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스페인여행 > 스페인여행 에세이
· ISBN : 9791196704612
· 쪽수 : 152쪽
· 출판일 : 2019-05-23
책 소개
목차
1. 나는 어쩌다 까미노 바이러스의 감염자가 되었는가
2. 까미노 바이러스에 걸릴 준비
3. 까미노 바이러스 감염 증상과 이 증상을 즐기는 팁
- 통증을 통해 내 몸 알기
- 모르면 물어보는 게 진리
- 교감
- 특별한 순간이라고 다 좋진 않다
- 언어를 알면 문화가 나에게 온다
4. 까미노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
- 커플 감염자들
- 나의 천사 안느 마리
- 그라뇽! 이탈리안 호스피탈레로 발터
- 은의 길에서 만난 선물 같은 사람, 레미
5. 까미노 바이러스에 감염된 자는 알게 된다
- 산티아고 은하수의 의미를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내 인생을 어떤 기점으로 나누라면 나는 까미노 길 이후와 이전으로 나누고 싶다.
인생의 운이 확 달라지거나, 종교에서 이야기하는 인생의 죄를 사하거나 하는 것을 기대한다면 뭐라고 확답을 해줄 수는 없다. 하지만 삶을 살면서 깨닫게 되는 것들을 매번 걸을 때마다 새로운 시각으로 깨우쳐 주는 행위는 나 자신에게 큰 힘이 되었다.
두려움은 결국 내가 만들어내는 것이고 그것을 떨쳐내는 것도 내가 하는 일이다. 마치 인생처럼...하지만 생각해보면 순례길을 걷는 것이 인생보다는 더 쉽다. 노란 화살표를 따라 아름다운 스페인의 경치를 보며 걷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생에 노란 화살표가 있다면...'이라고 생각할 때가 간혹 있을 정도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나의 평화를 위해 그들을 먼저 보내는 것이었다. 시간이 지나 생각하니 좋은 사람들만 있을 거라는 설정이 잘못된 것이었다. 특별한 순간이라고 다 좋은 것만 있는 게 아니다. 특별한 순간 그 자체로 특별한 순간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