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7248818
· 쪽수 : 113쪽
· 출판일 : 2021-02-26
책 소개
목차
혹시 퇴사하셨어요?
1. 글과 그림, 이제 시작합니다 7
2. 집에 금손이 많으면 최소 은손도 똥손으로 느껴진다 10
3. 그림 그리려고 퇴사하다니 14
4. 일하면서 만나게 된 의외의 흥미 19
5. 선생님 말씀 잘 듣는 아이는 수동적인 어른이 되었습니다 22
괜찮아요, 우리 이제 시작인걸요.
6. 2년 전에 끄적였던 낙서가 그림책이 됐다 26
7. 그림을 전혀 안 그리던 사람이 뭐부터 그리면 좋을까? 30
8. 그림 그리려고 퇴사할 때의 흔한 반응 34
9. 학창 시절의 로망 수채화, 다 커서 해봅니다 39
그래도 많이 힘들다면
10. '회사로 다시 돌아가야 하나?'라는 생각은 8개월까지만 43
11. 실력이 부족하면 장비빨이라도 세운다 47
12. 회사 밖은 정말 지옥일까? 51
13. 언니와 함께하는 풍요하리 제작소 55
조금 기대어도 괜찮아요.
14. 일상을 그림으로 바꾸는 드로잉 재료들 59
15. 내 마음이 지옥 같을 때를 위한 조언 63
16. 매일매일 드로잉 하며 위로한 시간 68
17. 지치고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사람 72
혼자가 아니에요.
18. 온라인으로 함께 그림을 그려요 77
19. 유튜브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었다 81
20. 드디어 화방도 가봅니다 86
21. 왼손 드로잉 해보셨나요? 90
내가 함께 걸어갈게요.
22.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 월요병이 안 생길까? 94
23. 내가 아이패드 드로잉을 하다니 97
24. 황자매 중 막내 황반달을 소개합니다 102
25. 혼자서 그림책을 만듭니다 106
26. 그림 위를 걷는 고양이처럼 산다 110
저자소개
책속에서
아직도 착한 어른이들이 많다. 사실 어쩔 수 없는 어른들이 더 많다. 나도 그랬고, 그 힘든 시절은 견뎌내기 위해 종잣돈을 모으기도 했다. 그리고 그 돈과 시간을 써가며 내게 집중했다. 무한대로 흔들리고 블랙홀 속으로 빨려 들어갈 듯한 불안감과 직면한 후 마주한 건, 그냥 나였다. 그림을 좋아하고 가끔 글을 쓰며 행복감을 느끼는 나.
마음에 드는 그림을 자주 따라 그리고 그 재료를 탐구하는 것. 그리고 그 배움을 바탕으로 조금씩 자신만의 것을 창조해 나가기. 요즘 매일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며 실천하고 있는 나만의 방법이다.
지난 세월 동안 역할에 빠져 진짜 나를 돌아볼 기회가 많지 않았다. 슬프면 참고 기뻐도 참았다. 너무 과하면 이상하게 보일까 싶어 남들만큼 의젓하게 지내면 어른이 되는 줄 알았다.