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 온 씨앗

몸이 아픈 주인공 도 담은 비가 내리는 어느 날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향한다.
"소행성 M122H3의 조각이 지구로 날아오는 중입니다."
재미없는 뉴스만 나오는 병원은 어린 담이를 지루하게 했고, 밖으로 나가고 싶어진 담이는 입원하기 전 병원 주위를 홀로 산책하기로 한다
온통 회색빛인 세상 속에서 담이의 시선을 이끄는 빛이 반짝인다. 어둡고 컴컴한 숲속 산책길이 무섭지만 나무 사이로 보이는 빛은 담이에게 이리로 들어오라고 손짓하는 것만 같다.
숲속으로 들어가자 반짝이는 그 빛의 정체는 작은 돌멩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 돌을 주워 들고 홀린 듯 길을 따라 숲속으로 들어간 담이는 신비하고 아름다운 오두막집을 발견하게 된다. 문을 열자 그 속에는.......

"항상 병이 낫는 것만이 목표였던 담이는 처음으로 병이 나은 뒤를 생각해봤어요."

"나는 자라면서 점점 내 꿈을 미뤄왔어요. 나중에 하면 된다는 생각에 꿈보다 더 중요한 것들을 먼저 했어요. 하지만 꿈보다 중요한 건 없었어요. 꿈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결국 꿈을 포기하게 만들었어요. 담이는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엄마, 아빠! 나 피아노 배우고 싶어요! 걱정하시는 마음은 알지만 제 꿈을 이루고 싶어요. 병이 다 나은 뒤에는 멋진 피아니스트가 될 거예요. 제 꿈은 멋진 피아노 연주를 부모님께 들려 드리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