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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인물
· ISBN : 9791196705510
· 쪽수 : 140쪽
책 소개
목차
1. 아름다운 설뫼마을
2. 열아홉 서당꾼, 친구를 모으다
3. 서울에서 신학문을
4. 보부상 교장, 러시아에서 발이 묶이다
5. 교남교육회, 국권회복을 위하여
6. 곰에게 먹히느냐, 여우에게 먹히느냐
7. 대동청년당, 피로 맹세하다
8. 36호실에서
9. 백산상회
10. 걸어 다니는 시체들
11. 기미 육영회와 경제공황
12. 중외일보
13. 발해농장과 조선어학회, 그리고 대종교
특별 부록. 깊이 보는 역사/ 안희제 이야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양정의숙에 입학한 희제의 관심은 오직 국권회복이었다. 을사늑약으로 외교권을 빼앗긴 조선은 이름뿐인 나라가 되었다. 완전히 잃기 전에 다시 찾아와야 했다. 희제는 친구들과 소모임을 만들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의논을 했다. 신학문을 통한 근대교육이 시급하다는 쪽으로 생각이 모였다. 갈 곳이 확실하고 길을 찾으니 저절로 부지런한 꿀벌이 되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일을 나누어 착착 움직였다.
마침내 안동에도 일곱 개 면의 힘을 모아 만든 <협동학교>가 세워졌다. 희제는 안동, 대구, 의령 등 영남지역 인사들과 자주 만나게 되었고 <교남교육회>가 설립되었다. 다들 이전부터 이렇게 저렇게 아는 사이였다. 남형우처럼 신민회 활동과 겹치는 친구도 있었고 다른 단체에 속한 이도 있었지만 가장 큰 교집합은 뭐라 해도 양정의숙이었다.
희제가 비록 경제과를 나왔지만 책이 아닌 실물경제를 직접 대하자 생각이 많아졌다. 독립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자금이 필요했다. 교남교우회의 알려진 목적은 <교육과 친목>이었지만 숨은 목적은 독립운동자금의 모금이었다. 희제는 교육시찰위원으로 전국을 돌면서 학교설립을 권장하는 연설을 하는 틈틈이 독립운동자금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