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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종교일반 > 종교의 이해
· ISBN : 9791196956585
· 쪽수 : 226쪽
· 출판일 : 2021-05-01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_ “성경과 삼국유사는 같은 장르입니다.”
Chapter.1 신화의 서막
-신의 이름은
-여호와가 버린 남자
-원죄의 기획
-인류 최초 친족 살해 사건의 전말
Chapter.2 화려한 일족
-전설의 거인
-노아의 저주
-바벨탑을 위하여
-악의 연대기
-인생은 이삭처럼
-야곱의 열한 번째 아들 요셉
Chapter.3 애굽 탈출기
-출애굽 주인공의 비밀
-당신이 믿는 신의 진짜 얼굴
-신의 섭리 VS 자유의지
-이스라엘을 위한 변명
Chapter.4 여호와라는 신
-구원이라는 거짓말
-나쁜 병
-대학살의 신
-전염병의 이유
-〈도마복음〉의 예수
Chapter.5 교회의 속사정
-헤로데 대왕의 입장
-내 안의 적그리스도
-대속 비즈니스
-제사의 목적
-구마 교회
-성경 신화의 계보
맺는 말_“당신의 신은 종교를 만든 적이 없습니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개신교 일부는 여섯째 날의 “우리의 형상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어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라는 구절을 두고 ‘성부 성자 성령’, 즉 ‘삼위일체’를 의미하는 것이라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삼위일체설은 서기 325년 6월 19일 제1차 니케아 공의회에서 다수결로 채택된 교리로, 앞의 주장은 시기상 맞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때문에 ‘우리’라는 부분은 후대의 유일신 개념과 충돌할 수밖에 없습니다.
기독교에서는 교리의 혼란을 피하기 위해 〈창세기〉와 〈출애굽기〉 시대에 등장한 신의 호칭을 정리하여 ‘(성경공동번역판의)야훼’와 ‘(개역개정판의)여호와’로 불렀습니다. 대체로 가톨릭은 야훼, 개신교는 여호와를 익숙하게 사용하지만 가장 최근에 출간된 〈새번역성경〉에서는 ‘주’ 또는 ‘하나님’으로 통일했습니다. 혼선을 피하기 위한 현명한 판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여호와나 야훼 이 둘 모두 신의 이름이 아니니까요. 정확한 신의 이름은 그 누구도 알지 못합니다.
- 신의 이름은 中
허무맹랑한 해석이 난무하는 신학이라는 분야를 과연 학문의 범주에서 다루어도 되는 것인지 회의가 생길 정도로 열 가지 재앙 외에도 어처구니없는 성경 해석이 많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출애굽기〉 이후 〈민수기〉에 기록된 모세의 후계자인 여호수아 이야기의 일부분입니다. 가나안을 침략해 지역 연합군과 전투를 벌이던 여호수아는 밤이 다가와 시간이 부족해지자 여호와의 힘을 빌려 해와 달을 멈춰서 낮을 유지했다고 합니다.
이를 진실로 받아들인 과거 교회에서는 “NASA 과학자들이 사라진 하루를 찾기 위해 전자계산기를 돌려서 여호수아 시대의 궤도를 조사한 결과 하루가 빠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는 어처구니없는 이야기를 교회 설교 시간은 물론 주보, 각종 종교 출판물, 심지어 성경 주석에도 버젓이 기록했습니다. 예전에 어떤 목사가 설교 중에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듣고 경악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지금은 창조과학회에서조차 완전히 날조된 이야기로 치부한다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 당신이 믿는 신의 진짜 얼굴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