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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의 발아래서

권력의 발아래서

송금호 (지은이)
  |  
은하
2019-12-02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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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의 발아래서

책 정보

· 제목 : 권력의 발아래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6870409
· 쪽수 : 416쪽

책 소개

송금호 팩션소설. 주인공인 윤태식의 30년 삶 속에는 대한민국 현대사의 문제점들이 고스란히 엮였다. 간첩조작과 연좌제, 안기부의 공작정치, 끔찍한 고문, 사찰, 검찰과 사법부의 적폐, 대권이야기, 교도소의 인권문제, 언론 적폐의 실상이 모두 그의 삶 속에 들어와 얽혔다.

목차

ㅣ작가의 말ㅣ
사실로 포장된 ‘거짓’,
드러난 사실 아래 감추어진 ‘진실’

제 1부. 공작하는 권력
조작(造作)된 기자회견
악명(惡名)의 남산
악몽(惡夢)의 시작
도망(逃亡)
엉뚱한 도피(逃避)
거짓말과 올가미
간첩(間諜)잡이 ‘김간첩’
암호명 ‘마카로니’와 세뇌(洗腦)
고문(拷問)
굴복(屈伏)
사찰(査察)
세상 속으로
죄(罪)의 그림자
외압(外壓)

제 2 부. 적폐와 야합
검찰 수사
추락(墜落)
불러뽕
안기부의 망령(亡靈) ‘간첩조작’
경찰 총수와 안기부 국장의 구속
모르쇠와 오리발
윤태식 게이트
야합(野合)
검찰 적폐(積弊)
1심 재판과 사법농단
병풍사건의 주역 김대업
나쁜 검사(檢事)
2심 재판
어둠 속으로

제3부. 진실을 찾아서
희귀병 아이
빼앗긴 벤처 기업
수지 김 가족들의 통한(痛恨)
사죄(謝罪)
암흑 속의 진실
터널은 끝이 있다
청구금액 1원짜리 소송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
출소, 다시 희망을 품다

저자소개

송금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북 고창 출생 해리고등학교와 인하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전두환 독재정권 치하에서는 민주연합동지회(연청) 부천시회장을 맡아 직선제 개헌 실현을 위해 애썼으며, 당시 부천과 인천지역에서 학생과 노동자, 일반인들을 상대로 5.18광주민주화운동의 비극적인 모습을 담은 VTR을 몰래 방영하는 등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실상을 알리는 일에 적극 나섰다. 이후, 인천일보 사회부, 정치부 기자를 거쳐 사회부장을 역임했으며, 기자 시절에는 주로 경찰 및 법조 출입기자 등 사건기자로 활약하며 많은 특종보도를 했다. 2011년에는 ‘인천 혁신과 통합’ 상임공동대표를 역임했고, 현재 대북 인도적 지원 사업가로 남북 간의 평화분위기 조성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특히 5.18 광주민주화운동 진상규명 등 한국 현대사 중요사건의 내막을 파헤쳐 그 진실을 팩션소설로 엮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 권력의 공작을 위한 필수 도구 <고문>
김종욱은 자신이 있었다. 그가 자백을 받아내는 수법이라는 것이 몽둥이로 무자비하게 패고, 잠을 재우지 않으면서 괴롭히는 것이다. 고문이 필요하면 고문기술자들을 불러 물고문과 통닭구이, 불알차기 등의 고문을 시키는 것이다. 남자 성기 오줌구멍에 나무젓가락을 쑤셔넣는 방법도 있다. ‘불알 차기’는 남자의 생식기를 발로 차서 극심한 통증과 함께 성불구가 될 수도 있고 죽을 수도 있다는 공포감을 주는 특별한 고문이다. 또 남자 성기 오줌구멍에 중국집에서 쓰는 나무젓가락을 쑤셔넣으면 모든 사내놈들은 엄청난 고통에 자지러지고 만다. 성기는 매우 예민한 곳으로 성교 때는 극치감을 주기도 하지만, 반면 작은 폭행에도 엄청난 고통이 따른다. 특히 이런 성기고문은 사람들의 자존감을 무참히 짓밟아 버리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7개월 전인 1986년 6월 부천경찰서에서 그해 일어났던 5·3인천사태 수배자의 소재파악을 조사하던 경찰이 서울대학교에 다니는 여학생을 성적으로 모욕하고 폭행하는 방법으로 성고문을 한 일이 있었다. 나중에 들통나서 문제가 좀 됐지만 성기고문과 성고문은 역시 효과가 크다.
조사가 부진하고 피조사자가 진술을 제대로 하지않고 버티면 바로 고문을 시행한다. 그러면 조사가 잘 풀린다. 신체의 고통을 이기는 놈은 거의 없다. 윤태식은 이미 여기 들어온 다음날 그 무서운 ‘불알 차기’ 고문의 맛을 봤다. 김종욱은 조사를 하면서 사람을 고문하는 것을 한 번도 망설이지 않았다. 일을 하려면 그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했다. 죽거나 병신이 되는 것도 그놈들 운명이다. 나는 내 일만 하면 된다. 내가 내 일을 하려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
- 제1부 『공작하는 권력』 ‘간첩잡이 김간첩’ 중에서


◆ <검찰적폐>의 실상
검찰이 안기부의 범죄행위는 감쪽같이 감추고, 대신 윤태식만을 갖고 난도질하는 행태는 그 저의가 의문스러운 것을 넘어 분명히 의도가 있어 보였다. 1심과 항소심 재판부도 태식이 안기부로부터 폭행과 고문을 당했다는 얘기를 재판정에서 주장했지만, 모두가 귓전으로 흘러들었다. 이 얘기가 나오면 마치 못들었다는 듯 외면하고 말았다. 그러면서도 참 이상한 일도 있었다. 항소심 재판이 진행되던 어느 날 태식은 면회를 온 누나랑 가족으로부터 가뭄 속 단비 같은 말을 들었다. 항소심 재판장인 오세빈 부장판사가 평소 잘 알고 지내던 변호사와 식사를 하면서 고민을 털어놓았는데, 그 내용이 태식의 재판 건이었다는 것이다. 그날 오세빈 부장판사는 “윤태식 재판을 맡고 있는데 살인혐의에 대해서는 도저히 유죄를 줄 수가 없다. 살해 동기는 물론 증거도 없다. 고민스럽다.”라는 얘기를 했다는 것이다.
- 제2부 『적폐와 야합』 ‘2심 재판’ 중에서


◆ <법조계 적폐>의 실상
재판부는 자신이 이행해야 할 의무를 단 하나도 이행하지 않은 김경민의 주장은 받아들이고, 김경민의 의무 불이행으로 엄청난 피해를 보고 있는 윤태식에게는 비록 김경민이 의무를 불이행했다고 하더라도 약정한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그런 궤변이 어디 있는가. 윤태식이 김경민에게 주식과 특허권을 양도하고 빌라를 양도하기로 한 것은 합의(특별약정) 이행을 전제로 한 것임이 명백함에도 재판부는 이를 무시했다.
태식의 변호인들은 이 판결을 놓고 공개 토론회라도 하고 싶었다. 고등법원의 판결은 말도 안 되는 궤변으로 가득 찼다면서 혀를 내둘렀다. 감방에 있는 태식으로서는 울화통이 터질 일이었다.
- 제3부 『진실을 찾아서』 ‘’빼앗긴 벤처기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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