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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91192025230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25-06-10
책 소개
목차
시작하며 / 9
나가노·우에다 / 구루미 소바를 먹다 / 12
시즈오카·하마마쓰 / 하마마쓰 만두 여행 / 22
아오모리·하치노헤 / 서점, 아침 시장, 스타워즈 / 33
고치 / 왠지 대단한 사와다 맨션 / 38
도쿄·우에노 / 토우가 너무도 귀여웠던 여름 / 55
후쿠시마 / 1박 2일 하와이는 천국이었다 / 60
후쿠오카·하카타 / 여행지에서 먹는 카레에 빠지다 / 67
도쿄·신주쿠 / 도시의 숲을 찾아서 / 78
폴란드 / 선물은 ‘살 수 있을 때 사는 것’이 철칙 / 83
나가노·가루이자와 / 소금쟁이가 되었다 / 108
지바 / 심야 디즈니씨 / 118
홋카이도·하코다테 / 즐거운 조식 뷔페 / 128
오키나와·나하 / 타코와 영화와 산책 / 140
스위스 / 느긋한 알프스 하이킹 / 149
오사카 / 기쓰네 우동과 고기만두 / 174
나라 / 동경하던 나라 호텔에 / 180
오카야마·구라시키 / 수수경단으로 도깨비 퇴치 / 188
마무리를 대신해 2024 여름 / 196
리뷰
책속에서
벳쇼 온천, 초여름 해 질 무렵. 숙소에 돌아와 빈둥거렸다.
장미꽃이 피었다. 소중하게 돌봄 받았을 장미 옆에 민들레가 저 혼자 알아서 피었다. 민들레에는 민들레다운 아름다움이 있어서, 장미 같지 않은 나 자신을 투영하며 감동에 잠겨 바라보았다.
천장에서 부드러운 햇빛이 쏟아졌다. 야자나무와 파란 수영장. 수영복을 입고 해방된 사람들. 천국이 이런 곳이라면 좋겠다. 내일 일이라곤 아예 생각하지 않고 그저 하와이안즈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