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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인문/사회
· ISBN : 9791197190643
· 쪽수 : 128쪽
책 소개
목차
서문 2
추천사 4
[퀀텀쓰기] 프롤로그 8
1과. 《동물농장》의 작가 조지 오웰처럼 사고하기 13
2과. 《로빈슨 크루소》의 작가 다니엘 디포처럼 분석하기 33
3과. 《걸리버 여행기》의 작가 조나단 스위프트처럼 분석하기 51
4과. 《정글북》의 작가 러디어드 키플링처럼 반증하기 69
5과. 《햄릿》의 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처럼 인용하기 85
[실전 문제] 영국 작가들과 함께 퀀텀 글쓰기 101
책속에서
[퀀텀쓰기] 프롤로그
‘퀀텀(Quantum)’이란, 물리학의 ‘양자’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여기에서 파생된 ‘퀀텀 점프(Quantum jump)’란 낮은 에너지의 양자가 높은 에너지 단계로 도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처럼 퀀텀 점프란, 일정하게 서서히 상승하는 것이 아니라 순간적으로 높은 곳까지 도약하는 것을 말합니다.
글쓰기는 사고력의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하는 마지막 단계입니다. 읽고, 생각한 것의 결과가 글쓰기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에 익숙해진 우리는 점점 글을 읽으려 하지 않습니다. 글을 읽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사고하며 글쓰기는 더 어려워졌어요.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좋은 글을 많이 읽고 글쓰기를 연습하면 누구나 글을 잘 쓸 수 있으니까요.
한 권의 책을 읽고, 내용을 요약하는 것은 간단합니다. 내용을 줄이면 되지요. 그렇지만 “작가가 나에게 하려는 말은 무엇인가?”라는 내용으로 글쓰기를 하려면 벽 앞에 선 느낌을 받습니다. 작가의 의도를 파악해야 하고, 그것을 내 생각으로 전환해야 하기에 고도의 사고력이 필요하지요. 글을 쓰려고 하면 머릿속에서 어떤 생각이 뱅글뱅글 돌지만, 쉽게 써내기가 어려운 것은 이런 과정 때문입니다.
표정과 행동, 몸짓으로 표현하는 ‘말’과 달리, ‘글’은 오로지 문자로만 전달해야 하는 어려운 기술입니다. 말은 한번 내뱉으면 사라지지만, 한 번 쓴 글은 좋은 글이든, 나쁜 글이든 두고두고 남게 됩니다. 이처럼 기록은 우리가 계속 생각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글쓰기는 지성인이 반드시 지녀야 할 능력입니다. 미국의 명문대학들은 글쓰기를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기고 교육합니다.
앞으로 글을 쓰는 것이 중요한 시대가 될 거예요. 인공지능의 도움 없이 나만의 글을 쓰는 사람이 점점 줄고 있으니까요. 그렇다면 어떻게 글을 잘 쓸 수 있을까요?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우선 좋은 글을 읽어야 하고, 글을 쓰는 방법을 익혀야 해요. 이 두 가지를 동시에 얻기 위해서 이 책은 다섯 단계로 글을 쓰는 방법을 배우면서 관련된 영국 작가들의 글을 살펴볼 거예요. 그 단계는 다음과 같아요.
1. 조지 오웰과 함께 사고하기
2. 다니엘 디포와 함께 분석하기
3. 조나단 스위프트와 함께 논증하기
4. 러디어드 키플링과 함께 반증하기
5. 윌리엄 셰익스피어와 함께 인용하기
마지막 부분에서는 작가의 글을 읽고, 여러분의 글을 써 보는 훈련도 해보려고 해요. 이제 국어 선생님, 영국 작가 선생님들과 함께 ‘퀀텀쓰기’를 시작해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