 그 시작점이 결국 표면에 응집되어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그가 선별한 르망24 우승차 중 외관이 화려하거나 차체 내부의 숨겨진 기술력으로 나오는 특정 형태 혹은 디자인의 이면에 이야기를 담고 있는 몇 대의 모델은 회화적인 붓질로 인해 조각으로서 그 입지에 화룡점정이 된다." (추성)
"조각에서 매체의 회화적인 부분이 면밀히 드러나는 또 하나의 차를 볼 수 있다. 르망24에서 포르쉐는 황금기였던 1970-1980년대를 거쳐 1990년대 후반까지 19회의 최다 우승 컨스트럭터로 그 위상을 떨치면서, 그 와중에 이슈화 되고 재미있는 일화가 있는 핑크색의 포르쉐 917/20 핑크피그 #23, 〈Small Sculpture 2018-3〉(2018)이 그의 시리즈에 등장한다. 2014년에 공개되었던 917/20은 "핑크피그"로 불리기도 했는데 정확한 명칭은 포르쉐 917/20 트루펠야고로 송로버섯 채취에 돼지를 이용했던 사실에서 가져온 별명이기도 하다. 이는 돼지를 연상케 하는 독특한 핑크색 외관으로 푸줏간의 부위별 분할을 나타내는 점선과 명칭으로 표시되어 주행 되었는데, 점토로 형태의 굴곡과 아크릴로 부위별 표현과 색채가 실제와 똑같이 묘사되어 있다." (추성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