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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6699475
· 쪽수 : 258쪽
· 출판일 : 2024-11-11
책 소개
목차
⦁ 5천원을 내도 아깝지 않은 커피를 위하여 __ 1988년
⦁ 커피명가, 첫 불을 밝히다 __ 1990년
⦁ 일본에서 찾은 커피의 멋, ‘카페 드 람브르’ __ 1992년
⦁ “신이 감동할 커피를 만들어라.” 로스팅 머신과 페어링 __ 1992년
⦁ 책 속의 거장 ‘가라사와 가쓰오’를 만나다 __ 1993년
⦁ 동성로 매장을 리뉴얼하며 __ 1994년
⦁ 좋아하는 일을 하는 순간엔 슈퍼맨이 된다 __ 1995년
⦁ 지리산에서의 새해다짐과 한국커피문화협회 __ 1996년
⦁ 커피백은 터졌지만 자신감은 차올랐다 __ 1996년
⦁ 예상치 못한 순간, 뜻밖의 커피를 만나다 __ 1996년
⦁ 커피명가, IMF를 맞닥뜨리다 __ 1997년
⦁ ‘다방종업원’이라는 사람들의 인식을 깨자 __ 1998년
⦁ 인스턴트 커피 VS 원두 커피 __ 1999년
⦁ ‘물 없이 먹는 커피’ 특허출원과 이대 앞 스타벅스 __ 1999년
⦁ 또 다른 선구자, ‘호리구치 토시히데’의 내한 __ 2000년
⦁ 친구들과 찾은 밀라노 식품전시회(TUTTOFOOD) __ 2000년
⦁ 한국 커피의 춘추전국시대가 열리다 __ 2001년
⦁ 에스프레소 명인 강원식 선생님을 기리며 __ 2001년
⦁ 스페셜티커피박람회(SCAA EXPO)에서의 ‘리셋’ __ 2001년
⦁ 천 개 같은 하나의 매장, 스타벅스에 대항하기 위하여 __ 2002년
⦁ 커피명가, 축구에 지다 __ 2002년
⦁ 인도네시아 농장에서 첫 커핑 __ 2002년
⦁ 다이렉트 트레이딩, 커피백에 ‘커피명가’를 새기다 __ 2003년
⦁ 한국 커피 시장에 불꽃이 터지다 __ 2003년
⦁ 유럽으로 떠난 커피 투어 __ 2004년
⦁ 꿈 한 잔, 사라지지 않는 카페 되기 __ 2004년
⦁ 운명의 농장을 찾아서 1 : 코스타리카 __ 2004년
⦁ 운명의 농장을 찾아서 2: 콜롬비아 __ 2005년
⦁ 운명의 농장을 찾아서 3 : 과테말라 __ 2005년
⦁ 마음의 고향, 커피의 발상지 에티오피아에 가다 __ 2007년
⦁ 인스턴트 커피 광고의 모델이 되다 __ 2008년
⦁ 한국스페셜티커피협회(SCAK) 초대 회장 취임 __ 2009년
⦁ ‘커피 속의 안명규’가 되리라 __ 2010년
⦁ 전 세계 스페셜티 커피씬의 리더, ‘테드 링글’ 초청 __ 2010년
⦁ 커피명가 20주년, 한결 같은 어머니의 믿음 __ 2010년
⦁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 ‘알레한드로 멘데즈’의 방문 __ 2011년
⦁ 다시 나의 자리로 __ 2012년
⦁ 카페의 사회적 역할을 고민한 커피명가 ‘라핀카’점 __ 2013년
⦁ 주전자와의 교감 __ 2013년
⦁ 카페의 가장 훌륭한 장식은 손님의 멋진 태도 __ 2013년
⦁ 꿈틀대는 아시아 스페셜티 커피씬 __ 2014년
⦁ 새로운 농장 파트너를 찾아 우간다로 __ 2015년
⦁ 킬리만자로, 나의 버킷리스트 __ 2015년
⦁ 인헤르토 농장에서 찾은 나의 몫 __ 2017년
⦁ 커피명가의 파트너, 인헤르토 농장의 아뚜루 __ 2018년
⦁ 우간다의 커피인, 그의 한 순간 __ 2019년
⦁ 한국 커피와 일본 커피 __ 2020년
⦁ 커피명가 30주년, 새로운 버킷리스트 __ 2020년
⦁ 코로나를 딛고. 힘내라, 커피명가! __ 2020년
⦁ 늘 꿈꾸던 카페, ‘커피명가 본’ __ 2021년
⦁ ‘나의 커피’에서 ‘우리의 커피’로 __ 2023년
⦁ 비로소 깨달은 신이 주신 선물 __ 2023년
커피 선후배의 대화록
저자소개
책속에서
‘다방집 아이’라며 따가운 시선을 받는 아이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여전히 음성적인 산업으로 여겨지는 커피문화를 바로잡겠다는 각오를 했다. 그렇게 1998년에 내가 세운 가장 중요한 목표는 커피업이 존중받는 직업군으로 만들어서 나와 내 동료들이 평가절하 당하지 않게 하는 거였다.‘누군가 나를 알아보지 못해도 괜찮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나를 소개할 때 부끄럽지 않아야 한다.’그것이 나의 신조였다. 커피가 단순한 기호식품이 아닌 사회적이고 문화적인 요소가 될 수 있게끔 하자. 커피를 삶의 필수품, 애호품으로 인식하는 세상이 되도록 나의 모든 에너지를 쏟자.
- 다방 종업원’이라는 사람들의 인식을 깨자 -
LA에서의 만남 이후 한 달이 지난 2010년 3월 2일, 테드 링글이 한국을 찾아 메인 호스트인 커피명가가 있는 대구에 왔다.마치 축구의 신 ‘펠레’가 작은 시골 학교 축구부를 찾아온 것 과 같은 일이랄까. 우리나라 커피의 위상이 드디어 세계적으로 통하는 구나 싶었던 순간이다. 세계 커피의 변방, 특히 스페셜티 커피가 제대로 정착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 전 세계 스페셜티 커피씬의 리더 ‘테드 링글’’ 초청 -
커피를 하는 사람은?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하면 커피가 따뜻하고
마음이 밝은 사람이 하면 커피가 밝고
마음이 맑은 사람이 하면 맑은 커피도 있다.
커피를 하는 사람 중에는
커피에 마음을 담아주는 사람이 있고
커피에 사랑을 담아주는 사람이 있고
커피에 기쁨을 담아주는 사람이 있다.
때로는 커피가 말하지 않는 커피로 좋다.
커피가 너무 많은 말을 전하면 피곤하다.
때로는 커피가 아무 맛도 느낌도 없이
그냥 증류수 같이 나와도 좋다.
나는 그동안 맛있는 커피를 위하여 존재했다.
때로는 맛이 있어야 자체로 정직이고 가치라고 여길 때도 많았다.
커피는 향을 조금 빼고 마셔도 좋고
조금 힘이 없는 커피를 마셔도 좋다.
편안한 커피가 좋다.
- 커피하는 사람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